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인 서울 Date in Seoul -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설렘 가득한 감동 여행지 100곳 in Seoul 시리즈
장치은.장치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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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오늘 뭐할까?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우리 커플이 만나기 전 가장 먼저 하는 말이다. 영화를 보거나, 공연을 보거나, 식사를 하고 카페에 가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일과일 것이다.

그러나, 공연을 보러 가는 것만 해도, 미리 어느 정도의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종종 대학로에 공연을 보러 가는 기회가 있다. 공연이야 극장이 정해져 있다고는 하지만, 매번 갈 때마다 먹을 것을 고르는 어려움이 있다. 대학로를 몇 번 돌다가 끌리는 집이 있으면 가서 먹는 것이다. 만약 나나 여자 친구가 무엇을 먹을 것인지, 어디를 갈 것인지 미리 알아보고 2~3곳 정도를 갈 계획을 하고 만난다면, 그렇게 돌아다니는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서로 함께 있는 시간이 조금은 더 알차질 것이다.

 

그렇게 상대방과의 데이트를 준비하기 위한, 서울 곳곳에서 데이트를 위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자매이다. 20대 초반의 동생이 연애를 할 때, 데이트에 대해서 투덜거리는 동생에게, 언니는 네가 직접 데이트를 준비해 보라고 이야기 한다. 많은 여성들이 남자가 데이트에 대해서 주도하고 준비하기를 원하는 것 같다. 언니 또한 20대 초반에는 남자 친구가 진짜 자신을 생각한다면 데이트의 모든 과정을 다 남자가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이렇게 생각한다.

 

최고의 데이트는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은 남성만을 위한 책도, 여성만을 위한 책도 아닌, 커플을 위한, 커플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모두를 위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책머리에 저자들은 말한다. “ 몇 년 간 서울에서 데이트를 즐긴 우리 자매의 다이어리이자 고백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이 서울에서 데이트를 즐길 모든 연인들에게 건네는 일종의 안내서가 됐으면 한다.”

 

그녀들의 바람대로 이 책은, 서울에서 데이트를 하기 위한 사람들에게 지침서가 충분히 될 수 있다고 본다. 데이트 장소만을 쭉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트 준비 편, 데이트 계획 편, 데이트 시작 편, 이색 데이트 도전 편 이렇게 네 편으로 구분되어 있다.

 

데이트 준비 편에는 연애기간에 따른 데이트 방법, 도움이 되는 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 데이트 매너, 데이트 의상 등에 대해서 알려준다.

 

데이트 계획 편에서는 특정 지역에서의 데이트를 위해 손 지도와 함께 데이트 코스를 알려준다. 여기에서는 데이트 동선을 파악하고, 각 데이트 장소에 대한 상세한 소개는 데이트 시작 편에 카페, 문화공간, 맛집, 술집, 호텔 등으로 구분해서 깔끔하게 정리를 해 주고 있다.

 

엊그제 오랜만에 홍대를 갔다. 대학 선배들과의 만남이었는데, 선배의 말을 빌리자면 늙은 남자셋이서 고추장돼지고기구이를 먹고, 스페인 선술집을 갔다. 가게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지만, 분위기도 있고 맛있는 스페인 맥주도 마실 수 있는 장소였다.

, 여기는 어떻게 알았어요?”“나도 여기는 처음 와보는데, 난 홍대 빠돌이야

역시나, 많이 돌아다녀 보는 것이 최고의 정보인 것이다. ‘데이트인서울을 더욱 알차게 사용하고자 한다면 필히현장답사를 해 봐야 할 것이다. 아무리 사진이 있고 후기가 있다 하더라고 그 곳의 분위기는 직접 가야 알 수 있으니깐 말이다. 그렇게까지 준비를 한다면 그 또는 그녀와 함께 하는 시간은 정말 알차고 즐거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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