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9세 4 - 이집트 파라오의 저주 미스터리 추리동화
레온 이미지 지음, 김진아 옮김 / 밝은미래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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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올해의 어린이책(소년조선일보) 선정

드디어! 드디어~ 찰리 9세 4권이 우리 품으로~*^^*
앞서 찰리 9세 3권의 서평을 올렸었는데, 영광스럽게도 찰리 9세 4권의 서평도 쓰게 되었다


"어디어디, 그동안 모아뒀던 찰리들의 모습을 
한 번에 살펴볼까나~"

각 권마다의 긴장되는 모습이 그대로 살아나는 표지의 모습. 3권까지 황보경님이 번역하셨는데, 4권은 김진아님으로 바뀌었다


2018년에 11살이 된 아드님 왈, 
"그동안 읽었던 찰리 9세 중에 가장 긴장되고 흥미진진해!"
새로운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아니, 번역가 분이 바뀌어서?


무엇이 되었든 정답은 하나?!


"찰리 9세는 뒷 이야기를

 예측할 수 없다!"


뒷 이야기는 예측할 수 없으나~ 어떤 분이 썼고, 어떤 장면이 나오며, 어떤 인물과 이야기가 전개될지 책소개에서 목차까지를 보며 살펴 보았다


말하는 강아지 찰리를 비롯, 개성 넘치는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추리여행!
어려운 추리퀴즈와 무시무시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기지가 돋보이는 찰리 9세 4권. 
겁이 많은 우리 둘째~ 심장이 두근거리고 너무 무서워서 혼자 앉아서 읽기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계속 읽고 싶어진다는 평을 내린다^^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챕터의 내용. 영화 미라와 인디아나 존스가 생각난다


각 챕터마다 추리퀴즈가 등장하고, 그림을 면밀히 살피거나 계산(수학문제 같았다!)하는 등의 방법으로 정답을 찾아야 한다. 각 추리퀴즈의 정답은 탐정카드로 확인할 수 있다


와우~~무시무시하다! 나도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그간 많은 살인사건을 글로 접했지만, 아이들 '추리동화'에도 이렇게 긴장되다니!


너무 잔인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들에게 물었더니~ 겁도 많은녀석이 그렇게 무섭진 않다고 한다, 무섭지만 스릴이 넘친다고~ㅎㅎㅎ


사실, 위의 살인사건보다 더 무서웠던 건 바로 이거다!



"풍뎅이 형벌"


영화 미라의 한 장면. 사람의 살을 파 먹고, 살 속에서 나오는 장면도 있었는데... 그건 너무 잔인하므로...^^;;;


(출처 네이버 이미지)
내 기억에도 선명히 남아있는 풍뎅이들...ㅡ,.ㅡ;; 
실제로 이런 풍뎅이가 있다는 사실이 더 놀랍다!! 
페루, 남미에서 발견되었다는 '메가소마'라는 풍뎅이인데, 냄새로 먹을 것을 판단한다고 하며 딱히 식인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파라오나 유물발굴할 때 이 풍뎅이가 나왔다는 이야기가 있단다 미라 영화에서는 이 메가소마를 모델로 하여 '스카라베'라는 풍뎅이를 만들었을 거라는 의견이 있다고~
찰리 9세에 나왔기에 검색하여 얻은 지식~ 덕분에 새로운 사실 - 무시무시하지만 - 까지 알게 되었군^^


이런저런 내용을 이야기하다보니 과연... 이 사건들을 탐험대 아이들이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 걱정까지 된다 


"그러나 언제나 정의는 승리하는 법!"


4권의 내용을 훌쩍 뛰어넘었다^^;; 사건과 해결과정은 다른 독자들의 몫이기에!


그렇다, 현실에서도 늘 바라고 바라는 것! 정의!! 
찰리 9세 4권에서도 용감하고 지혜로운 탐험대 어린이들과 독자 여러분의 힘으로 사건을 해결하였으며, 정의는 승리하였다!


물론, 뒷 맛이 쓴 '어른들의 행태'가 내 가슴을 찌르기는 하지만...;;

자, 다 끝났네...!
했더니, 아직 남아있는 장수가 많다?!



아하~ 5권도 곧 나오겠구나! 어쩐지, 읽고나서 엄마를 열심히 찾으며 5권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며 설레어 하더라니~ ㅎㅎ

5권 소개 이후에도 그냥 책을 덮을 수 없는 두 가지~ 
(아, 진짜 찰리 9세 편집이...예술이다 나도 문제풀이하느라 끝까지 봤다)


마지막 책 정보를 읽을 때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구성과, 무섭지만 흥미로운 이야기의 추리동화 찰리 9세 4권 - 이집트 파라오의 저주!

