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서그렇다 #금나래 #행복우물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이렇게 남겨봅니다.시의 시작은 끝이었고 시의 끝은 시작이었다.시작의 말은 맺는 말.끝의 말은 여는 말그렇게 시의 말은 책장을 넘기는 나의 눈동자 안으로 파도처럼 밀려오고 쓸려나가고 있습니다. 밀려옴과 쓸려감의 부딪힘에서하얀 포말로 부서지는 감정들을흑백의 기억이 아닌 색이 풍부한 모습들로책장 한편에 놓여져 있습니다.책장 하나 넘기면 다시 파도가 밀려옵니다. 경계의 깊은 골을 지나파도가 쓸려가면남겨진 글들은 하얀 여백의 포말이 됩니다.시의 글들은 시인의 바닷가 몽돌의 틈새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숨겨진 소리를초ㅑ르르 부딪히며 들려줍니다.밀려오는 소리와 쓸려가는 소리소리가 부딪혀사랑, 이별, 그리움 그런 감정의 소리들이초ㅑ르르 들려집니다. 《사랑이라서 그렇다》를 읽고 나서 남기는 리뷰입니다. 바닷가에서 긴 호흡으로 걷는 시간을 남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서 시인의 시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