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날엔 어떤 옷을 입을까? - 다섯손가락 이두헌 노래시 필사집
이두헌 지음 / 이은북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섯손가락 이두헌 노래시
📙이두헌
📗이은북

⭐️
데뷔 40년차 다섯손가락 이두헌의 음악 여정을 ‘노래시(詩)’라는 형태로 엮어낸 필사 작품집이다.
깔끔한 디자인으로 필사하기에도 편하게 만들어진 책이다.
이름으로는 처음 듣는 이두헌님, 우리에게 많이 익숙한 노래들이 몇곡 있었고 목소리와 음악이 너무 좋았다.
책 속에 담겨져 있는 서정적인 사진들과 기타와 함께 하는 모습들은 노래 가사와 시들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사랑 추억 아픔 슬픔 등등 우리가 흔히 느끼는 감정들을 노래시에 담았고 공감이 되는 아름다운 시들도 많았다.
필사를 하면서 하얀 책 속에 직접쓰는것이 잘쓰고 싶은 마음에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음악을 들으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이었다.

📖
지는 노을이 나를 닮은것 같아

지는 노을이 나를 닮은 것 같아
나는 오늘도 저물어 간다.
지난 세월의 숱한 기억이
가슴에 남아있는데
거리에 서면 후회만 남은
초라한 나를 만나고
지나는 사람 그 어느 누구도
도무지 기댈수 없어
내 여린 꿈은 흩어져 지는 노을 빛이 서러워
지는 노을이 나를 닮은 것 같아
나는 오늘도 저물어 간다.

📖
나는 나이기에 아름다운 것
이 세상 그 어디에도 날 닮은 난 없어
너는 너이기에 아름다운 것
이 세상 그 어디에도 널 닮은 넌 없어
나는나 너는너

📖
물빛은 하늘빛을 닮아

물빛은 하늘빛을 닮아
푸른 날엔 푸르고
하늘빛도 물빛을 닮아서
흐린 날엔 흐리고
그렇게 세월이 흘러
우리가 떠난 뒤에도
하늘빛과 물빛은 남아서
이세상이 흐르면 언젠가
이 땅 위에도 평화로운 날이 오겠지
그날이 오면은 물빛 닮은 하늘 보면서
슬프도록 파란 저 하늘을 노래 부르리
하늘빛도 물빛도 같아지는 세상을

#도서제공
#주간심송필사이벤트#별보리필사이벤트
#이은북#우울한날엔어떤옷을입을까다섯손가락이두헌노래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365 일력 (스프링) - 하루 한 번, 삶의 물음에 쇼펜하우어가 답하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에이미 리 편역 / 센시오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365일력
- 쇼펜하우어
-센시오



⭐️
하루 한 번, 삶의 물음에 쇼펜하우어가 답하다

인생론(지혜서)과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서 발췌된 핵심 사유를 날짜별로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된 인생 철학 달력으로인간이 겪는 고통, 욕망, 고독, 그리고 행복의 본질을 하루 한 문장의 철학으로 보여준다.
쇼펜하우어는 삶을 비관적으로 바라보지만, 다양한 분야의 해박한 지식으로 풍성한 조언을 건네며, 또한 비관 속에서 어떻게 마음을 단단하게 세우고 스스로를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일력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그가 가장 사랑한 야콥 반 로이스달의 풍경화와 17세기 네덜란드 정물화를 삽입하여 아름다운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쇼펜하우어의 문장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쇼펜하우어의 일력은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하고, 고통 속에서도 마음을 지키는 지혜를 배우게 한다.
매일 한 문장씩 아니면 그날의 내 상황, 감정에 맞는 그의 말들을 찾아 생각해보는 시간, 필사하는 시간을 가져보면서 현실을 조금 더 정확하게 바라보고 지금보다 더 단단한 마음으로 살아가면 좋을 것이다.


📖
“한해를 계획하면서 최우선 목표로 할것은 건강이다.”

통상 행복의 9할은 건강에 달려있다.
건강하면 만사가 기쁨의 원천이 되지만,
건강하지 않으면 무엇도 즐겁지 않다.
개인적 축복, 위대한 정신, 행복한 기질도
건강이 없으면 쇠락 하고 쪼그라든다.

📖
“당신이 할 바를 다한 다음, 나머지는 운에 맡겨라.”
고대 작가가 한 말은 진실로 진리다.
세상에는 세개의 위대한 힘이 있다.

서니토스, 큐레이토스, 투추, 총명함, 도전정신. 그리고 운.

나는 그 중 마지막 것이 가장 힘이 세다고 생각한다.