어쩐지 오늘 밤, 꿈에서 이집트의 밤하늘과 미라를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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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아지는 관계 10대를 위한 심리학자의 인성교육 1
이민규 지음, 원정민 그림 / 끌리는책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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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좋아지는 관계 >

지은이 ㅡ (심리학박사)이민규 
펴낸 곳 ㅡ 끌리는책

관계할 관(당길 완).맬 계.
관계. 
수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는 많은 이들과 관계를 맺거나 끊으며 살아가고 있다
친구, 동료, 가족, 아는 동생 또는 형님•누나...
칭하는 명칭이 다른 것보다 훨씬 많은 관계와 관계 속에서, 우린 때론 상처를 주기도 입히기도 하며 얽혀간다
뜻풀이 그대로 '매인' 것, '당긴' 그것, 관계한 우리, 관계. 

오늘은 나와 새 관계를 맺은 책 한 권을 소개해본다

심리학박사이자, 현명한 부모인 이민규박사님이 쓰신 책이다 편안하게 느껴지는 표지그림에, 부담없이 펴들 수 있겠다


저자의 머리말은 빠트리지 않고 꼭 읽는데, 유독 '감동적인' 문구가 있다 '여러분을 좋아하는'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말이다 괜히 어깨가 으쓱하다


목차를 보니,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친구나 연예인들을 좋아하는 청소년기의 관계가 아닌, 가족, 친구, 스스로의 가치관까지 살펴보게 된다


흉물로 취급받다가 프랑스의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건축물 에펠탑. 큰 아이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라고해서 연달아 올려본다


예를 들어 주제를 제시할 뿐 아니라, 10대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친근한 어조로 설명과 안내가 이어진다


적절한 소제목과 그리 길지않은 내용이 부담이 없다 무엇보다 글을 읽는 속도가 더딘 울 공주(초6)도 며칠 걸리지않아 다 읽을 수 있어 좋았달까


저자가 제시한 방법이 100퍼센트 맞다고 할 순 없겠지만, 현명한 안내자의 역할은 충분히 해내시는 듯하다


내가 가장 좋아하고, 아이는 귀찮아했던 부분^^ 생각과 경험을 써보는 코너다 충분히 제 생각을 말로 표현하고 난 후에 쓴거라 스스로 뿌듯해했다


---- 큰 아이가 5학년에 접어들면서 소위, 사춘기란 것이 왔다 
아직은 중2병이니, 하는 심각한 현상이랄게 없지만, 친구와 동생, 나(엄마)와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관계에서 큰 변화와 고민을 거쳤더란다...
다행히 이런 아이의 고민과 급격한 변화를 이해하고 도움주시는 6학년 담임선생님의 도움으로, 제법 편안한 작년 한 해를 보냈고...
더불어 부모로서 가질 자세와 태도도 숙고하는 한 해였다 
지금와 생각하니, 아이에겐 생소한 모든 처음을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깨우치는 거였으니, 얼마나 혼란스러웠을까 싶더라
나 또한 그 '관계'란 것에 매이고, 고민하는 사람이므로.

심리학박사라는 타이틀과 200만부 판매실적의 저자라는 프로필이 무색하지 않은 책, 사람이 진짜 좋아지고 관계가 유연해지는 방법을 제시한 '사람이 좋아지는 관계'는, 중학생의 첫 걸음을 내딛는 딸 아이뿐 아니라 내게도 멋진 선물이 되어준 것 같다

*서평도서뿐 아니라 새해선물로 '표현해야 사랑이다' 책까지 보내주신 '끌리는 책'관계자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 #허니북클럽
#끌리는책 #표현해야사랑이다 #이민규
#사춘기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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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빈의 인체 탐험 - 알면 알수록 푹 빠져드는 우리 몸 LiNK BOOK
잭 챌로너 지음, 알렉세이 비츠코프 그림, 유윤한 옮김, CMS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생각하는아이지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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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만화체에, 알록달록하고 선명한 색감의 책 한 권을 만났다

음...? 오~?! 익!! 아하~

오만가지 소리를 내어가며 읽게되는 책, 마빈의 인체 탐험.

추천연령이 초등 3~4학년이라는 책 소개에 걸맞게(?) 지루할 틈이라곤 없이 그림 속으로 빠져든다 그러고보니 소제목도 '알면 알수록 푹 빠져드는 우리 몸'이네.


