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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수업 - 나와 너를 이해하는 관계의 심리학
신고은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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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수업》
심리학문의 문(門)을 열고 들어갑니다.
처음 마주한 것은 탁자 위에 네모난 틀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38가지 조각의 도형들이 크기가 다르게 놓여져 있습니다.
그 조각들에는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욕구, 자기결정이론, 투사, 점화, 자기조절, 후견지명, 오정보효과, 적응수준현상 등 심리의 여러 이름들이 있습니다.
이제 네모난 틀에 38가지 조각을 채워놓아야합니다. 신고은 님의 책이 왼쪽으로 차곡차곡 채워질수록 흩어져 있는 조각들의 면이 서로 마주하거나 경계를 이루고 선과 선이 맞붙어집니다.
마지막 장이 왼쪽으로 넘겨지고 조각들이 다 맞추어졌습니다. 어느샌가 네모난 틀을 훨씬 덮어버린 사각형이 놓여져 있습니다. 애초에 틀에 들어갈수 없는 조각들의 크기였습니다.
이 책을 읽은 저는 큰 사각의 조각들이 맞물린 네면에 선을 그어갑니다. 이제부터 새로이 확장된 사각의 선들이 제 마음의 크기입니다.
(📖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고 싶다면, 불편함을 감수하고 위험 상황에 도전하는 경험을 한 뒤에는 꼭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이를 반복하는 것을 연습해보세요. 언젠가 마음의 그릇도 점점 크고 단단해져서, 전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담을 수 있게 될 테니까요.p327)
38조각의 마음조각들은 개개인에게 그 크기와 모양,색깔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해봅니다. 저자가 책의 전체메뉴를 깔아놓은 식탁보의 이름은 틀림이 아닌 다름이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틀림이 아닌 다름을 받아들이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 행복은 상대적입니다. ㅡ작은 따뜻함에도 행복을 느낄 수가 있다는 것이죠.ㅡ앞으로 행복할 일만 남았으니까요.p348)
작가님의 얘기들에 공감을 하면서 비슷한 시간의 흐름(빠른 2월생의 감정, 공부, 친구, 사연들)에 쉽게 휩쓸려 갔다 건져내지는 책읽기입니다.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두번째 수업이 기다려집니다. 🙏🙏🙏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하얀 종이만큼 아름다운 문장은 없습니다.
어떤 글이든 그 하얀 종이 다음으로 아름다운 문장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주관)
아름다운 글이 담겨진 이 책을 추천해봅니다.
마지막으로 그 놓여진 탁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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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