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르 플랜츠 B.plants - 괴근식물부터 아가베, 박쥐란까지 희귀식물에 대한 모든 것
주부의벗사 엮음, 김슬기 옮김, 고바야시 히로시 외 감수 / 북폴리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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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식물을 키우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생물에 대한 관심은 있다. <B.plants 비자르플랜츠>도 책 설명을 보고 호기심에 신청했다. 책 광고에 괴근식물이라는 단어가 눈에 띠었다. 괴이하게 생긴 뿌리를 가진 식물인가? 모를때는 사전을 찾아봐야지.

괴근 (塊根) [명사] [식물 ] 덩이 모양으로 생긴 뿌리. 이상 비대 생장에 의한 것으로 녹말과 같은 양분이 저장되어 있다. 고구마, , 토란 따위에서 볼 수 있다. -네이버 어학사전

 

비자르플랜츠란 단어도 비슷한 뜻일까? , ‘비자르는 프랑스에서 유래된 일본어이다. 정말 일번사람들은 특이하다니깐. 자기네 말을 쓰면 되지 외국어를 자기네말로 쓰다니.

ビザール ((프랑스) bizarre) 1. 비자르 2. 기묘한. 이상야릇한. 색다른. -네이버 어학사전

 

괴근식물에 대한 정의가 잘 들어오지 않아 더 찾아본다.

몸통과 줄기, 뿌리가 한덩어리를 이루어 동그랗게 팽창된 형태의 다육식물이다. 주로 아프리카, 중동, 중앙아메리카 등에 자생하며, 원산지의 고온건조한 기후에서도 잘 자랄 수 있도록 괴근 안에 내부에 수분을 저장하고 있다. 무스카리, 튤립, 백합, 수선화, 히아신스와 같이 알뿌리에 영양을 가지고 있는 구근식물과는 구분된다. 희소성이 높고 모양이 독특하여 최근에 인기를 얻기 시작한 식물 종류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괴근식물 [塊根植物]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이 설명이 제일 적절하네. 다육이구나. 책에서도 마다가스카르, 아프리카, 동남아이사아,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등 지역에 따라서도 구분한다. 특히나 마다가스카르섬에 대해서는 따로 꼭지를 두어 설명한다. 그 이유는 마스가스카르의 많은 개체가 고유종이기 때문이다. 마다가스카르 외에는 볼 수 없다.

(24) 책에도 등장하는 파카포디옴속 가운데 80퍼센트가 본섬의 고유종이다. 세계에 9종 존재하는 바오밥속 가운데 6종이 마다가스카르 고유종이다. 마다가스카르에 생육하는 야자나무는 총 170종이다. 이것은 아프리카 전체 종수의 3배이며, 심지어 그중 165종이 고유종이다.

 

<비라즈플랜츠>는 나처럼 괴근식물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읽을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괴근식물이 무엇인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기 때문이다. 책을 펼치면 바로 식물의 사진과 이름으로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괴근식물을 키우고 있는 분들에게는 매우 유용할 것이다.

본 책의 장점은 사진이다. 식물도감과 같은 책이라서 당연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다양한 식물이 매우 잘 담겨있다. 분갈이 하는 법, 뿌리내림(루팅), 온실 꾸미는 법도 들어 있다.

 

이 책을 읽고보니 출근길의 변화가 눈에 들어온다. 출근길에 있던 화훼농장 같은 곳에 다육이키핑장이 생겼기 때문이다. 동네에도 생겼다. 그만큼 다육생물 시장이 커졌나보다. <비자르 플랜츠>와 같이 책이 출간되는 것도 그 증거인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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