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줄리앙의 종이세상

퍼블릭 가산

2024.10.03(목)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안양천산책에 나서다 퍼블릭 가산에서 좋아하는 작가의 전시회가

열려서 콧바람 쐬러 다녀왔습니다.

퍼블릭 가산 처음 가봤는데 오오 건물 자체에 좀 놀랐네요..뭔가 비싼 건물같은...^^

건축쪽 일하는 남편의 말입니다.


 

가산디지털단지의 회사원이 급하게 출근하는 느낌의 작품이네요..

바깥정원부터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찾아가기 어렵지 않습니다.

전시되어있는 모든 작품은 원화 그대로이라 보기만 해야지 만지면 노노예요~

전시회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뭔가 즐겁습니다.


 

종이사람들을 찍어내는 공장같은 느낌의 작품이네요~

이번 전시회는 작품설명이 없는것이 좀 특이했네요.

제가 못본걸 수도 있습니다.

사실 들어가고 나서 어린이친구들이 많이 입장하는 바람에

정신없이 관람하고 나왔거든요..ㅜㅜ

쉬는날이라 부모님과 함께 온 어린이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쉽게 그린 그림들 같지만 표현하기가 전 쉽지 않던데

간결한 느낌의 작품이 너무 마음에 들었네요.^^




색감이 알록달록 예뻐서 사진 찍기에도 너무나 좋았어요.

사진에 진심인 분들 오시면 사진 정말 잘 나옵니다.

많이 찍고 싶었는데 많은 인파로 인해 몇장만 찰칵


 

책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시네마공간도 있었습니다.

들어갈 틈이 없어서 못들어감요..ㅜㅜ

전시회 관람하실 분들은 오픈시간에 들어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바닥에 뱀 작품도 보이시죠...

못보고 관람하다 밟을 뻔 했습니다..ㅜㅜ





알록달록한 작품들과 달리 한 공간에서는 무채색의 작품들이 있습니다.

설명이 없어서 다른 작가의 작품인가? 했는데 장 줄리앙의 작품이겠죠?

정말 햇살이 아른거리는 바닷가를 잘 표현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예전 DDP에서도 전시회를 했다고 들었는데 그때 못가보고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는 퍼블릭가산에서

관람했는데 전시회장이 크진 않아서 더 북적북적해보였던 것 같기도 해요.

그러나 장 줄리앙의 작품을 더 잘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연인과 아이와 함께 다녀오기 좋은 전시회입니다.



늦었어요...어서 전시회장으로 고고==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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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시어터 :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장소 : 워커힐 빛의 시어터

서울 광진구 워커힐로 177 워커힐호텔 B1층

2024.05.24~11.24

꿉꿉한 장마철에 워커힐 전시회를 보고 친구와 힐링하고 왔습니다.

너무 좋은 시간이여서 소개해보려해요~

예전 부모님생신떄 워커힐부페 방문한 적 있는데 너무 오랫만인가 새로운 장소 같더라구요~

지하철 2호선 강변역에서 워커힐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답니다.

5호선 광나루역에서도 탈 수 있어요.

혹시나 강변역이나 광나루역에서 걸어가실 생각이라면 ㄴ ㄴ

오르막길이라 매우 힘들거란 생각이 듭니다. 운동할 생각 아니면

셔틀버스 이용하시면 좋아요~

셔틀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전시회장으로 내려갈 수 있답니다.

하루종일 장마비가 온다고 했는데 이동하는 동안 비는 안오고 해까지 떠서

장우산 들고 다니느라 조금 귀찮...ㅎ



예전에 빛의 시어터 장소에서 워커힐쇼를 했던거 같아요.

워커힐 시어터의 과거까지 알게 되었네요.





볼때마다 너무 예쁜 작품이예요~



미디어아트 전시회장 들어가기 전 한번씩 읽어봐주세요~



요하네스 베르메르, 렘브란트 반 레인, 얀 스테인과 같은 17세기 네덜란드 황금기 거장들의

작품들을 움직이는 미디어아트로 만나니 정말

그림이 살아움직이는 것 같았어요. 음악과 그림이 함께 하니 보는내내 황홀했다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아요.

