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위대한 명연설
에드워드 험프리 지음, 홍선영 옮김 / 베이직북스 / 2011년 2월
평점 :
책 제목을 통해 볼 수 있듯이 연설 모음집이다. 정말로 '위대한' 명연설인지는 모르겠지만, 연설문은 엘리자베스 1세의 연설에서 시작하여 버락 오마바의 당선연설문으로 끝난다. 연설문 앞에는 연설의 주인공의 사진(혹은 그림)과 함께 주인공의 악력, 연설의 배경및의의, 연설의 특징이 간략하게 설명되어 있어, 어떤 상황에서 연설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기본적인 소감은, 지극히 영어권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영어권이 아닌 주인공의 연설도 있기 하지만, 크게 본다면 영국과 미국의 역사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소개 되어진 듯 하다.(인디언 테쿰세의 연설이라던가 간디의 법정진술)
연설문 중에서는 '에드워드 8세'의 퇴임연설이 있다. 이 퇴임연설은 최신 개봉작 '킹스스피치'와 관련이 있다. 킹스스피치의 주인공 바로 조지6세가 '에드워드 8세'의 동생이다. 말을 더듬는 버릇이 있던 조지6세가 그 버릇고 연설을 하기까지의 실화를 다룬 영화라고 하는데, 이 책의 책날개를 보면 '본서는 (중략) 멘토링 교재입니다. 타인 앞에서 주눅이 들거나 대중 앞에 서면 왠지 모를 자신감의 결여로 고민하는 분을 위하여 기획된 책입니다'라고 써 있는 게 아닌가??
이 책을 통해 간디에 대한 나의 인식이 달라졌다. 간디하면 인도 독립을 위한 비폭력주의 운동의 선구자 아니던가. '비폭력운동'이란 단어 때문이었을가? 그동안 나는 '간디'를 온순한 사람으로 생각했었나 보다! 그러나 법정에서의, 자신의 죄(물론 영국 입장의 죄이다)를 부인하지 않고 수긍을 하고, 더 나아가 판사에 자리에서 물러나던지 자신에게 가장 엄격한 처벌을 내려달라는, 간디의 진술을 보자니 그는 매우 당딩하고 강경하고 사람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존 F. 케네디의 연설문을 읽으면서 음모론이 다시 떠올랐다. 즉위한 다음해에 암살 되었던 미국 역사장 가장 젊었던 비운의 대통령. 그가 암살 당한 이유는 그가 냉전 지속이 아닌 양 세력간의 화합을 위했기에 냉전을 원하는 세롁에 의해 제거되었다는 음모론. 케네디는 연설문에서 이렇게 이야기 한다.
'양 진영은 무엇이 우리를 분열시키는지를 두고 싸울 것이 아니라, 무엇이 우리를 단결시키는가를 탐험합시다'
이 말은 정말 와 닿았다. 지금 우리 나라에도 필요한 것은 이 마음 가짐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