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아무나가 아니라 ‘내‘가 되고 싶어

아무나가 아니라 ‘내’가 되고 싶어 - 되는 일이 없을 때 읽으면 용기가 되는 이야기
하주현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아무나가 아니라 '내'가 되고 싶어]는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제목을 보는 순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어떤 내용일지에 대한 궁금증이 가득 생겨났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느 순간 직장이나 가정에서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순간들이 생기면서 자신감과 의욕이 사라져 스스로에 대한 용기와 자신감을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나가 아니라 '내'가 되고 싶어]를 통해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위로, 용기를 가져볼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해보며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아무나가 아니라 '내'가 되고 싶어]는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성공한 이력을 가진 하주현의 에세이로 그녀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자신의 일에 성공을 거두기까지의 에피소드들을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게 합니다. [아무나가 아니라 '내'가 되고 싶어]를 읽다 보면 어느 순간 하주현의 끝없는 배움과 노력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며 그녀가 좋아하는 호텔 일에 있어 그 누구보다 열정적이며 모든 노력을 해나가는 과정들이 그 어떤 이야기보다 진실되고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소담출판사 [아무나가 아니라 '내'가 되고 싶어]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사는 고모댁에서 어학원을 다니던 하주현이 우연한 기회로 독일의 유서 깊은 호텔에서 피아노 연주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고 호텔에서 일하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고 노력을 해나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녀의 에피소드들을 따라가다 보면 일에 대한 그녀의 열정과 자신의 가능성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곳곳에서 느껴볼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그녀의 여러 이야기 중 세상이 나에게 안된다고 하지 말라고 말할 때 그 누구보다 자신이 내 편이 되어 주어야 하며, 하는 일마다 제대로 풀린 적이 없는 인생이라고 느낄 때 계속 문을 두드리다 보면 언젠가 기회가 온다는 것을 알게 하고, 나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를 때 내가 그 일을 좋아하는지 진심을 다하고 있는지 마음을 들여다보며, 해본 적 없는 일을 접했을 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해나간다면 충분한 실력을 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 등은 직장 생활뿐만 아니라 우리들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지혜와 용기를 배워보게 하였습니다.

[아무나가 아니라 '내'가 되고 싶어]는 하주현의 열정적인 인생 이야기와 전문적인 호텔리어의 일 그리고 유명한 셰프들이 소유한 레스토랑 경영의 세계를 알게 하여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자신의 인생을 그 누구보다 열정적이며 긍정적으로 살아가야 함을 배워보며 나 자신의 내면을 조금 더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어 좋았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한국 에세이] 작고 슬퍼서 아름다운 것들

작고 슬퍼서 아름다운 것들 - 한 글자로 시작된 사유, 서정, 문장
고향갑 지음 / 파람북 / 2022년 1월

[작고 슬퍼서 아름다운 것들]은 책 제목이 왠지 모르게 마음속에 콕 들어와 박히는 느낌이 듭니다. 제목을 되새겨보며 그 의미를 생각하다 보면 처연하면서도 애틋한 느낌이 들어 고향갑 작가가 들려줄 산문들에 대한 호기심이 더욱 생겨나게 합니다.

노동자에서 글 노동자로의 삶을 살아가는 고향갑 작가가 들려주는 한국 에세이 [작고 슬퍼서 아름다운 것들]에는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의 삶 속 사유들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한 글자'에 담긴 이야기들을 무궁무진하게 풀어가는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함께 사유하고 있는 나 자신을 만나보게 됩니다. 시대와 상황을 거쳐 오늘의 나를 만나보는 시간들이 애처로우면서도 찬란하게 보입니다. 

[작고 슬퍼서 아름다운 것들] 속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누구나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면서 고향갑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더욱 귀 기울여보게 합니다. 그러면서 많은 이야기들보다 한 글자에서 우러나는 이야기들에 강한 인상을 받아보게 됩니다. 일상적이면서도 시대적인 작가의 이야기 속에서 때론 눈물 흘려보기도 하고 때론 활짝 웃어보기도 합니다.