친구는 유럽에 와 있는 느낌이라고 하네요.

궁금해서 도슨트도 신청해서 들었는데 전시주제와 작품이 등장한 시대상이나 배경을 듣고

관람하니 작품에 대해서 더 가까히 느낄수 있어 좋았습니다.



예전 워커힐쇼를 했던 장소여서 그런지 분장실도 관람할 수 있었는데 조명도 예쁘고

사진도 예쁘게 나와서 친구와 사진 정말 많이 찍고 나왔네요..ㅎㅎ



관람할 수 있는 의자뿐만이 아니라 누워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두어서

좋았답니다. 진작에 봤으면 친구랑 누워서 봤을텐데

다 보고나서 이런공간을 봤지 몹니까...

계단에서 봐도 좋고, 공간안에 원형쇼파, 빈백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편하게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2층공간에서 보면 요렇게도 보이네요..

눈과 귀가 즐거운 전시회여서 아이랑도 친구랑도 참 좋은 데이트코스인 것 같아요.

덥거나 비올때 쾌적하게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하다고 친구와 함께 이야기했네요..^^



​전시관람 후, 한강뷰 빛의 라운지 카페를 이용할 경우

할인이 되니 이용해보면 멋진 시간을 보낼수 있을것 같아요..저흰 시간이 안되서

바로 또 셔틀버스 타고 나오게 되어서 좀 아쉬웠답니다.

친구랑 가보고 너무 좋아서 남편이랑 한번 더 가볼까합니다.

그땐 누워서 관람해야징~~~^^

#빛의시어터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얼리버드전시 #서울전시추천 #전시데이트

#실내데이트 #컬처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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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코 록카쿠 : 꿈꾸는 손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기간 : 2023.12.02 ~ 2024.03.24

● 예매처 : 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1009472?information=show



맨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 '아야코 록카쿠'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전시회 제목에 꿈꾸는 손이 뭘까 했는데 전시회 다녀와서 알게되었네요.

핑거페인팅으로 환상적인 그림을!



아야코 록카쿠의 그림에 등장하는 커다란 눈망울의 소녀모습이 참 인상깊은데요.

귀여우면서 웃는 모습은 없지만 귀엽고 매력있는 소녀의 모습입니다.

스케치 없이 즉흥적으로 아크릴물감으로 다채로운 풍경과 소녀,동물,작은 꽃들과 풍경을

표현한 작품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네요.^^

골판지나 비닐에도 손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그 상상력과 능력이 너무나 부럽네요.



이번 전시회에는 갤러리 델레이브에서 2006년부터 수집한 초기 작품을 포함한

대형 오브제를 함께 전시하고 있어요.갤러리 델레이브는 1970년대 후반에 설립되어

2006년 아야코 록카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해요.



택배물건올때 쓰이는 비닐 뽁뽁이에도 예쁜그림이~



하얀 티셔츠가 너무 단조로웠을까요?

너무 예뻐요~



뤼이비통 가방에다가도 뙇~ 멋집니다.



​아야코 록카쿠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인터렉티브 체험과 포토존이 있어서

아이들도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 너무 좋아할 전시회인 것 같아요.

손가락으로 환상적인 색채를 표현하는 아야코 록카쿠 전시회

또 한번 가보고 싶어지는 전시회네요.^^

#아야코록카쿠 #꿈꾸는손 #예술의전당

#전시추천 #서울전시 #컬처블룸

[이 글은 초대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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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주 블로크展 : KISS




딸아이와 꾸리꾸리한 날 전시회데이트 했습니다.

세르주 블로크展 : KISS [뉴스뮤지엄 연희 ]

건물만 보는데도 뭔가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 모습이네요..^^

프랑스의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이자 설치미술가인 세르주 블로크의

한국 첫 개인전이라고 하네요.

