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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금술의 비밀
진롱 지음, 김락준 옮김 / 지훈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고등학교 때 즈음이었나? 일본에 대한 문호 개방을 앞두고, 일본 관련 서적들이 봇물을 이룬 것으로 기억한다. 이 이야기를 언급하는 이유는 이 책 또한 시류를 쫓아 출판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중국이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이 되고 중국의 경제가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면서 '중국'과 관련된 서저들을 서점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대중들의 관심이 그만큼 많고 중국의 중요성이 그만큼 커진 것이라 말할 수 있겠지만, '중국'이라는 타이틀로 독자들을 유혹하는 책들이 넘쳐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책 또한 굳이 번역하여 출판할만한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2500년 동안 변하지 않은' 라는부제에 맞게 옛날 유명한 유명한 상인(백규)부터 현대 레노버의 창업자(류촨츠)까지 그들의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이유들을 중국 고전이나 중국의 옛 사례들을 통해 말해주지만, 나에게 이 점이 새롭게 다가오지 않았다. 생각하기에 따라 다를 수 있겠으나, 이미 경영이론이나 많은 경영서적 등을을 통해 알 수 있거나 언급되는 내용들에 맞게 중국 사례나 고전을 소개했을 뿐이라는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성공의 요인들을 전부 '개인의 자질' 위주로 언급했기 때문일 것이다. 일전에 '아웃라이어'를 읽은 후 부터는,성공의 요인을 '개인의 기질과 역량, 어려움의 극복'으로만 풀이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의 기질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성공할 수 있었던 '환경과 기회'도 그에 못지 않게 정말 중요한다고 생각을 하기에 이 책에서는 그런 것이 언급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이런 생각으로 이 책 평하는 것은 잘못된 관점일 수 도 있다. 동양 고전에서 가가장 중요하게 언급하는 것은 '수신'이지 않은가?)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안 드는 것이 하나가 더 있었는데, 예시로 드는 인물들이 한정되어 있고 그 인물에 대해서 어느 정도 소개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제일 마지막장을 10명의 연금술사에 대해서 소개를 해 놓았다. 차라리 제밀 마지막 장이 앞으로 오고, 그들에 대해서 얼추 알고 난 다음에 저자의 충고를 들었다면 더 좋았을거 라는 아쉬움이 든다.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지만, 마음에는 점과 구절도 있다. '주역'을 통해 이야기 하는 시장을 이야기하는 점과 '도덕경'을 관리 기술서로 언급하는 것은 신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