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일을 못하는 게 아니라 말을 못하는 겁니다 - 일의 디테일을 완성하는 말투와 목소리
이규희 지음 / 서사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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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서사원 피드에서 보고 정말 읽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내가 일을 시작하고나서 읽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다. 

우선 나는 완벽주의자 기질이 있어 어떤 일을 하든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다. 쉽게 도전하지 못하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맘먹었다! 해야 움직이는 스타일이라서 진짜 해야하는 일을 미루고 미뤄 후회하는 날들이 굉장히 많았다. 
오랜만에 직장생활을 하는 요즘은 (사실 직장생활은 처음.. !! 병원에서만 일해봤다) 나의 이 고질적인 문제를 최근 마주하고 고치고 있던 중에 이렇게 좋은 책을 읽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에서 마무리가 자꾸 늦어지고 손대기 싫은 일이 있다면 “별거 아니야”라고 말해보고, 그렇게 일을 일찍 끝내버리면 성취감은 얻고 부담감은 버릴 수 있다는 부분이 있었는데 굉장히 도움이 됐다. 일을 잘하려고 할 때마다 별거 아니다! 지금 하나 나중에 하나 똑같은데 나중에 하면 스트레스만 받을 뿐 장점은 하나도 없다! 지금하나 나중에 하나 결국 내가 해야 하는 일이다. 라고 생각하니 어떤 일이든 미루지 않고 잘 해내고 있다. 

스우파 리더즈 중에 리정이라는 분이 나는 참 매력적이라고 느껴졌었는데, 그 매력은 그 분의 자신감있는 태도에서 매력이 온다고 생각했다. 손끝, 발끝, 뭐 어디에서나 느껴지는 그 자신감이 사람을 참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했다. 그 분의 대화를 들어보면 자신감이 아주 넘치고, 그로 인해 매력도 아주 넘친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말은 그 사람의 깊이를 드러내고, 그 사람이 가진 것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말에는 자신감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그 사람이 살아온 삶도 그대로 드러난다. 말 몇번에 이 사람에게 일을 믿고 맡길 수 있을 지도 분간이 간다. 그만큼 말은 그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내가 말 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던 분들이라면 이 책이 정말 큰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한다. 이 책은 사회 초년생이나 오랜만에 일을 하게 되어 사회생활에 약간 어려움이 있다 싶은 분들께 정말 제격인 책! 정말 재밌기도 재밌고, 이렇게 해 볼 수 있겠다! 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추천 ! 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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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대신 시애틀, 과외 대신 프라하 - 사교육비 모아 떠난 10년간의 가족 여행기
이지영 지음 / 서사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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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 전등을 켜놓고 독서 하는 시간이 참 좋다. 요즘은 정신없이 돌아가는 하루하루에 이렇게 독서할 시간이 없어 출퇴근 시간에 걸어다니며, 지하철에 서서 읽어야 했지만. 이 책은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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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는 간호사의 삶+엄마의 삶+그리고 간호사 이후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다음 스텝은 어떤게 될까 간호사일까? 아니면 또 다른 삶일까? 그 삶이 어떤 삶이든 진짜 멋지게 살아내야겠다! 가 나의 요즘 하는 생각인데 .. 책을 읽다가 여러 부분 공감하며 나도 이런 엄마가 되어야지, 하며 정말 이 책안에 빠져들어 한참을 읽다가 “중환자실 경험이 있는..”이라는 부부에 책의 제일 앞 작가 설명을 보게 되었다. 20대엔 간호사로 살았다는 그 문구에 내 인생도 이렇게 멋있어질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물 밀듯 밀려왔다. 아주 좋은 때에 좋은 책을 읽게 되어 행복해졌다.

또, 몇 달 뒤 남편이 출장 가는 곳에 애기와 가고싶어 갈까! 하면서도 지레 겁먹어 가지말까..를 고민하고 있는 나에게 “뭘 겁내! 가봐! 정말 좋을거야!!’”하고 말해주는 것 같아 기회가 되면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꼭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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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견문만 중요한가? 엄마아빠도 마찬가지로 견문 넓히는 게 중요한데 왜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을까? 대체로 엄마아빠의 그릇대로 아이들이 자라나는데, 그렇다면 내 그릇 넓히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고.

아이들의 견문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려 하는 부모들은 많은데 비해 주체가 부모가 되어 좋은 경험을 하려하는 부모는 왜 많지 않을까. 아이만 좋은 경험 시켜주려 애쓰지 말고 아이와 함께 좋은 경험하는 걸 늘려야겠다 싶었던 책.


여러모로 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 책이라 이곳 저곳에 이 책, 너무 좋은 책이라고 소개해주고 싶다. 나도 이렇게 멋지게 나이들어야지! 나도 이렇게 멋지게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마구 든다. 좋은 책 ! 완전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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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적우적 먹으면 아주 맛있겠다
미야니시 타츠야 지음, 김수정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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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적우적 먹으면 아주 맛있겠다 책은 귀여운 그림체에, 귀여운 설정들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매력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듯 하다. 어른의 눈이 아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즐거움을 주는 좋은 책, 키위북스의 우적우적 먹으면 아주 맛있겠다.

