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런 말이구나!” 문해력의 기쁨 - 15년 차 교육 기자가 발견한 문해력 호기심을 깨우는 결정적인 한 방 나침반 시리즈 2
김명교 지음 / 언더라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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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문해력에 대해 그 중요성을 필두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예전에는 독서로 포괄되던 문해력이, 디지털 세대의 아이들에게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

다양한 즐길 거리로 책에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이 줄어들고, 글을 읽고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나니, 문해력이라는 구체적인 언어가 더욱 필요해졌을지도 모른다.

우리의 일상은 글을 읽고 쓰는 일로 채워져 있다.

문해력을 갖춘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격차는 갈수록 커질 것이고, 다양해지는 거짓 뉴스와 밀려드는 정보 속에서 문해력을 갖춰야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낼 것이다.

문해력, 저자는 세상을 보는 눈이라고 한다.

문해력이 높은 사람이 임금이 더 높은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인생을 살아가며 타인의 의중을 알아채고, 표현하는 것 넘어의 속뜻을 이해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일이다.

이해하는 태도가 부족하면 이해의 폭이 좁아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 역시 좁아진다.

결국 문해력은 소통을 위해 꼭 익혀야 하는 일이고, 그러한 문해력을 높이기 위하여 저자는 호기심을 깨우는 세 가지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첫째. 읽는 태도

둘째. 이해하는 태도

셋째. 표현하는 태도

이 세 가지 태도를 얻기 위하여 저자는 아이에게 자율성을 부여하는 일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읽고 싶은 것을 읽는 자유를 주면 읽기의 재미에 빠지는 선순환을 만들어낼 것이다.

또한, 교과서에는 일상어가 아닌 학습도구어가 활용되기 때문에 저자는 어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책 속에서 저자는 게임에 빗대어 어휘를 생각 아이템이라고 했다.

아이템 모으기에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일정 시간 이상 게임을 해야 하며, 어떻게 사용해야 이길 수 있을지 전략을 고민하여야 하고, 경기력과 직결된다는 비유를 들으며 이렇게 명쾌하게 아이에게 설명해 줄 수 있겠구나 하고 감탄을 했다.

성취와 경험이 이해하는 태도를 키우기에 다양한 접근 기회를 늘려 이해하는 경험을 하고 이를 통해 아는 재미를 알아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 저자의 아이들에게 사용한 다양한 방법들도 제시하여, 우리 아이에게 맞는 것들을 시도해 볼 수 있을듯하다.

서점과 도서관을 이용하는 저자의 사례로, 내가 아이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었는가를 다시 일깨운다. 무리하지 않고도 사랑을 전하는 부모의 태도가 반가웠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부모의 태도와 기자 생활의 노하우가 담긴 신문활용 글쓰기를 자세히 설명하며 다양한 팁을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 배운 것들을 적용한 뒤, 우리 아이가 "아, 이런 말이구나!" 하며 이해의 기쁨을 누릴 그 순간이 기대된다.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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