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금 재테크 상식사전
유종오 지음 / 길벗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한 나라의 국민으로 살아가면서 '납세의 의무'는 필연적이다. 그런데 나는 '세금'을 의무라기 보다는 '대가'라고 생각한다. 전철을 탈 때 요금을 내고, 물건을 살 때 돈을 내듯이, 국가라는 테두리 안에서 지내기 위한, 응당 지불해야 할 것이라 본다. 그런데, 내가 느끼는 바로는, 보통 세금에 대한 저항이 참 크다. 납세를 '양인'들만 지고 귀족들은 면제 받던 우리네 역사와도 관련이 있지 않을까? 지금도 권력층은 세금을 안 내려는 모습이 많이 보여지고... 그래서 우리나는 다른 선진국보다 간접세 비중이 높은 것일까?
각종 '상식사진'을 출간한 길벗에서 이번에는 세금재테크 상식사전 을 준비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한다면 이번 사전, 만족스럽다. 집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보면 요긴할 듯 싶다.
미혼에 직장 생활을 하는 나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은 당연 '첫째마당 : 유리지갑 직장인을 위한 세금 재테크' 부분이었다. 이 마당은 연말정산과 퇴직소득세로 구성되어 있다. 연말정산이야 세번 정도 해 봤고, 그 때마다 매우 관심을 가지고 했기에 이미 알고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
다만 관심이 없었던 '퇴직소득세'에 대해 생각 좀 하게 되었다. 퇴직금, 중간정산, 퇴직연금 중에서 가장 세금상 유리한 것은 퇴직연금 이란다! 호봉제를 시행하는 우리회사의 경우, 퇴직연금을 굳이 안해도 되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세금' 관련 부분을 생각지 못 했었다.
둘째마당(자영업, 프리랜서를 위한 세테크 노하우)와 넷째마당(부자들만 아는 상속증여세 재테크)는 건너 뛰었다. 아직 나에게는 필요치 않은 정보들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샛째마당(수익률 높이는 투자 세테크 전략) 中 재산세 부분을 읽으면서 세금을 회피하는 방법에 공감하었다. 부동산을 굳이 사용하지 않고 전세 또는 임차해 사용한다면, 재산세를 원천적으로 회피할 수 있다! 그리고 나중에 부동산을 소유할 때는 되도록 6월 1일은 지나서 계약을 해야겠다. 그래야 그 당해의 재산세는 피할 수 있으니깐!
다섯째마당은 우리 생활 속한 세금 관련 이야기들이 채워져 있다. 특히나 자동차, 담배와 술, 이혼 관련 세금이 눈길이 갔다. 술과 담배의 절반 이상이 세금이란 것은 예전의 설문조사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어떤 세금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나는 담배도 안 피고, 술도 즐겨하는 편이 아니지만. 애주가, 애연가 여러분! 정말 애국하고 계십니다. ㅎㅎㅎ
예전에 재무행정 시간이었나? 직접세의 비중이 높아져야 한다고, 그런 이야기를 교수님이 하셨던 적이 있는 것 같다. 책을 보니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알겠다. 우리나라 직접세와 간접세의 비중이 반반이다. 2007년 현재 58.7:41.3 난 이거 보고 반반이면 괜찮은 거 아닌가 싶었는데, 일본 62.6:37.4, 미국 93.5:6.5 이란다. 미국 정말 짱이다. 우니나라 사람들은 당장에 이런 구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간접세 비중이 낮아진다면 그만큼 서민들의 부담도 줄어드는 것이 아닐까?.결국 이런 것들은 진지하게 가르쳐야 되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