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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나뿐인 여름 식물도감 ㅣ 특별한 계절 식물도감
한정영 지음, 김민우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7월
평점 :
북멘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여름 식물도감
여름 식물도감이라고 해서~ 여름 식물에 대해서 나온 책일까 했어요.
이야기를 통해 여름 식물을 살펴 보는 시간.
지소는 수영을 하고 있어요. 늘 그런 지소를 응원해 주던 친구 나은이.
그런데 나은이가 수영을 시작했습니다.
겉으로는 나은이를 응원하지만, 늦게 수영을 시작한 나은이가 너무 얄미운 지소.
지소는 자유형 종목만큼은 나은이를 이기고 싶었어요.
실력으로 한 수 위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는데.
그만 지소는 어깨 통증 부상으로 한 달 쉬어야 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이런 상황을 하고 있던 지소의 코치 선생님은~ 지소에게 함께 간책을 하자고 하지요.
"지혜를 뽐내는 여름"
어떤 지혜가 가득하며, 어떤 여름 식물을 알려주실까 궁금합니다.
"어떤 식물도 그냥 자라는 건 아니야. 저마다 지혜로운 생존 전략을 세우지"
"우리도 그럴 필요가 있어. 어떤 이유든 지금이 때가 아니다 싶으면 기다리거나, 잠시 쉬는 것도 좋아."
"누군가를 이기고 싶어 하는 마음이 나쁘다는 건 아니야. 그런 욕심은 우리를 성장하게 만들거든"
지소는 선생님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지만, 나은이를 이기고 싶은 마음은...
지소에게 이 풀이 무엇이냐 묻는 선생님.
정신없이 뻗은 이 풀은 "마디풀"이었어요.
마디풀은 생명력이 아주 강한 풀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환경이 좋지 않으면 좋아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자랄만한 환경이면 그때 다시 싹을 틔운다고 하네요.
식물도 이렇듯.. 지혜로운 생존 전략을 세우고, 매해 싹을 틔웁니다.
그리고, 여름에 많이 보이는 담쟁이덩굴, 우리 집 화단에도 벽을 타고 올라가는 덩굴을 볼 수 있어요.
도대체 저 식물은 어떻게 올라갈까 싶었는데.
줄기에 실처럼 가느다란 덩굴손 끝부분에 흡반이 있다고 합니다.
청개구리 발바닥처럼 생긴 흡반은 웬만한 물체 한 번 달라 붙으면 좀처럼 떼어 내가 어렵다고 해요.
이 흡착력으로 쭉쭉 올라갑니다.
지소는 코치 선생님의 말을 잘 이해했겠죠?
이기고 싶은 마음도 중요하지만, 지혜롭게 행동하는 마음.
강아지풀~ 길가에 정말 많이 보이죠.
간질간질~ 하게 만드는 강아지풀. 강아지 꼬리를 닮아서 강아지풀이라고 불리게 된 강아지풀이랍니다.
닭의장풀? 어 진짜 이런 이름의 식물이 있어? 찾아봤네요.
닭과 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실제로 닭의장풀은 닭장 옆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풀 이래요.
닭장 옆에서도 생명력 강한 풀이라고 합니다.
쇠무릎은 소의 무릎이라는 별명을 가진 풀인데, 초록색 꽃이 핀대요.
소의 무릎을 닮아서 쇠무릎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하네요.
독특하고, 신기한 이름이 참 많은 식물의 세계.
두 번째 이야기는 "아름답게 치장하는 여름" 이에요.
치장한다고 하니 봉숭아꽃 손톱 발톱에 물들이던때가 생각납니다.
여름을 기다리며 씨를 뿌리고, 꽃이 피길 기다렸었거든요.
두 번째 이야기를 통해~ 예쁜 여름을 떠올립니다.
그냥 지나가는 길에 피어 있나 보다 하고 지나칠 식물.
여름은 덥고, 습하고 그런 계절인가 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세상에 하나뿐인 여름 식물도감을 읽으며, 몰랐던 여름 식물을 알게 되고,
그 식물의 특성도 알게 되며, 왜 이런 이름이 붙여졌는지도 배우게 되었답니다.
여름 이야기를 읽으니~ 다음 계절에는 또 어떤 이야기가 담길까~하는 기대를 해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