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매일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 -
■ 물건의 소중함과 정리정돈의 중요성을
일깨웁니다.
주인공 준이는 매일 물건을 잃어버려 엄마에게 ‘또 줄줄’로 불립니다. 하지만 준이도 잃어버리고 싶어서 잃어버린 것은 아닙니다. 아침에 허둥지둥 학교에 가느라, 친구들과 빨리 축구하고 싶은 마음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깜빡한 것이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물건을 아무렇게나 둔 채 제대로 정리를 하지 않아 물건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건을 잃어버리고 나서도 또 사면 되지 하는 마음에 대수롭지않게 생각해버리기도 합니다.
필요한 물건을 자꾸 잃어버리니 준이 역시 불편한 것 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일기장을 찾지 못해 일기 숙제를 못해가고 좋아하는 블록 조립도 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준이가 물건을 잃어버릴 때마다 엄마가 잔소리 대마왕으로 변신까지 하니 준이로서도 속상한 일입니다. 이 책은 이렇게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아이들에게 왜 물건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지, 왜 정리를 해야 하는 지 알려줍니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물건의 소중함과 정리정돈 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 자기주도 학습의 기본은 생활습관 개선에서부터!
오늘은 알림장을 학교에 두고 오고, 어제는 새로 산 점퍼를 놀이터에서 놓고 오는가하면 심지어
교과서를 잃어 버려 수업을 못하고 집에 돌아오는 아이. 물건을 자꾸 잃어버리는 아이를 둔
부모의 경우 오히려 부모들이 더 큰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더구나 학년이 올라가고 나이가
들어서도 개선이 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는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아이들의 습성을 ‘꿀꺽이’ 라는 가상의 존재로 표현했습니다.
단지 아이가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것을 탓하기 보다는 성장하면서 누구나 거치는 성장기의
특성으로 보고 동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생활 습관의 개선을 유도합니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저녁에 준비물 미리 챙기기, 사용한 물건은 제자리에 놓기, 내 물건은 내가 차곡차곡 정리하기와
같은 기본적인 생활 습관의 개선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의 기본을 다져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 목 차
냄새나는 웃음소리가 어디 있어?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콩밥 때문이야
축구공 봤어?
작은 나무 일곱 개라고?
찾았다!
내가 또 깜빡하나 봐라.
또 줄줄 도준 되다
부록 (혼자서 하는 정리법, 정리 정돈 습관표, 정리 정돈 스티커)
■ 본문 속에서
훌렁 뒤집어 벗어 놓은 옷 속에서, 책상 밑에서, 책 사이에서 잃어버렸던 것이 나올 때마다 준이는 오금
이 저렸어요. 이러다간 진짜 오줌이라도쌀 판이었어요. 일기장. 일기장. 알림장. 독서록. 일기장 …. 게중
에는 준이가 아끼는 블록도 끼어 있었어요. 준이는 똑 울고 싶었어요. “아싸, 찾았다.”
준이가 지우개를 하늘로 쳐들었어요. 전쟁에서 이긴 씩씩한 장군처럼 가슴도 쫙 폈지요. 꼬맹이는 애써
모른 척했어요. 하지만 준이는 봤지요. 꼬맹이가 쩝쩝 입맛을 다시는 걸요.
짝꿍 도영이가 준이를 보고 싱긋 웃어요. 준이는 이제 숙제를 꼬박꼬박 해 가거든요. 알림장을 잘 챙기니까
숙제를 깜빡할일이 없어요. 저녁에 한번 아침에 한번 확인하니까 준비물을 깜빡하지도 않아요.

■ 지은이 소개
글쓴이 - 김미애
2004년 8월 프뢰벨 그림동화 공모전에서 『내 이름은 ‘큰웅덩이검은하늘긴그림자’야』가
선정, 출간되면서 본격적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2008년 동서문학상 동화 부문 수상, 2009
한국안데르센상을 수상, 2010년 창비 좋은어린이책 저학년 부분 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펴낸 책으로는 『코코 샤넬-아름답고 당당하게 세상과 마주보라』 『
도서관벌레와 도서관벌레』 『이상한 그것』『우주괴물 아구아구』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김은경
건국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현재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물에 쓴 글씨>, <안녕, 메이> <꿈을 저축해 드립니다. 꿈 은행>, <감기 걸린 하늘> <자석으로
가는 자전거>, <음악은 마술 같아요>, <우리가 평화를 선택할 수 있어요> 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글과 그림을 모두 작업한 창작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