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하는 아들에게 - 누구나 꿈꾸며 시작하지만 사회는 현실이다
이장석 지음 / 한빛비즈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책을 선택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내가 선택하는 방법가 남이 선택해주는 방법. 올해에는 책 욕심 줄이고 남이 선택해 주는 책 위주로 볼까 하고 마음을 먹었다. 남이 선택해주는 책이 무엇이냐면 바로 '서평단' 활동이다. '지금 당장 ~하라' 시리즈와 와 '저는 기업분석이 처음인데요' 를 통해 알게 된 한빛비즈에서 때마침 '비즈리더스' 를 모집하고 있었다. 경제경영 쪽으로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 싶어 지원을 하였고, 선발이 되었다.

'첫 출근하는 아들에게' 이 책은 비즈리더스 활동을 시작을 알려주는 첫번째 책이다. 책을 받고나서, 책에 대한 첫인상을 남겨 달라고 했다. 내가 페이스북에 남겼던 소감은 아래와 같다.

 

 

책 표지를 보니 '슈퍼맨' 이 떠오른다.
셔츠를 열고, 가슴팍에 박혀져 있는 제목!
아버지는 아들에게 '슈퍼맨'이 되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닐텐데!
책을 읽다보면 표지의 의미를 알 수 있겠지?

 

 

어떤 사람은 표지를 보고, 가슴 속에 담은 이야기를 꺼내 보인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책을 읽고 난 지금, 책 표지에 대한 첫인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IBM 부사장인 아버지가 아들에게 해 주는 이야기들은, 슈퍼맨까지는 아니더라도 치열하게, 자신만의 원칙을 지켜가면서 회사 생활을 하라는 것이다. 나에게는 이 책이 '종합자기계발서' 같다. 다른 이야기들도 많이 있었지만, 책의 내용 중에 '무조건 아침형 인간이 되어라' '메모를 습관화하고 정리하라' '꾸준히 어학 공부하라' 등의 자기 계발과 관련된 내용들이 유독 기억에 남기 때문일 것이다.

책 제목은 '첫 출근하는 아들에게' 이며, 책 띠지에는 '아버지만이 전해줄 수 있는 인생수업' 이라는 문구가 있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바뀌고 싶다.

 

 

제목 : 첫 출근하는 신입들에게

띠지문구 : 월급쟁이 아버지가 전해주는 직장성공 이야기

 

 

책은 5개의 챕터로 나눠져 있는데 마지막 부분만이 아버지에게 듣는 이야기 같으며, 챕터 4까지는 아버지보다는 직장상사에게 듣는 값진 충고들 같다. 개인적으로는 챕터5 마지막 부분 '배우자는 너와 70년을 함께할 공동대표다' 이 부분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저자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자신만의 원칙을 절대 지키며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듯 하다. 다음날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전날 늦게까지 절대 술 마시지 말라며 단호히 이야기 모습이 그러해 보인다. 근무 시간에는 열심히 일을 하고, 퇴근 후와 주말에는 자신에게, 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과 삶의 균형'이 부럽다.

이제 막 취직을 한, 정말 첫 출근을 앞둔 신세대들이 이 책을 본다면 생각과는 다른 충고에 쉽게 동조하지 못할 부분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만의 길을 꿋꿋히 걸어나간, 앞선 인생을 살아간 선배의 진심 어린 충고들은 분명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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