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너의 마음이 궁금해 - 하나부터 열까지 궁금한 것 투성이인 우리 아이의 행동
김지은 외 지음 / 북폴리오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며칠 전, 아주 오랜만에 어린 아기를 봤다. 아내 지인이 집에 놀러왔는데 아기와 함께 왔다. 태어난 지 100일이 넘은 아기다. . 귀엽다.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 다음날 아내는 예전 회사 동료 집에 놀러 갔다. 가서 그 집 아이를 사진기에 담아왔다. 그 집 아이도 참 귀여웠다. 아이구, 얘는 이제 이도 나네~ 엊그제는 카톡을 보니 친구가 생일이란다. 생일 축하한다고 말을 건네는데 프로필 사진이 첫째 사진이다. 30개월이 되었다고 한다. ~ 진짜 예쁘다. 어찌나 예쁘던지. 예쁘다고 친구에게 말하니 친구도 팔불출이 다 되었다. ‘걸어 다니는 인형이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아내와 내 나이 또래라면 자녀가 학교를 다닐 수도 있고 영유아 아이일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에 아이를 자주 본다 했더니 서평 할 책도 아이와 관련된 책이 왔다.

 

<엄마는 너의 마음이 궁금해>‘EBS육아학교에서 실시간으로 엄마들과 나눈 문답을 엮은 것이다.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자주 마주할 상황, 아이에 대한 궁금증, 거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가 담겨있다.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목차를 보고 필요한 부분을 먼저 읽어볼 수도 있고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을 수도 있다. 우선 일독을 하고 필요한 부분을 찾아보는 것이 본 책의 활용법일 듯하다.

책에는 아이의 발달(기질, 언어), 행동(떼쓰기, 자율성, 주의산만, 거짓말, 아이의 성), 정서(의사표현, 애착, 불안, 자존감, 정서 조절), 사회성(사회성, 관계, 적응, 문제해결능력, 리더십), 형제(다툼, 성격차이), 엄마의 훈육에 대한 실제 질문과 전문가의 답변이 모아져 있다.

 

아이가 없는 나는 시큰둥하지만, 아이를 키우고 있을 내 또래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머리로는 알았다가 하더라도 이것을 실천하는 것은 다른 문제일 것이다. 저자들도 말한다. ‘진심으로 아이를 대하고, 반복하고 또 반복하라고. 그리고 당연한 말이겠지만 부모의 역할은 아이의 성장과 함께 변화해야 한다고 한다. 아이만 크는 것이 아니라 그와 함께 부모도 크고 변화해야 하는 것이다.

 

원래 아이 키우는 일은 좀처럼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보다 좋은 양육을 하기 위해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할 것이다그리고 전문가가 하는 보편적인 이야기 중에서 내 아이게 맞는 것은 무엇인지 잘 선별해 적용해보기 바랍니다. , 한두 번 해보고 효과 없다며 그만두지 말고, 이런 태도가 아이의 몸과 마음에 푹 가인 될 때까지 꾸준히 반복하고 또 반복해야 합니다.

엄마의 역할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매 순간 수간을, 어떻게 되리지 모호한 상황을, 언제 끝날지 모르는 답답한 상황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견뎌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웹툰 고백부부에서는 부모가 된다는 것은 희생이라고 표현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참고 자녀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것 이라고 이해했다. 어느 날 이 이야기를 지인 분과 나눴다. 그 분은 그것을 희생이라기 헌신이라고 표현했다. . 희생보다는 헌신. 양육이라는 것은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견뎌내는 것이라고 하니, 헌신이 맞는 듯하다.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 내 아이를 잘 돌본다는 것은 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 노력하고 참고 견뎌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아이의 연령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정상적인 행동을 알고 있어야겠지요. 또한 아이의 기질과 성향에서 나탈 수 있는 행동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 가장 기본적인 양육 및 훈육 원칙을 적용하면서 조금 기다려보세요. 평소 마음과 행동으로 공감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안되는 잉를 잘 설명하고, 무조건 안 된다고만 하지 말고 대안 행동을 제시해주는 기본적인 훈육 방법이 바로 아이와의 갈등을 초반에 줄일 있는 비법입니다.

이렇게 하는데도 아이의 행동이 정말 이해되지 않고 너무 괴로우면, 두말하지 말고 가까운 전문 기관을 찾아가기 바랍니다. 이것이 오히려 문제를 빨리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