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불안 - 더는 불안이 불안하지 않다
커티스 창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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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불안감을 느끼며 살아갈 것이다. 이를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땅에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불안에 지배당해 무기력한 삶을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불안을 극복하고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 것인가? 누구나 기쁨과 감사,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는 삶을 살고 싶을 것이다. 필자도 항상 그런 삶을 꿈꾼다.

저자는 어렸을 적, 다양한 불안 증세를 보였다고 고백한다. 그의 솔직한 고백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불안 증세가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밝혀주기에 심심한 위로가 된다. 그는 극심한 불안 속에서 하나님의 필요를 더욱 뼈저리게 느꼈고, 하나님을 굳세게 부여잡아야 함을 깊이 깨닫게 되었다.

많은 경우, 불안은 무엇인가를 잃어버릴 것 같다는 상실감이나 실제로 잃어버린 상실로부터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많은 이들은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며 살아가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런데 그렇게 상실을 피하려 할수록 인간은 더욱 불안한 상태에 처하게 된다. 그러니 상실할 것을 너무 두려워한 나머지 상실을 피하려고 애쓰기보다는 상실한 상태에서 하나님을 더욱 굳세게 부여잡기를 힘써야 한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나를 흔들지 못할 하나님의 말씀을 부여잡는 일도 반드시 필요하다. 기독교 신앙은 결코 상실로 끝나지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자기의 목숨을 내어주신 후에 삼일 만에 다시 부활하신 것처럼 기독교 신앙은 늘 부활과 회복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그래서 더 이상 우리의 삶에 찾아온 불안은 불안이 아닐 수 있는 것이다.

오늘 당신의 삶에서 무엇을 상실했는가? 그 상실로 인해 하나님을 더욱 부여잡는다면, 당신의 삶은 이미 가장 큰 축복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는 인생보다 아름답고 행복한 인생은 없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상실이 없는 인생을 꿈꾸기보다 싱실 속에서 하나님을 부여잡는 인생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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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믿음을 추구함 - 하나님 뜻과 내 삶이 하나 되는 길
A. W. 토저 지음, 이석열 옮김 / 두란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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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다보면, 문뜩 연약하고 부족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볼 때가 있다. 그때마다 내 안에 불현듯 드는 생각은 '나같이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도 과연 주님이 사랑하실까?'라는 물음이다. 만약 주님께서 찾으시는 사람들이 도덕적으로 혹은 윤리적으로, 또는 종교적으로 완벽한 사람이라면 많은 이들은 믿음의 여정을 쉽게 포기할지도 모른다.

이러한 물음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저자는 큰 도전을 불러 일으킨다. "주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완벽이 아니라 온전함이다." 비록 우리가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온전한 믿음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주님은 기뻐하신다. 저자는 구체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이 지향해야 할 삶의 네 단계 평범함, 특별함, 비범함, 온전함이 있다고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처음 영접했을 때, 예수 믿기 이전의 모습을 한 순간에 벗어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옛 사람의 모습에서 벗어나 새 사람이 되는 과정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뼈를 깎는 노력과 훈련이 수반되어야 한다. 말씀 앞에 자신을 복종시키는 일, 자아를 내려놓는 일 등 여러가지 수고가 잇따라야만 한다.

그러나 옛 사람을 벗어버리는 일이 어렵다고 해서 그저 평범한 그리스도인의 단계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된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믿음의 온전함을 추구하며 믿음의 진보를 위해 힘써 노력해야 한다. 당신의 신앙이 진보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요인은 무엇인가? 저자는 이것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는 구름이라고 표현한다. 돈, 친구, 지위, 사랑하는 사람, 두려움, 내가 주장하는 모든 것, 야망, 자부심, 고집, 자기 의지 등. 이러한 여러가지 것들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우리는 구체적으로 신앙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에 대해 파악해보고, 그 문제들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고 얼렁뚱땅 넘어간다면, 당신의 믿음의 성장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도전들에게 온전한 믿음을 향한 열망에 대한 도전을 불러 일으키며, 탁월한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해야 할 것을 강하게 언급한다. 왜냐하면 온전한 믿음을 추구하는 삶이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삶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당신도 천천히 저자의 글을 읽어 내려가다보면, 마음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열망이 샘솟듯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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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뜻대로 안 될 때 - 낙심, 피로, 분노, 불안을 끊는 온전한 연결
카일 아이들먼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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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내가 계획한대로만 이루진다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생각은 누구든지 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인생의 톱니바퀴가 늘 일정하게, 순조롭게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발생하기도 하고, 인생의 톱니바퀴가 삐끄덕 거리며 내가 걸어가고자 하는 길에서 이탈하는 경우들도 발생한다. 그렇기에 자기 인생을 예측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은 단 한 사람도 없다.

이렇게 삶이 내 뜻대로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우리의 생각과 마음에는 늘 낙심, 피로, 분노, 불안이 엄습해 온다. 저자는 삶이 막연히 힘들고 다른 아무 방법이 통하지 않을 때, 인생의 파도가 꼬리에 꼬리를 물 때, 다시 복음 앞에 서서 마음과 일상을 다듬기를 권면한다. 그 유일한 방법이 예수님께 연결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다.

