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특별판
밀란 쿤데라 지음, 이재룡 옮김 / 민음사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초반부터 거침없이 두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뒷부분은 대체 어떤 이야기를 다루려나 궁금했던 기억이 나네요. 둘의 이야기 사이에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해 삼각 관계를 넘어 사각 관계가 만들어 집니다. 인물들이 창조되고 이야기에 합류하는 과정을 작가가 직접 언급하는 것이 인상적이예요.

이야기는 프라하의 봄이라는 역사적 배경에 도달하면서 좀 더 복잡해집니다. 각자의 무거움과 가벼움을 추구하기 위해 다른 곳으로 망명을 떠나거나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과정에서 인물들의 심리 표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올해는 누구나 알지만 읽지 않은 책들을 한 권씩 읽을 생각입니다. 그 중 첫번째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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