우주선과 같은 탐사선을 타고 몸 속으로 들어가나보다. 작은 것을 얼마나 크게, 잘 보여줄지 책 속 여행을 떠나보련다^^


마침 새로 산 해골 티셔츠를 입고 있어서 맞춤이었달까~?ㅋㅋㅋ


 해골 손이 가리키는 그 곳~ 목차 되시겠다 역시, 내용이 분명하게 보이는 과학책 목차답다ㅎ


기서 잠깐~!

옮긴 이가 유윤한이라는 분이신데, 과학돌이 아들아이가 읽었던 과학, 수학 관련 도서도 여러 권 번역하셨기에 더욱 반가웠다는 것~

반가운 마음에 번역가부터해서 쭉 검색을 해봤다^^

저자인 잭 챌로너란 분은 유럽의 MIT라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이란 곳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과학박물관에서도 근무하셨다고~ 저서도 여러 권인데 검색에서 가장 먼저 뜨는 건 '세포(The cell)'라는 책이었다

과학을 알리는데 열일하는 분...이란 느낌이어서, 마빈의 인체탐험에 대한 기대가 마구 치솟는다 불끈!


우리 아드님이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곳은 여기, '위'였다


위의 움직임에 따라 탐사선이 따라 이동하는 모습과 함께 설명도 길지않게 적혀있다 왜 위 부분이 마음에 들었냐 물으니, 다른 용어는 알겠던데 '괄약근'을 몰랐기 때문이라고. 흠... 다른 용어를 안다고...? 그으~래에?^^;;


백혈구 부분에서 멈칫! 오~ DNA네?!ㅋㅋㅋ 아들아이가 1학년 때던가 2학년이던가에 그렸던 DNA그림이 생각났다 영어를 배운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라 스펠링 순서가 바뀐 걸 화살표로 정정해 놓았더랬다 바로 아래의 그림 되시겠다^^


아, 진짜 귀엽다...ㅋㅋㅋㅋ 스펠링 거꾸로 표시가 너무나 눈에 띄는 그림~ 다른 책에서 보고 그렸던 거지만, 마빈 책에도 어울리는 듯.



내가 관심있던 건, 눈! 16년도에 아들아이의 눈수술이 있었으므로 혹여 그것과 관련된 내용이 있을까하는 호기심이었다 그런데 아쉽게도 눈 근육에 대한 이야긴 없었다 초등 중학년 추천도서라서 조금 쉽고 간결하게 구성해 놓았나보다.


몸 속 여행이 끝났다고 방심하면 금물! 꽤 어려운 용어의 뜻풀이를 넘어갈 수야 있나. 가나다 순으로 되어있어서 찾아보기 딱 좋다


용어가 어디 있는지 책의 쪽수를 안내한, 친절한 마빈이~^^


책의 뒷 면이지만 처음 소개해도 될 뻔했다 책을 읽고 싶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개글이 있더군. 책 뒷표지에 상상할 수 있는 이야기를 던지거나 다른 책으로 연계한 글도 좋았을 것 같다 그림책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스타일인데, 나는 책을 덮는 순간에도 상상을 자극하는 그런 이야기를 좋아하므로~


 

자~ 이렇게해서 마빈과 함께하는 인체 탐험여행이 모두 끝났다

휘유~ 그리 길지않은 여정이건만, 역시 여행은 좀 피곤...?ㅎㅎ

 

중학년 추천도서란 이야기를 두어 번 했던 것 같은데, 아들이 현재 3학년이고 3월에 4학년이 되니, 딱 추천학년이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이 더욱 엄청났었다. 워낙에 과학을 좋아하고, 과학자 ㅡ 화학자, 물리학자, 생물학자, 지질학자 등의 변천사는 있으나 ㅡ가 꿈인 아이니까.

 

현미경이나 천체망원경으로 맘껏 관찰하고 연구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 넓고 먼 것을 가까이, 작고 알 수 없는 것을 크게 볼 수 있다면 아이의 꿈에 한 발 더 가까울 수 있을텐데...너무 비싸더라는 현실^^;;;

 

현미경으로 보는, 작지만 큰 세상!