예수님께 붙어 있는 인생에는 참된 만족과 참된 평안이 주어진다. 예수님께 붙어 있다고 현재 내 앞에 펼쳐진 문제들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예수님께 붙어 있으면 그 상황과 문제들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얻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나는 진정으로 예수님께 붙어 있는가?’

만약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고독과 외로움, 낙심, 피로, 분노, 불안이 가득하다면 예수님과 연결되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예수님과의 연결됨의 중요성이 굉장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 주고 있다. 당신과 예수님과의 관계의 점검이 필요한 사람들은 이 책을 읽어보면 굉장히 유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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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교회 - 신앙의 래디컬을 꿈꾸다
김병삼 지음 / 두란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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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게 교회의 이미지는 어떠할까? 정체성이란 스스로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타자에 의해 규정될 때 더욱 분명해진다. 교회가 스스로 정의하는 교회보다는 세상이 규정하는 교회의 모습이 참다운 모습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므로 교회는 세상에서 얼마나 매력적인 공동체로 평가받고 있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과거의 교회는 사회로부터 명망을 받는 공동체였다. 교회 다니는 사람이라고 말하면, 무엇인가 구별된 삶의 행동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다. 교회는 사회에 필요한 공동체로 여겨졌고, 세상으로부터 환영 받았다. 그러나 한국 땅에 교회가 들어온 이후 오늘날의 모습은 어떠한가?

참으로 안타깝게도 현재 교회는 사회의 지탄의 대상이자 사회의 불필요한 공동체로 여겨지고 있다. 교회는 이러한 사회의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그저 통탄할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멈춰서는 안된다.

이 책의 저자인 김병삼 목사는 ‘교회가 이 땅의 소망입니다’라는 슬로건을 줄 곧 외쳤던 교회를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목회자이다. 그렇기에 그는 이 책에서 ‘다시 쓸모 있는 교회로, 다시 감격 있는 예배로, 다시 쓰임받는 성도로, 다시 벽을 허무는 사랑으로’라는 4가지 주제를 가지고, 교회가 회복해야 할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의 글을 천천히 읽어 내려가다보면, 교회를 사랑하는 그의 마음이 느껴질 뿐만 아니라 교회를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샘솟듯 솟아오르기 시작한다. 그만큼 그의 글은 울림이 있고, 감동이 있고, 은혜가 있다. 교회를 사랑하는 그의 진정성이 독자들의 심금을 울린다.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과 회복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번쯤 읽어보길 권한다. 메말랐던 우리의 심령을 일깨워주는 저자의 외침은 잠들었던 우리의 영혼을 다시 일깨워주며, 새 힘과 능력을 얻어 교회의 회복을 소망하며 전진하도록 이끌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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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 - 천국을 향해 가는 순례자의 여정 포이에마 고전 시리즈 (Poiema Christian Classics) 1
존 버니언 지음, C. J. 로빅 엮음, 최종훈 옮김, 마이크 윔머 그림 / 포이에마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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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책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기독교 고전으로 잘 알려진 존 번연의 천로역정. 세계의 수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이 책에 담겨 있는 순례의 여정에서 나타나는 치열한 영적인 고민과 싸움의 모습들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잘 대변해주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란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은 남편 크리스천의 순례의 여정을 따라 나선 크리스티아와 네 명의 아들들은 크리스천을 뒤따라 천성을 향한 순례의 길에 오르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처음 크리스천이 함께 순례의 길을 나서자고 이야기했을 때는 그와 함께 떠나기를 극구 부인했던 그의 아내 크리스티아나와 아들들은 감사하게도 더 늦기 전에 마음을 돌이켰고, 순례의 여정을 향해 나선다.

그들은 크리스천의 발자취를 따라 가면서 그가 경험했을 일들을 함께 체험하게 되었고, 그가 순례의 여정 속에서 느꼈을 고통과 아픔, 인내로 얻은 값진 승리 등에 대해 깊이 깨닫게 되었다. 사실 순례의 길을 따라 나서는 걸 극구부인 했던 마음을 돌이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전의 나의 생각, 경험, 지식들을 내려놓고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는 일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결코 이러한 일은 자기 의지만으로는 가능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순례의 과정에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의 이름에 투영된 사람들의 마음 속 이야기들을 읽어나갈 때면, 지면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이 책이 얼마나 섬세한 표현들을 담고 있는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마치 순례의 길을 걸어갈 것을 부인하던 크리스아나와 네 명의 아들들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극구 부인하던 우리의 옛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완고한 마음을 지닌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초청은 늘 열려있고, 순례의 과정을 통해 점점 더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어가시는 섬세한 주님의 손길과 은혜를 경험할 수 있었다.

크리스천의 순례의 여정이 또 다른 누군가를 순례의 여정에 동참하도록 이끈 것처럼, 당신의 삶을 통해 누군가를 순례의 여정으로 초정할 수 있다면 얼마나 아름답고 복된 이야기가 될 수 있겠는가. 당신의 삶은 당신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주님을 위한 삶, 타자를 위한 삶임을 늘 기억하라.

당신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가 순례의 길을 시작한다면, 그 인생이야말로 가장 복된 인생이다. 이 책을 통해 순례의 여정 속에서 우리가 느낄 여러가지 신앙적인 고민들과 수많은 감정들을 살펴보며, 마지막 숨을 다하는 그 순간까지 순례의 길을 향해 걸어가며, 많은 이들을 순례의 길로 초정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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