들어가는 문을 처음엔 못찾아서 당황

사람들이 보이는데 모두 창문같아서 위로 올라갔는데 출입문이 없어서 또 당황

다행히 매표소는 지하라고 씌여있어 다시 내려갔더니 창문같아 보이던 큰 문이 들어가는 문이였네요..

혹시 저처럼 문 못찾는 분 계실까바...^^

'키스' 는 사랑하는 연인, 가족을 넘어 인류애까지 포함하는 주제라고 해요.

인간의 복잡한 감정들을 단순한 선으로 포착하는 예술가 라는 평가를 받는 작가님이시라 그런가

첨엔 보면서 이거 내가 따라서 그려도 똑같이 그리겠어...딸아이가 그러더라구요~

아주 정교하고 섬세한 그림도 좋지만 이렇게 선 하나만으로 많은 걸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전 좀 감동받았습니다. 누구나 생각은 할 수 있지만 그것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대단한 것 같았어요.

특히나 제가 본 작품 중 전쟁에 관한 내용은 한참을 쳐다보게 되더라구요.


 

붉은 실로 표현한 작품인데 엽서와 붉은실과 재료들로 표현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아이들과 와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단순한 선 하나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참 많지요~

1층에서부터 3층까지 관람할 수 있는데 층마다 티켓확인을 하니 티켓 꼭 소지하셔야 해요.

2층 야외에도 사진 찍을 수 있게 스팟이 있는데 저희는 아쉽게도 비도 오고 시간이 촉박해서

관람만 했는데 사진 잘 나올 것 같은 스팟이니 꼭 사진 찍어서 인생사진 남기세요..

키스하느 철제 조형물은 3층에 있어요.

저녁이라 뒤에 그림자까지 너무 맘에 드는 작품이예요~

 

바깥에서 보고 저긴 뭐지? 했는데 요런 공간이~

저녁에 밖에서 보니 참 멋지더라구요~

생각보다 작품도 많고 즐거운 전시회였어요.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품들과 아티스트로서 흥미롭고 다양한 면을 만나볼 수 있어 좋았던 전시회네요.

저녁에서 밤으로 가는 시간에 들려서 그런가 더 좋았던 전시회였습니다.

[이 글은 초대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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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 Pictures - 숨겨진 장면들
김희진 그림, 박새롬 지음 / 메종인디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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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 Pictures 숨겨진 장면들



빠빳한 느낌의 책자가 마음을 흔들어놓은 한 권의 책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어린시절 두꺼운 도화지라고 하죠? 그런 느낌의 책이였답니다.

어릴 적 싸인펜,색연필,형광펜 등 여러느낌의 펜으로 이 책속을 여행하다 보면

일상 속에서 예술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해요.

Hidden Pictures 는 카페인이란 팀의 멤버인 박새롬님의 일상 에세이와 김희진님의 그림이 어우러진

컬러링 에세이 아트북이랍니다.



'과 일'

이 안에 과일들이 숨어있을 것 같은느낌이예요.

일상에세이라고 하더니 정말 느끼는데로 표현해놓은 글이더라구요.

봄에는 딸기, 여름에는 수박, 늦여름 무화과는 꼭 먹어야지...

국산과일 마땅찮을 때는 체리나 오렌지, 망고를 산다.

저도 과일을 엄청 좋아해서 마음에 들어서 이 부분을 색을 넣어주기로 맘을 먹고 시작했어요.

너무 오래전에 색칠을 해봤던 터라 싸인펜, 색연필 종류별대로 색을 입혀주었어요.


역시 싸인펜이 쨍하니 이쁘네요.

색칠을 하고 있으니 마음도 편안해지고 안정되는 느낌이 드네요.



거의 다 되어가고 있어요..점점 색이 입혀지니 뿌듯해지는 기분이랄까

아무생각없이 예쁘게 물들어가는 책이 신기하기도 하고 이런 기분 오랫만에 느껴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컬러링북을 사서 색칠을 하다보다 생각하게 되었네요..^^

글과 함께 색을 덧입히는 작업이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주더라구요~

책이 고급스러워 선물로도 참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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