마빈의 인체탐험 덕에 과학돌이의 꿈은 오늘도 반짝반짝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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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계의 중심, 인공지능 미래생각발전소 13
박유곤 지음, 이경국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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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엔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는 초딩 녀석이 있다
고작(?) 3학년이지만, 3년간 같은 미래를 이야기하며 화학, 생물, 전자, 고고학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관련도서를 탐독한다
나 또한 '과학'이다 싶은 도서나 체험활동을 적극 권하고 격려하고 있는데, 와중에 중심을 잡기에 참 어려운 분야가 하나 있다 
바로, 컴퓨터 등의 전자기기 부문^^;;
대부분의 아이들, 특히 남자아이를 둔 부모님이라면 같이 고민하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게임...이 특히 걱정되는 부분인데, 컴퓨터 뿐 아니라 모바일, 게임기까지 연일 새 게임이 출시되는 현실이니 막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싶다 
현재에도 박하다 싶을 정도의 시간(일일 15분)을 게임에 허용하고 있지만, 최근 내 직업과 관련하여 게임에 대한 생각에 변화가 생겼다
게임 플레이어가 아닌 개발과 제작에 있어서다
회사에서 개발하는 게임과 달리 열악한 환경, 부족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1인 개발자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보니, 자연스레 게임제작에 대한 미래성까지 가늠하게 되었다 
그러한 찰나, 서평도서로 등장한 '미래 세계의 중심 인공지능'
대놓고 "저 주세요~!"하고 외칠 수 밖에 없는 책이다
이미 <숨은 권력, 미디어>로 내 신뢰를 담뿍 받고 있는 '미래아이'에서 미래생각 발전소 시리즈로 출간한 책이니만큼. 
그러고보니, 아이들이 읽으면 좋겠단 생각이었는데 
내가 반했다 
그래서 나는 서평이란 생각보다, 내가 반한 이유를 들어 이 책을 소개할까 한다

☞ 반한 이유 1. 
뇌섹남을 보는 듯한 파란색 표지 그림에 한 번, 먼저 반해본다 괜히, 식물도 곁에 놔두고, 깨끗이 본 책임에도 불구하고 펜도 하나 준비해 사진을 찍게 되었다


☞ 반한 이유 2.
모든 책에서 볼 수 있는 흔한 목차이건만, 책의 내용이 더 확연히 보이는 소제목들 또한 마음에 든다


☞ 반한 이유 3.
은근 그림이 많다 코믹하거나 귀여운 동화그림은 아니지만, 책 내용을 뒷받침하기엔 충분하다


☞ 반한 이유 4.
흥미로운 이야기, 몰랐던 이야기,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책 한 권에 모두 담으면서도 재미와 지식, 어느 하나 허술하지 않다


서평을 쓰다가 간혹 생기는 딜레마...
많은 이들에게 소개하고프니 더 많은 사진과 내용을 설명하고픈데, 스포가 되어 오히려 책의 매력을 경감시키는 건 아닐까 하는 점.
오늘도 다르지 않지만, 이 책을 아이들과 읽고 이야기 나눈 것이 상당히 즐겁고 의미 깊었기에 조금만 더 소개하련다*^^*

☞ 반한 이유 5.
아이들이 챕터 2까지 읽었을 때 나는,
'교과목이 아닌 학문으로서, 뿌리가 되는 것은 무얼까?' 라는 질문을 아이들에게 던졌다 
수학, 음악, 미술, 사회... 다양한 답이 쏟아졌지만, 철학이라곤 생각하지 못한 듯하다 
사실 나도 목차만 봤지 책의 전체 내용을 알진 못한 상황이었는데, '생각발전소'라는 별도의 코너로 철학과 인공지능의 관계를 짚어볼 수도 있었다
(아, 맨 아래 문장에 안타까운 오탈자가 있다
이 강의 노트들을 ---> 이 강의 노트들은)


☞ 반한 이유 6.
기계화, 문명화가 되어갈 수록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인간성'이 아닐까 싶어서 낸 질문이었는데, 그에 부응하는 내용도 빠트리지 않았다


☞ 반한 이유 7.
인터넷 기사를 통해 알게 된 한 SNS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는 성폭력을 당한 이들의 2차 피해(동영상, 사진 유출)를 막기 위한 것으로서, 피해자가 사진을 보내면 인물의 특징을 면밀히 분석하여 인터넷 상에서 적발하는 것이었다 
(삭제와 신고까지 됐던 것 같은데... 
내 기억은 인공지능이 아니라서 그것까지 명확한 건 아니다^///^)
마침 그와 유사한 내용도 기술되어 있다


