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할 용기 - 주저앉은 나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이야기
라영환 지음 / 두란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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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늘 행복하기만 하다면, 무엇이 걱정 되겠는가.

그러나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고난을 마주하고, 두려움에 휩싸여 털썩 주저앉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다시 일어설 힘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일까.

낙심한 마음을 다시 붙드는 일조차 큰 용기가 필요한 순간들이 있다.

저자는 '다시 시작할 용기'는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는 믿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다양한 이야기와 삶의 단상을 통해 따뜻하게 들려준다.

그의 글을 천천히 읽다 보면, 어느새 마음 한켠이 위로받고, 다시 걸을 힘을 얻고 있음을 느낀다.

무너진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바라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은 하나님이 여전히 우리를 붙들고 계신다는 사실을

부드럽고 포근한 언어로 전한다.

현실의 무게를 넘어 여전히 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께

시선을 천천히 돌려보도록 이끈다.

믿음의 사람은 현실이 아니라 약속을 붙들고 사는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믿고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

비록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분께 소망을 두는 사람이 바로 믿음의 사람이다.

저자의 글은 따뜻하면서도 힘이 있다.

벼랑 끝에 서 있는 사람, 살아갈 희망을 잃은 사람, 다시 걷기로 결심한 모든 이에게

이 책은 분명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는 등불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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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우리가 숨 쉬는 공기 - 기독교는 어떻게 서구 문명을 형성했는가
글렌 스크리브너 지음, 박세혁 옮김 / IVP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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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 속에서 기독교는 어떤 모습으로 인식되고 있을까? 많은 사람들은 기독교를 낡은 가치에 매달린 종교로 치부한다. 그러나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인류 보편적 가치들, 곧 평등, 동정심, 동의, 계몽, 과학, 자유, 진보가 사실은 기독교 신앙에서 뿌리내렸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글렌 스크리브너의 『기독교, 우리가 숨쉬는 공기』는 이 놀라운 사실을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저자는 고대 세계의 상식을 소환한다. 그 시대에 모든 인간이 동등하다는 생각은 황당한 발상이었고, 약자를 향한 동정은 나약함의 표시였다. 노예제도는 사회를 떠받치는 질서였으며, 권력과 힘이 곧 정의였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이러한 질서를 근본적으로 뒤흔들었다. “가장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는 말씀은 단순한 도덕률이 아니라, 인류 문명을 새롭게 형성한 혁명적 선언이었다.

이 책이 특별히 주목할 만한 이유는, 저자가 현대 사회의 진보적 가치를 기독교적 유산의 연장선상에서 해석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점이다. 기독교와 세속 가치가 대립한다고 보는 것이 아니라, 대화와 이해의 공간을 열어주려는 태도는 성숙한 변증의 좋은 본보기다. 덕분에 독자는 신앙을 단순히 개인적 차원의 믿음으로만 보지 않고, 문명을 일으킨 역사적 힘으로 재인식하게 된다. 동시에 비신자 역시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들의 뿌리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새롭게 발견하는 지적 여정을 경험하게 된다.

『기독교, 우리가 숨쉬는 공기』라는 제목처럼, 우리 삶의 가장 기본적인 바탕을 이루는 ‘문화적 공기’를 자각하게 한다. 보이지 않지만 언제나 우리를 둘러싼 그 가치들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그 기원이신 하나님께 다다르게 된다. 이 책은 기독교 신앙을 다시금 당당히 붙들게 하는 책이며, 신자와 비신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대화를 열어주는 통찰의 안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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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도 그랬어 - 고단한 당신에게 전하는 위로
강정훈 지음 / 두란노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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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아마 홍해 앞에서 지팡이를 높이 들자 바다가 갈라진 사건일 것입니다. 우리의 기억 속 모세는 강인한 리더, 난세의 영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모세 역시 우리와 다르지 않게 삶의 문제들을 겪었고,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고난과 슬픔을 경험했습니다. 두려움과 외로움 속에서 수많은 우여곡절을 지나간 인생이 바로 모세의 삶이었습니다.

