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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의 인문학
토머스 W. 호지킨슨 & 휴버트 반 덴 베르그 지음, 박홍경 옮김 / 마리서사(마리書舍) / 2017년 7월
평점 :
잡담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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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들도 잡담을 할까?
제목을 보고 인문학책이지만 왠지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겠다 싶었습니다.
적어도 한 번, 아니면 여러 번 들어 본 이름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그 들어본 인물들에 대해서 약간이라도 설명할 수 있을까?
알아두면 언젠가는 써먹을 날이 오겠다 싶은 인문 사전이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런 책은 옆에 두고 읽어봐야겠죠.
유럽 전체 역사에서 각 분야에서 유명한 지식인,예술가,혁명가,작가 등 그들의
삶과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로 꾸며져 있습니다.
앤디 워홀,체 게바라,셰익스피어,칸트,까뮈 등 그들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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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죽음 중 이사도라 덩컨의 이름이 있어서
먼저 읽어보았습니다.
현대무용의 창시자라는 수식어가 붙을만큼 이사도라 덩컨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성이라고 말한 인물도 있었고 그저 술 취한 뚱보라는 혹평도 들었던 무용가였죠.
자유로운 영혼이였던 이사도라 덩컨은 어이없게도
길게 늘어뜨린 스카프때문에 목숨을 잃게 되지요..
바로 사고직전 이사도라 덩컨은 "안녕,제군들, 저는 영광을 향해 갑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왠지 자신의 미래를 알고 있었던 것이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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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저 같은 사람들이 지적인 대화를 할때 즐길 수 있게 고안된 책입니다.
차례대로 읽어도 좋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인물들을 먼저 찾아
읽어보는 것도 재미가 있네요.어디서부터 읽어도 쉽게 손을 놓지 못하고 다음 인물을
찾아서 읽게 되는데 이러다 어느덧 책 한권을 읽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