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대학교 첫 오티때부터 선배들이 권하는 '술'을 접하게 되고,
애인과 헤어졌을 때 슬픔에 '소주' 한 잔 기울이고,
취업으로 기쁠 때, 사회생활의 고단함 속에 늘 술이 있었다.
저자는 술이 빠질 수 없는 사회적 분위기와 상황이
알코올중독을 쉽게 만들어내는 현실임을 언급하며,
다른 한편으론 술을 끊겠다고 다짐하는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매정하고 사회 부적응자로 낙인시켜버리는
모순적인 사회적 모습을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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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의사인 저자가 알코올중독으로 진행되기까지의
경험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풀어내며
알코올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단계적으로 제시한다.
사실 알코올중독에 이르게 되는 저자의 현실 모습이
큰 괴리감이 있거나 이상하게만 보이진 않았다.
그저 현실의 삶을 열심히 살았을 뿐인데
어쩌다보니 나도모르게 자연스럽게 중독이 되어갔던 상황이
나의 삶, 주변 친구의 삶과도 크게 달라보이지 않아서
책을 읽는 내내 뜨끔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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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안마신다고 하면 사회생활을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현실,
지친 하루를 보내고 퇴근한 나에 대한 보상으로 맥주 한캔,
회를 먹을 때는 당연히 소주와, 치킨을 먹을 때는 맥주와 같이 먹어야 하는
당연하고 일상적인 생활이 알코올중독으로 향하고 잇는 과정이었다니,
생각할 수록 무섭기도 하고 술에 대한 경각심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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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9) 술은 마치 우리를 위로해주고 챙겨주는 반려자인 척하지만, 나를 이용하고, 끊임없이 뭔가를 요구하는 해로운 사람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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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의사이긴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평범한 내 옆자리 회사 동료나 선배의 느낌이 강했다.
알코올 중독 관련 전문 의사는 아니지만,
본인이 직접 알코올중독을 경험하고 극복해낸 경험을 서술해서
다른 의학책이나 설명 위주의 책들보다
솔직하게 표현된 내용을 통해 공감과 실천의지를 자극시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