우리가 모세를 영웅으로만 바라볼 때 그는 우리와 다른 특별한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실상 그는 우리와 같은 연약한 사람이었습니다. 모세의 120년 생애는 세 시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처음 40년은 남부럽지 않은 왕궁 생활, 다음 40년은 미디안 광야에서 연약함을 고백할 수밖에 없었던 목자 생활, 마지막 40년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 광야 지도자 생활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긴 세월을 통해 모세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어가셨습니다. 그의 삶에 언제나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고난의 시간은 곧 하나님의 돌보심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사람은 고난이 클수록 하나님의 살피심도 커짐을 경험한다”라는 책 속 문장은 제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인도해 가시는지 알고 싶은 분, 모세를 조금 더 친밀하게 만나고 싶은 분, 그의 고단한 삶 속에 스며든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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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열매 맺는 전도 - 실패 없는 전도를 위한 실제 가이드
신후 지음 / 두란노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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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전도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전도하려는 마음을 갖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거는 일도 어려운데, 하물며 예수님과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더 큰 두려움과 떨림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도는 하나님께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맡기신 사명이자 위대한 명령이기에 반드시 감당해야 할 일입니다.

이 책은 전도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에게 새로운 자신감을 불어넣어 줍니다. 전도를 방해하는 마귀의 전략에서부터 복음에 대한 확신, 그리고 확신을 넘어 사명으로 나아가도록 이끄는 저자의 메시지를 통해 독자는 전도에 대한 열정을 다시금 불태우게 됩니다.

특별히 마음에 남는 구절은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기 전에 먼저 복음이 내 자신에게 진정으로 복된 소식인가를 점검해야 한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타인을 향한 전도보다 자기 자신을 복음으로 충만하게 하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내가 먼저 복음의 감격과 열정, 확신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복음을 전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반드시 열매 맺는 전도》는 전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이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깊이를 제공하며, 전도를 향한 사명감을 불타오르게 합니다. 전도에 대해 다시 도전받고 싶은 분들, 복음을 전하는 삶에 확신을 갖고자 하는 분들에게 꼭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의 삶이 결코 전도와 분리될 수 없음을 분명히 일깨워 주며, 우리 모두를 다시금 복음의 자리로 부르는 귀한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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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에서, 그러나 믿음으로 - 두려움 대신 믿음으로 도망 대신 담대함으로
이승희 지음 / 두란노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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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질문은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던질 수밖에 없는 물음이다. 세상은 점점 하나님 없는 질서로 흘러가고, 신앙은 어느새 조롱의 대상이 되고, 믿음을 따라 산다는 것이 오히려 불편함과 외면을 불러오는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저자는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세상을 살아내야 하는지를 깊이 있게 묻고 대답한다.

이 책의 핵심 주제는 간단명료하다. “하나님의 사람은 믿음으로 세상에서 맞서 싸워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며 조용히 살아가는 것이 지혜로 여겨지는 이 시대에, 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믿음을 숨겨선 안 된다고,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때로 싸워야 한다고.

우리의 신앙은 일상의 삶 속에서 드러나야 할 ‘삶의 방식’이다. 세상으로부터 공격당하는 것이 두려워서 슬그머니 신앙을 숨겨 버려서는 안 된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쉽게 믿음을 뒷전으로 미루고 있는지를 직면해야 한다. 세상에서 갈등을 피하고자, 공격을 두려워한 나머지 그냥 모른 척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믿음으로 담대하게 세상과의 갈등과 부딪힘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신앙이 능능력이고, 신앙이 세상을 이기는 기술이고 방법이다. 그리스도인은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믿음이야말로 이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길이다. 현실은 분명 험난하지만, 우리에겐 믿음이 있고, 그 믿음의 대상이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에, 우리는 세상 속에서도 담대히 살아갈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우리의 믿음을 돌아보고, 세상 속에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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