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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식물도감 ㅣ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엮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아름다운 사람들 [공부가 되는 식물도감]


추운겨울날 싱그러운 식물도감을 보니 추위가 조금은 누그러지는 듯 해요~
공부가 되는 시리즈 중 오늘은 공부가 되는 식물도감을 읽어보았답니다.
우리 주위나 산과 들을 보면 바로 식물들이 있죠? 이 시리즈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식물도 있고,
또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야생초도 볼 수 있답니다..
이 식물이 먹을 수 있는 식용식물인지, 떡잎이 하나인지 두개이상인지...
식물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볼 수 있어서 책은 식물도감이지만, 단편의 동화책을 보는 기분도 들었어요~

꽃과 잎이 예쁜 식물,열매가 풍성한 식물,산과 들에서 볼 수 있는 나무,그 외로 나누었는데
소제목부터 친근하게 느껴지죠?
제목에서 외떡잎식물종류,약용식물,식용식물 등으로 나뉘었다면 정말 그야말로 무슨 식물사전을 보는듯 했겠지만,
이 책은 자연스레 손이 가게 만들어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 식물도감이예요~

어렸을 적 많이 꺽어서 놀았던 강아지풀을 보니 너무 반가웠어요...강아지의 꼬리를 닮아서 강아지풀이라고 한대요..
한해살이풀로서 먹을수도 있다고 하네요...먹을것이 부족했을 시절에 강아지풀의 이삭을 밥과 섞어서 먹거나 떡을 만들었다고해요~
강아지풀에는 애잔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선행을 베풀며 사는 착한 이발사가 어리석은 왕자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저버린
슬픈 이야기가 있더라구요...그 이발사가 묻힌 무덤가에 강아지풀이 돋아났다고 합니다.^^

시원한 향을 가진 박하.
박하에는 저승의 신 하데스에 관한 이야기가 있네요.
지상으로 산책을 나온 하데스는 멘티라는 요정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를 수상히 여긴 하데스의 아내 페르세포네는 멘티를 보잘것 없는 풀로 만들어버렸어요
그러나 멘티는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오히혀 자신의 마음을 맑은 향기로 내뿜었다고 하네요.
멘티의 자태를 닮아서 그 풀은 '민트'라고 불리었다고 해요~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고 민트의 다름이름으로 멘톨이 함유되어 있어서 특유의 향을 냅니다
멘티의 마음처럼 꽃말도 순진한 마음,미덕,온정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연근과 귤도 나와서 너무 좋았네요~
향기나는 바가지로 길 가는 나그네에게 항상 연못의 물을 나누어 주었는데 한청년이 그 보답으로 향기로운 술을
바가지에다 부어 주었어요..그래서 그 뒤로 바가지에 은은한 향기가 풍기게 되었는데, 그 소식을 듣고 왕자가 온다는
것을 알게 된 그 마을의 관리...어리석은 욕심으로 그 처녀는 죽이고...억울하게 죽은 처녀는 연못에서 영혼의 꽃으로 피어났는데
그 꽃이 바로 연꽃이라고 해요...꽃은 아름답지만 향이 나지 않는 꽃..향기나는 바가지를 빼앗겨서 그렇다고 하네요~
비타민이 풍부해서 감기에 좋은 귤나무..꽃말이 깨끗한 사랑,친애라고 합니다..
꽃도 너무 예쁜데 '친애' 너무 예쁘죠?

딸아이는 할미꽃 이야기를 보면서 엄마에게 재잘재잘 이야기해줍니다...
시집간 손녀들이 보고 싶어서 찾아 갔지만, 첫째와 둘째 손녀딸들은 반갑게 맞아 주질 않아서
막내 손녀딸을 보러 가다가 그만 고개에서 돌아가신다는 이야기인데,
인상 깊었나봐요...첫째와 둘째가 못됐다면서 엄마에게 열변을 토합니다..ㅋㅋ
이 외에도 갓김치의 재료인 갓.모란,민들레,범부채,별꽃,쑥부쟁이,오이,옥수수...미역까지 우리가 한번쯤 들어봤던 식물들이
180가지가 담겨 있어요...사진과 함께 식물의 모습과 꽃과 잎,뿌리나 열매등을 볼 수 있고,특징이나 환경등 식물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지식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어 식물에 대한 기초학습을 할 수 있어 좋은 책이랍니다.
공부가 되는 식물도감의 이야기를 통해서 예전의 신화나 구전동화를 통해 식물을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고,
식물의 정보를 통해서 자연의 소중함과 생태계와 환경의 중요성까지 알게 해주는 책이라서 두고두고 보면
분명 좋은 공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