장점이랄까, 인간에게 유용한 부분들을 나열하다보니 인공지능 기술의 부작용 또는 반작용은 없는지 궁금해진다

☞ 반한 이유 8.
아이들과 나눈 이야기는 꽤 즐거웠다
곧 중학생이 될 큰 아이와는 진로와도 연결해 볼 수 있었고, 과학쟁이 작은 아이에겐 인공지능 관련 지식을 제공하게 된 시간이었다 
그 중 현재 인간이 수행하고 있는 많은 직업군이 인공지능과 기계, 기술에 의해 사라질 것이란 내용을 도출해 낼 수 있었기에 개인적으로 상당히 뿌듯하다


나는 '금사빠'가 아닌데, 포스팅하는 이 짧은(?) 시간 동안 반한 이유를 무려 8가지나 써냈다 
그럼에도 더 많은 매력이 있단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더 이상 쓰면, 진짜 스포가 될 듯하니
내가 찾은 이 책의 '반할만한 매력' 이외의 것들은 다른 독자들 몫으로 남겨두련다

*좋은 책 선정해 주신 #허니에듀 와 허니맘께 감사와 사랑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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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갯벌 새만금 미래 환경 그림책 12
우현옥 지음, 최영진 사진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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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다'와 '잊다' 
이 두 말의 차이를 대부분 알고 있지요.
헷갈리기 쉬우나 분명히 다른 두 가지는, 쓰임이 달라서 같이 쓰이는 경우는 드물죠.  
하지만 오늘 읽은 책, '잃어버린 갯벌 새만금'에는 꼭 같이 쓰여야만 할 것 같습니다. 이미 새 사업이 추진 중인 새만금에서는 더 이상 예전 갯벌의 모습일랑 찾을 수 없으니 '잃은' 것이 맞고, 그럼에도 우리가 '잊으면 안되는' 곳이기도 하니까요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말, '인간의 이기로 자연을 황폐화 시킨다.'
멸종 위기의 동물이 멸종하고, 중간 기착지로 지나던 철새가 더 이상 찾지 않는, 생명이 살아 숨쉬던 구멍 마다에서는 그 흔적을 찾기 어려운 그 곳...
'만금'이었던 곳이 간척사업으로 인해 '새만금'이 된 지금, 이 책을 읽고 눈물 흘리는 것이 비단 저만이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최영진 사진작가님이 15년이 넘게 기록한 새만금의 역사가 그림책으로도 출간되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책 마지막 장입니다 보통은 머릿말로 많이 보게 되는 책 소개인데, 우현옥 작가님은 책 말미에 써 두셨네요 아이들에게 친근한 느낌이 드는 대화체로 이야기를 만들어 주셨는데, 마치 제가 새가 된 듯... 일기를 쓴 것 같은 느낌이었죠



                                                안타깝고...너무나 미안해요...                                                         제 아이들이 초3, 초6이지만 종종 책을 읽어주곤 합니다                                    오늘은 같이 느끼고 이야기하고자, 다시 읽어 주었어요                  그런데 결국 이야기 나누기는 너무나 어려웠어요 제가 눈물이 터져 버렸거든요...

                                                                                                                                                                책의 표지를 넘기면 가장 먼저 보이는 사진...

새만금이 만금이었던 시절이지 싶네요 흑백뿐인 세상, 흑백인 사진이지만, 깨알같이 작은 글자 하나하나에 생명이 살아 숨쉬고 있어요



시기를 가늠해 볼 수 있을까요? 많은 시간이 흐른 듯한 모습이지만, 불과 20~30여년이 흐른 것 뿐입니다 갯벌이 만들어지기까지는 무려 8천년이 걸린다는데 말이죠...





책 뒷표지에도 이야기는 있습니다 도요새가 다시 찾아와주길, 잘 지내는지 알려주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지하철의 분실물센터에서도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하물며, '자연'은, '갯벌'은, 분실물센터조차 없네요...
까아만 눈이 무척 어여쁘던 넓적부리 도요새의 모습이 이 책 속에 고스란히 있습니다만, 잃어버린 갯벌과 그들을 우리 눈으로 다시 보긴 힘들 것 같아요 
그러니 기억해야지요, 잊지 않아야죠...
어쩌면 영영 몰랐을, 잊지 말아야 할 그 곳과 그들의 모습을 남겨주신 최영진 작가님과 우현옥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서평이벤트 열어주신 허니에듀, 허니쌤 감사해요! 

*검색하다보니 최영진 작가님의 새만금사진전이 12월 17일까지 열린다고 하네요 환경사진 많이 찍으신다던데, 더 널리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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