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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아웃 네이션 - 2022 세계경제의 운명을 바꿀 국가들
루치르 샤르마 지음, 서정아 옮김 / 토네이도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골드만삭스 글로벌자산운용의 짐 오닐 회장이 브릭스(BRICs) 용어를 만들어 내고, 그것으로 큰 흐름을 이끌어 낸 뒤에는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재미(?)에 빠진 것 같다. 믹트[MIKT:멕시코(Mexico), 인도네시아(Indonesia), 대한민국(Korea), 터키(Turkey)], Next Eleven(N11:한국·멕시코·베트남·이란·이집트·터키·인도네시아·필리핀·파키스탄·방글라데시·나이지리아가)이란 단어들까지 만들어 냈으니.... 그런데 믹트나 넥스트일레븐은 아직 브릭스 만큼은 크게 인식되지 못하는 듯하다. 저 단어들보다는 ‘브레이크아웃 네이션’이 더 널리 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브레이크아웃 네이션. 비슷한 수준의 소득 국가들 중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나라로 경제성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국가라고 한다. 저자는 중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폴란드와 체코, 터키, 인도네시아. 필리핀,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스리랑카와 나이지리아 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 있다. 저자는 한 나라에 대해서는 확실히 브레이크아웃 네이션 이라고 말하고, 나머지 나라들에 대해서는 브레이크아웃 네이션이 될 확률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저자가 브레이크아웃 네이션의 금메달리스트라고 확신하는 그 나라가 바로 ‘한국’ 이다. 저자에게는 중진국이 되었음에도 계속 제조업의 비중이 늘어가는 우리나라의 경제구조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나 보다. 저자는 한국 제조업 발전을 ‘현대자동차’의 사례로 설명한다. 개인적으로, 조금 의외였다. 삼성의 예로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이야기하는 경우를 많이 들어서 그런가 보다.
저자는 세계경제가 매우 낙관적으로 보는 나라에 대해서 조심스럽다. ‘장기 성장은 허구일 뿐이다’라고 처음부터 말하고 시작한다. 물론 장기 전망에 대해서도 신뢰하지 않는다.
저자는 민주와 독재에 대해 어느 것이 더 경제발전에 부합되는가에 대해서는 50 대 50 이라한다. 정치 체제보다는 지도자의 의지가 더 중요하다는 저자의 의견에 공감한다.
이 책의 장점 가장 큰 장점은 세계가 장밋빛 전망으로 바라보는 나라들에 대해 실상을 알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해당 나라들을 수시로 방문하는 저자의 눈을 통해, 숫자와 지표가 아닌, 해당 국가들의 현실을 알 수 있다. 한 예로 브라질의 상파울로 교통 사정은 너무나 열악하여 최고경영자들이 헬리콥터를 이용하여 이동한다. 그만큼 도로 상황과 교통 체계가 열악하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인프라가 미흡하면 결국 성장에는 한계가 오는데, 우리는 이런 것들은 알지 못하고 브라질의 상승만을 기대하고 있는지 모른다.
책 중간 중간에 브레이크아웃 네이션에 대한 법칙들이 나온다. 차라리 책 앞부분에 브레이크아웃 네이션에 대한 법칙들을 모아서 이야기 하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좀 있다.
향후 10년, 성장을 기대하는 국가들에 객관적으로 알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읽기 어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