잣나무 숲길을 걸으며 삼림 속에서 살림을 떠올리며 혼자가 아닌 함께를 생각해 보게 하는 둘, 신호등 앞에서 옛 추억을 회상하며 찾게 되는 따뜻한 온, 의지와 상관없이 만났다 헤어지게 되는 상황 속 고민의 글, 장독대 한 귀퉁이, 배불뚝이 옹기 속 늘 거기에 있는 장, 지난 것은 지난 것이라 아름다운 멸 등 예순아홉 꼭지의 한 글자 이야기들은 우리들 마음속을 드나들며 다양한 감정과 생각들을 해보게 합니다.     

파람북 [작고 슬퍼서 아름다운 것들]은 우리들에게 한 글자에서 우러나는 진국의 이야기들을 만나보게 하며 지나간 시간들 속에서 함께 공감한 것들을 현재의 오늘과 함께 또 사유해 보게 합니다. 

[100자평] 작고 슬퍼서 아름다운 것들

작고 슬퍼서 아름다운 것들 - 한 글자로 시작된 사유, 서정, 문장
고향갑 지음 / 파람북 / 2022년 1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 대한 한 글자에 담긴 이야기들이 다양한 감정을 느껴보게 합니다.

생명 나눔 [별이 되어 바람이 되어]

[전자책] 별이 되어 바람이 되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 하움출판사 / 2022년 5월

나이가 들어가면서 때때로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며 갑작스럽게 사고가 나거나 병이 들어 죽게 된다면 내 몸에 쓸모 있는 장기들을 누군가에게 기증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볼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슬픔이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기쁨이 되는 그리고 쉽지 않은 결정을 하게 하는 장기 기증에 대한 여러 생각을 해보면서 만나보게 하는 [별이 되어 바람이 되어]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장기 기증자와 수혜자 그리고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해주는 코디네이터들의 이야기들을 통해 생명 나눔의 숭고한 시간을 만나보게 합니다.

하움출판사 [별이 되어 바람이 되어]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을 알게 하면서 주는 사랑 장기 기증자 가족 편지, 받는 감사 이식수혜자 편지, 생명을 잇는 다리 코디네이터 편지로 구성되어 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에 대한 슬픔과 기쁨의 감동 이야기들에 공감하며 같이 눈물 흘려보게 합니다. 

장기 기증자 가족들의 편지를 읽어보면서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랑하고 사랑하는 누군가의 가족이며 친구가 뇌사자로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장기 기증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힘든 결정이며 그 슬픔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으며 그 그리움에 함께 눈물 흘려보게 합니다. 

엄마 살아있을 때 해준 게 없어 미안하다며 다음 생에는 자신의 딸로 오라며 그때는 많은 사랑을 줄 거라는 어느 기증자의 딸 편지부터 같은 20대의 기증자로부터 신장을 이식받고 힘들었던 삶에 희망을 가지게 된 이식수혜자의 편지 등 책 속의 편지들로 가슴 가득 눈물과 감동을 채워보게 합니다. [별이 되어 바람이 되어] 속 여러 편지글들은 우리들에게 장기 기증을 통해 생명 나눔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려주는데, 장기 기증에 있어 나이의 제한은 없는 것 같습니다. 짧은 삶을 살아가고 자신의 모든 것들을 주고 간 어린 천사들의 이야기는 가슴 뭉클함과 함께 수혜 받은 이들이 더욱 건강하게 살아가길 바라보게 됩니다. 

기증자 가족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슬픔에 함께 아파하고 그들에게 그들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코디네이터의 이야기들은 그들이 그 어떤 것보다 감사하고 뜻깊은 일을 해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며 응원해 보게 합니다.

생명 나눔 [별이 되어 바람이 되어]는 그 어떤 이야기보다도 감동적이며 책 속의 기증자들뿐만 아니라 생명 나눔이라는 고귀한 행위를 한 이들 모두가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고 바람처럼 자유로워지길 기원해 보게 합니다.

[100자평] 별이 되어 바람이 되어

[전자책] 별이 되어 바람이 되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 하움출판사 / 2022년 5월

장기 기증이라는 생명 나눔의 숭고한 이야기들을 만나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