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있는 그대로 존중하려면
윤순경 지음 / 선스토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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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시작한 책 중, 처음으로 완독한 책.

우선 책 제목부터 너무 맘에 들어서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기대만큼 내용도 정말 좋았다. 

책을 읽는 내내 내 생각에서 가장 이상적인 육아를 하고 있는 한 엄마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따뜻했고 다정했고 그리고 무엇보다 부모-자식간 어떤 꾸밈없이 인간다운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솔직했다. 좋은 부모라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것은 인정하고, 또 아이의 부족함도 인정하며 솔직하게 육아하는 모습에 다소 감명받았다. 

p.55 나는 친구 같은 엄마보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엄마이길 원한다. 때로는 친구처럼 아이를 이해하고 때로는 인생 선배로서 경험을 공유하며 아이를 세상으로 안내하고 싶다. 

친구같은 엄마란 어떤 엄마일까?를 고민하게 했던 책. 위 문장처럼 친구처럼 친근하기도 하고 엄마의 위치에서처럼 감싸주고 안아주고 보듬어주는 그런 엄마가 친구같은 엄마가 아닐까. 나도 여니에게 꼭 그런 엄마가 되어주고 싶다. 이 아이의 즐거움에 함께 즐거워하고 이 아이의 힘듦에 토닥여주고 이 아이의 고민을 함께 해주는 그런 친구, 관심사가 뭔지 봐주는 그런 친구.  또 비빌곳이 되어주고 안식처가 되어주는 엄마. 그런 엄마가 되고 싶다. 

또, 이 책에서 “우리 아이는 그냥 평범하다”라고 생각하면 욕심 부리지 않게 된다고 꼭 그렇게 생각하라고 말한다. 비단 학습적인 부분 뿐만아니라 여러 태도들도 이에 해당하는 것 같다.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아이에 대한 욕심 때문에 아이를 다그치거나 힘들게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는데 지금까지 나도 모르게, 의도적이진 않지만 그러고 있었던 것 같았다. 아주 뜨끔했다. 여니가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빠르다는 이유로, 아직 어린 아이인데 어린 아이로 보지 않고 기준치가 높아지고 있는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내가 우리 아이는 좀 남다르게 똑똑해! 이런 생각은 아니었지만 나도 모르게 계속 아이를 더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다그치고 혼내는 내 모습이, 책에서 말하는 우리 아이는 남다르다며 기대하는 그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이 책을 보고 지금까지 나는 말만 번지르르 하게 존중하고 있다고 생각해왔던 것은 아닌지 반성했다. 그리고 힘을 빼고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육아를 하고, 아이를 대하고 인격적이고 존중하는 태도로 사랑하고 보듬어주리라 결심했다. 이 마음을 잃을 때마다 두고 두고 꼭 읽어봐야지! 아주 좋은 책이라 주변에도 많이 추천해줘야겠다 싶었던 책,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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