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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는 아이
이광형 지음 / EBS BOOKS / 2023년 11월
평점 :
언젠가 유퀴즈에서 tv를 뒤집어서 보는 괴짜 총장님으로 출연하신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님을 뵈었다.
동네에 유명했던 카이스트의 거위와 오리들도 총장님이 데려다 놓으셨다고 한다.
그때 티비에서만 뵈었어도 온화하고 겸손하시지만 큰 그릇 갖고 계신 총장님께서 아이를 위한 책을 내셨기에 반가운 마음에 읽어보았다.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왜 창의력인가 저자는 왜 창의력에 주목했을까? 반복적인 칭찬으로 창의력은 만들어진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가장 많이 한 말은 아마도 칭찬일 것이다.
아예 새로운 시선과 질문에 칭찬을 해 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칭찬은 아이들의 행동을 반복시키고 뇌세포의 회로가 생성되어 습관의 영역으로 들어간다. 그 습관은 재능의 밑거름이 된다.
ai가 상용화되는 시대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 승리자가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교육혁명 2030에서 교사의 역할도 티칭에서 코칭 등의 방식으로 변화될 것이라 했는데, 저자 역시도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자기주도 학습으로의 변화가 이루어진다 고 이야기한다.
교사는 환경을 구성해 주고 아이들은 고교 선택제처럼 자신의 공부를 스스로 조절해야 한다.
질문의 능력이 받쳐줘야 새로운 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창의력은 어제와 다른 생각을 해내는 힘이다. 새로운 생각이란 남과는 다른 지금까지 전혀 해 보지 않은 생각을 말한다.
스탠퍼드 뇌과학 석학 이준영 교수님이 생각이 난다. 전자 공학도의 눈으로 뇌과학에 접목시킨 새로운 생각!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창의력을 키우는 이유와 방법, 그리고 미래에 살 아이들에게 가장 밑바탕이 될 인성을 강조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세 파트로 되어있는데,
아이, 부모, 사회의 틀로 총장님의 지혜를 보여준다.
특히나 아이 부분은 아이가 갖춰야 할 자질이라고 하지만 부모가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것들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첫 파트의 첫 내용으로 아이와 부모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이와 부모 사이에는 반세기가 있다."라고.
지나영 교수님의 본질 육아에서 처음 듣고는 깨닫지 못했던 새로운 생각이었기에 늘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총장님 역시 아이가 살아갈 미래를 함께 생각해야 함을 알려주신다.
그러면서 부모가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하고 단호히 아이를 대할 것을 권한다.
인류의 첫 대서사시가 나온 이래 지금까지 인간의 본성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산과 논어의 가르침이 아직까지도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것은 인간의 도리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우리 아이에게 무엇을 물려주어야 하는지는 명확하다.
저자는 아이에게 필요한 것으로 칭찬과 실패의 경험, 고유성의 인정이라고 말한다.
책에서는 중간중간 창의력 수업 이론도 함께 들려준다.
"시간, 공간, 분야를 묶어 하나의 프레임으로 보낸 것이 3차원 창의력이다. 세계를 결합하면 삼차원의 세계가 형성되고, 3차원 세계를 여행하면 현실에 구속받지 않아 고정 관념에서 탈피할 수 있다."
이 수업에서 생각의 틀이 부서지는 듯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런 지혜를 어디서 배울 수 있을까.
수업 이론에서 제시하는 칭찬 일기에서 아이를 칭찬하기 위해 살펴보는 행위 자체가 아이를 존중하고 존경하는 행위라는 말에도 큰 가르침을 받았다.
부모 편에서는 부모는 어떠해야 하는가를 배울 수 있고,
사회 분야에서는 코딩과 그 외 AI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뇌를 더 많이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것이 계급이 될 것이라는 미래사회.
내 아이가 자신의 길을 걷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단단한 믿음과 존경을 보내야겠다.
책 속 어느 문구하나 놓칠 것 없는 지혜와 겸손, 사랑이 가득 한 잠언집이었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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