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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앤닥터 육아일기 1 - 임신과 출산 ㅣ 닥터앤닥터 육아일기 1
닥터베르 지음 / 북폴리오 / 2021년 4월
평점 :
나는 결혼 한 지 5년이 넘었다. 아이를 생각한 가정이라면 결혼 6년 차에 아이가 한 둘 크고 있을 것이다. 나와 아내가 만들어가는 가정에는 아이는 없다. 나는 아이를 꼭 낳아야 주의는 아니다. 살다가 생기면 낳고, 안 생기면 말자 이다. 요즘에는 굳이 아이가 있어야할까 라는 생각으로 굳어지고 있다..
출산과 육아는 내 인생에 일어나지 않을 일 같지만, 출산에 대한 지식은 궁금하다. 그래서 이 책을 신청했다. 더욱이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만화’가 아니던가!!!
책을 받아보니 표지 그림이 익숙하다. 어디선 본가 같은데? 네이버 웹툰에서 지금도 연재되고 있는 만화이다. 매일 네이버 웹툰을 보니까, 아마 거기서 지나쳤던 적이 있나 보다..
산부인과 엄마와 공학박사 아빠의 출산과 육아라는, 의사와 박사라는 조합은 뭔가 다를 것 같은 기대를 준다. 기대는 내용에 드러난다. 작가가 알려주는 지식들은 논문을 근거로 한다.
‘육아일기’라는 제목이지만 육아 이야기는 많이 나오지 않는다. 왜냐햐면 ‘`1권’이기 때문이다. 공학박사인 베르와 산부인과 의사인 안다의 만남과 첫 출생까지가 주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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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와 안다도 한 번에 인심을 한 것이 아니다. 유산을 겪었고, 베르는 둘 만이라도 좋다는 생각하면서 준비를 했던 것이다. 이런 과정은 같이 일한 직원의 경우가 생각난다. 결혼 후 아이를 바로 갖으려고 했던 회사 동료. 그들 부부는 인공수정도 했지만 실패했고 아이 갖는 것을 포기한다. 그런데 나중에 자연임신이 되어서 아이가 태어났고 지금은 잘 자라고 있다. 의학이 발달한 지금에도 ‘임신’은 쉽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당연한 소리겠지만 책을 읽으면 임신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알 수 있다. 확실한 점은 ‘~카더라’가 아니라 논문이라는 확실한 근거가 있는 정보를 준다. 그러다보니 뭔가 좀 더 믿음직(?)스럽다.
-의사가 말하는 임신과 산모들이 생각하는 임신의 범위는 다르다. : 의하적 임신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임신보다도 더 광범위 하다.
-산모 대부분은 ‘임신’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출산 준비에 여념이 없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 유산의 종류는 다양하다. 대략 산모 다섯 명 중 한 명이 유산을 경험한다. 태아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기 시작하면 일단 큰 고비는 넘겼다고 볼 수 있다. 산모 수첩이 나오는 것도 보통 이 시점이다.
-산부의과 의사의 가장 큰 딜레마 중 하나는 이미 문제가 발생한 태에게 할 수 있는 조치가 지극히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임신을 준비하거나 지금 이제 막 육아를 시작했다면 이 만화가 많이 도움이 될 것이다. 글보다는 그림이라 부담도 없고, 웹툰이니 찾아보기도 쉽다. 책을 읽고 궁금해서 네이버 웹툰에도 관심웹툰으로 추가했다. 출산과 육아 뿐만 아니라 작가의 생각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