닭으로 어떤 요리를 만들 수 있는지, 책에 있는 요리 외에 또 어떤 음식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보기도 하고, 계란으로 만든 음식들도 상상해보면서 다른 음식들도 찾아보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아주 자극하는 책이었다.

페이지 하나 하나에 그려진 닭그림은 아이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그저 지나가는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깔깔 대고 좋아해 나마저도 웃게 만들어 내는 마성의 책이었다 !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아이들이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게 하는 요소가 곳곳에 숨겨져 있어 더욱 매력적인 책.

키위북스는 언제나 좋은 책을 만드는 듯. 키위북스 책은 언제나 매력가득 :) 아주 맘에든다.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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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싫어하는 초등생을 위한 공감 독서법 - MBTI, 에니어그램으로 아이의 속마음 파악하고 독서 방향 잡기 바른 교육 시리즈 23
진정용 지음 / 서사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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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은 초등생 부모를 위한 책처럼 보이지만 읽어보면 더 어린 시절의 엄마가 읽으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영유아 부모들에게 더더욱 추천한다. 


아이에게 공감의 방법으로 다가가 사랑을 주고 가르치는 것이 인생을 바꾸고 학습적인 부분들의 변화들이 더 크게 나타날테니 영유아 부모를 위한 필수 육아서적이 아닐까 싶다. 현재 아들이 4살인데, 초등생이 되었을 때보다 지금 읽어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렇게 좋은책을 일찍 발견해서 행복할 따름. 


진부한 얘기가 나올 것 같다는 예상을 뒤엎고 한 페이지를 넘어갈 수 없을만큼 필사하고 싶은 책이었고 많은 부분들을 보고 체화해 아이를 이렇게 양육하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같아졌던 책. 


이 책은 와닿는 부분들도 많고 쉽고 즐겁게 풀이되어 있어 더더욱 추천한다. 

육아하는 많은 분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아주 좋은 책 ! 





🔖 부모의 언어 능력이 아이들의 인지 발달과 학업성적에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중상류계층과 하류계층의 언어 능력에는 현저한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여기에는 부모의 어휘 능력뿐만 아니라 언어구조(문장구조)에도 차이가 있는데 이러한 차이는 가정의 문화에 반영되면서 자녀들의 인지 발달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결국 부모의 언어 능력(어법)이 아이들의 학업성취에 차이를 만드는 것입니다.

🔖 매일 자녀에게 책을 읽어 주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사회경제적인 수준과 상관없이 학업성적을 높일 스ㅜ 있는 가장 훌륭한 학습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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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있는 그대로 존중하려면
윤순경 지음 / 선스토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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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시작한 책 중, 처음으로 완독한 책.

우선 책 제목부터 너무 맘에 들어서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기대만큼 내용도 정말 좋았다. 

책을 읽는 내내 내 생각에서 가장 이상적인 육아를 하고 있는 한 엄마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따뜻했고 다정했고 그리고 무엇보다 부모-자식간 어떤 꾸밈없이 인간다운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솔직했다. 좋은 부모라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것은 인정하고, 또 아이의 부족함도 인정하며 솔직하게 육아하는 모습에 다소 감명받았다. 

p.55 나는 친구 같은 엄마보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엄마이길 원한다. 때로는 친구처럼 아이를 이해하고 때로는 인생 선배로서 경험을 공유하며 아이를 세상으로 안내하고 싶다. 

친구같은 엄마란 어떤 엄마일까?를 고민하게 했던 책. 위 문장처럼 친구처럼 친근하기도 하고 엄마의 위치에서처럼 감싸주고 안아주고 보듬어주는 그런 엄마가 친구같은 엄마가 아닐까. 나도 여니에게 꼭 그런 엄마가 되어주고 싶다. 이 아이의 즐거움에 함께 즐거워하고 이 아이의 힘듦에 토닥여주고 이 아이의 고민을 함께 해주는 그런 친구, 관심사가 뭔지 봐주는 그런 친구.  또 비빌곳이 되어주고 안식처가 되어주는 엄마. 그런 엄마가 되고 싶다. 

또, 이 책에서 “우리 아이는 그냥 평범하다”라고 생각하면 욕심 부리지 않게 된다고 꼭 그렇게 생각하라고 말한다. 비단 학습적인 부분 뿐만아니라 여러 태도들도 이에 해당하는 것 같다.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아이에 대한 욕심 때문에 아이를 다그치거나 힘들게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는데 지금까지 나도 모르게, 의도적이진 않지만 그러고 있었던 것 같았다. 아주 뜨끔했다. 여니가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빠르다는 이유로, 아직 어린 아이인데 어린 아이로 보지 않고 기준치가 높아지고 있는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내가 우리 아이는 좀 남다르게 똑똑해! 이런 생각은 아니었지만 나도 모르게 계속 아이를 더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다그치고 혼내는 내 모습이, 책에서 말하는 우리 아이는 남다르다며 기대하는 그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이 책을 보고 지금까지 나는 말만 번지르르 하게 존중하고 있다고 생각해왔던 것은 아닌지 반성했다. 그리고 힘을 빼고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육아를 하고, 아이를 대하고 인격적이고 존중하는 태도로 사랑하고 보듬어주리라 결심했다. 이 마음을 잃을 때마다 두고 두고 꼭 읽어봐야지! 아주 좋은 책이라 주변에도 많이 추천해줘야겠다 싶었던 책,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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