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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할 용기 - 주저앉은 나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이야기
라영환 지음 / 두란노 / 2025년 9월
평점 :
삶이 늘 행복하기만 하다면, 무엇이 걱정 되겠는가.
그러나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고난을 마주하고, 두려움에 휩싸여 털썩 주저앉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다시 일어설 힘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일까.
낙심한 마음을 다시 붙드는 일조차 큰 용기가 필요한 순간들이 있다.
저자는 '다시 시작할 용기'는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는 믿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다양한 이야기와 삶의 단상을 통해 따뜻하게 들려준다.
그의 글을 천천히 읽다 보면, 어느새 마음 한켠이 위로받고, 다시 걸을 힘을 얻고 있음을 느낀다.
무너진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바라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은 하나님이 여전히 우리를 붙들고 계신다는 사실을
부드럽고 포근한 언어로 전한다.
현실의 무게를 넘어 여전히 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께
시선을 천천히 돌려보도록 이끈다.
믿음의 사람은 현실이 아니라 약속을 붙들고 사는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믿고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
비록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분께 소망을 두는 사람이 바로 믿음의 사람이다.
저자의 글은 따뜻하면서도 힘이 있다.
벼랑 끝에 서 있는 사람, 살아갈 희망을 잃은 사람, 다시 걷기로 결심한 모든 이에게
이 책은 분명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는 등불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