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선택이 세상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평화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왜 평화로운 세상은 오지 않는 걸까요?
지금 이 순간에도 개인과 집단, 혹은 국가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피부색에 따른 편견 때문에,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지구 곳곳에서 전쟁과 다툼, 분쟁이 끊이질 않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60여 년이 넘게 남북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미움으로는 미움을 이길 수 없습니다.'
중국에 나라를 빼앗기고 티베트 임시 정부를 이끌고 있는 달라이라마의 말입니다. 폭력은 폭력을 낳을 뿐입니다. 폭력에 폭력으로 맞설수록 평화는 점점 더 멀어져만 갑니다.
평화를 이루기 위해 우리는 용서와 화해, 대화와 소통을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의 평화로운 선택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지름길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도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자라 어른이 되었을 때는 전쟁도 없고, 가난도 없고, 인종 차별도 없고, 다툼도 없는 세상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평화는 누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닙니다. 또 저절로 이루어지지도 않습니다.
어린이도 평화를 이루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서로의 차이 인정하기, 입장을 이해하려 노력하기, 상대방의 아픔 감싸 안기, 화해의 손 내밀기, 내가 먼저 용서하기. 이웃을 향한 도움의 손길 내밀기, 사랑을 실천하기,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기, 친구와 싸우지 않고 화해할 수 있는 방법 찾기'
평화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우리가 평화를 꿈꾸는 만큼 평화는 우리에게 성큼 다가올 것입니다

실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큐 동화 형식으로 엮었습니다.

이 책은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방법을 찾아내고, 실천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평화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실제 인물들의 행동을 통해 그 방법을 알려줍니다.
너무 어려서 또는 나이가 너무 많아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은 어쩌면 핑계일 수 있습니다.메이엘리 산체스는 12살의 어린 나이에 콜롬비아 어린이 평화운동을 만들었습니다.
넬사 쿠르벨로 할머니는 57세라는 나이에 폭력이 난무하는 에콰도르에 '세르파스'를 만들고 폭력배들과 대화했습니다.
지금 나의 작은 선택과 용기 있는 행동이 전쟁과 분쟁, 다툼으로 얼룩진 지구상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책 속의 인물들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목차 


주먹을 펴서 악수를 청하다
넬슨 만델라_남아프리카공화국 흑인들의 권리를 위해 싸운 정치가

눈에 보이지 않는 벽을 넘어서
메이얼리 산체스_[콜롬비아 어린이 평화 운동]의 창시자

무엇이 사람을 변화시키는가?
링컨_노예 해방을 선언한 미국의 16대 대통령

대화의 힘
넬사 쿠르벨로_폭력 조직과 사회의 화해를 이끈에콰도르 사회 활동가

우리의 삶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
아셀 아슬레-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화해를 위해 노력한 어린이

용서, 핵무기 보다 더 강한 힘
달라이 라마_티베트의 망명 정부를 이끌고 있는 지도자

가난한 이들의 삶 속으로 다가간 은행가
무하마드 유누스_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그라민 은행을 세운 은행가

사랑해라, 그리고 또 사랑해라
김수환_힘없는 노동자와 이웃을 사랑한 추기경

평화를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엘리너 루즈벨트_세계 인권 선언문을 만든 사회운동가

우리가 평화를 선택할 수 있어요.
버락 오바마_미국의 제 44대 대통령, 2009 노벨평화상 수상

우리는 기적이 아니라 사랑을 믿습니다.
국경없는 의사회_긴급의료구호 단체


본문중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평화와 행복을 이루어 낼 수 있을까요? 총으로? 무력으로? 물론 아닙니다. 무력으로는 평화를 이루어 낼 수 없습니다. 나는 진정한 평화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대화와 타협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대방과 진정한 대화를 하려면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마음을 꽉 닫아 놓은 상태에서는 대화를 할 수 없습니다.
(/ 본문 중에서)

여러분! 가난으로 인해 절망에 빠져 있는 이웃들의 고통을 함께 느껴 본 적이 있으십니까? 가난으로 인해 굶어 죽어 가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보고도 아픔을 못 느낀다면 이는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등불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각자 사랑의 등불을 켜서 어두워 가는 이 세상을 밝히세요.
(/ 본문 중에서)

평화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우리가 나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받아들일 줄 안다면, 우리는 이미 평화로 가는 첫걸음을 내디딘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싸우고 있을 때에만 전쟁이 폭력적인 것이 아닙니다. 싸움이 끝나도 전쟁의 아픔은 계속되는 것입니다. 언제쯤 이런 아이들이 전쟁 없는 곳에서 평화롭게, 평범하게 자랄 수 있을까요.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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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황근기 [저]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으며 지금까지 다양한 종류의 어린이 책을 썼다. 쓴 책으로는 [세계 지도로 보는 세계 세계인], [빨리빨리군, 만만디씨, 쓰미마셍양의 별난 문화 이야기], [세계에서 가장 큰 대륙, 아시아], [어린이를 위한 나를 바꾼 그때 그 한마디], [좌충우돌 세계 지리 탐사대], [꼬물꼬물 갯벌 생물 이야기], [마주 보는 지식 라이벌 우리 역사] 등이 있다. 늘 아이들의 눈높이로 세상을 보고 그것을 글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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