#쇼펜하우어아포리즘365일력
#센시오 #주간심송 #필사챌린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에게 안녕을 말할 때
이명희 지음 / 샘터사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너에게 안녕을 말할 때
📗이명희 지음
📙샘터

❄️샘터 @isamtoh 에서 도서제공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움직이지도, 보지도 못한 채 열세 살이 된 아이를 마침내 사랑하게 되는 동안 수없이 물었던 관계에 대한 질문들
⭐️아픈 건 내 아이지만, 치유받은 건 결국 나 자신이었다.

만약 내 아이가 중증장애아라면 작가님처럼 살아갈 수 있을지 아이에게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과 슬픔과 아픔 속에서 잘 할 수 있을지 너무 어렵게만 느껴진다. 주변 사람들과도 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을지 생각만해도 자신이 없다. 이렇게 책까지 쓰신 작가님이 굉장히 존경스러운 마음이 든다.
이 책 <너에게 안녕을 말할 때> 속의 이별은 꼭 연인과의 이별만이 아니고, 가족과의 거리, 더 이상 예전 같지 않은 우정, 그리고 과거의 나 자신과 작별해야 하는 순간들까지 포함된다.
인상적인 부분은 이별 이후의 삶을 다시 선택하는 장면들이다.
헤어짐은 끝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가 바뀌는 일이며,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거리가 생기는 것, 받아들이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과 슬픔은 극복해나가야 하는 감정이 아니라 충분히 이 감정을 느끼고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모든사람들과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는 없다. 자연스럽게 멀어지기도 하고 유지하려고 노력도 해보고 실망도 해보고 손절도 당해볼 수 있다. 작가님의 글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과 작가님처럼 생각하고 살아가는 것도 좋겠다는 부분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안녕이라는 말이 사랑한다, 미안하다, 보고싶다, 이해한다라는 말을 모두 전할 수 있다는 작가님의 말에 안녕이라는 말이 주는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
살면서 단 하나의 단어만 말할 수 있다면, 나는 안녕을 고르겠다.
안녕으로 사랑한다는 말도, 미안하다는 말도, 보고싶다는 말도,
이해한다는 말도 모두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인간에게 자기실현을 이룰 수있는 힘이 이미 충분히 내포되어 있다고 믿은 인간 중심 상담의 창시자 칼로저스의 저서 제목은
-인간이 되는 법 How to be a person‘이 아닌 인간이 되어 가는 것 On Becoming a Person 이다. 우리는 그저 되어 가는 인간일 수 있을 뿐 완벽한 인간이란 애초에 존재할 수 없음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일까?

#너에게안녕을말할때
#이명희_샘터
#주간심송필사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이 내게 가르쳐 준 것들
홍석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인생이 내게 가르쳐 준 것들
📗홍석현
📘중앙북스

⭐️
이 책은 성취의 기록이 아니라, 한 사람이 오랜 시간 삶의 현장에서 배운 태도와 질문을 정리한 에세이다. 살면서 인상 깊게 남았던 만남들, 깨달음을 가져다준 일들을 가능한 한 개인적이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진솔하고 담담하게 전한다.
홍석현 회장은 세계은행, 정부 부처, 대기업과 언론사 등 다양한 사회 현장에서 직접 뛰며 경험의 연속에서 그는 성장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는 일이며, 품격은 지위가 아니라 타인을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난다고 말한다. 특히 말을 줄이고 듣는 힘, 판단보다 이해를 선택하는 자세가 관계를 깊게 만든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리더 뿐 아니라 모든 독자에게 삶의 방향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새해를 맞아 나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과 삶에 대한 자세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
나이 들수록 노욕을 부리지 말고, 젊은이들을 믿으며,
작은 일은 후대에 넘기고 큰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얘기였다.
대장은 대장답게 큰 생각을 하고,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현역일 때와 물러날 때를 분별하는 것도 중요하다.
📖
참새든 독수리든 누구나 각자 자리에서 제 몫을 다하라.
나는 왜 참새인가, 왜 독수리인가 아닌가 답없는 질문에 빠지지 말라.
인생이든 비즈니스이든 크고 작음을 높낮이를 따지고 비교할 시간에 주어진 게임에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게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 참새도 독수리와 똑같은 고민을 한다>
📖
한번은 뒤늦게 감사 인사를 하자 자신의 좌우명이라며
”남에게 베푼 일은 가능한 한 잊어버리고,
은혜받은 일은 절대로 잊지 않는다.“
라는 말을 들려줬다. 보통은 거꾸로인데 말이다.
📖
베푸는 것이 당장은 손해인듯해도 장기적으로 내게 큰 이익으로 돌아오며, 베푸는 것이 부자의 사회적 소임이라는 것은 이후
살아가면서 두고 두고 깨달았다.
📖
사람살이란. 작은일을 쌓아서 큰 일을 이루는 것이고,
한걸음씩 걸어서 먼거리를 가는 것이다.

👑
본 도서는 #캘리하다 @calli.do 에서 진행하는
필사단으로 #중앙북스 @j__books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이내게가르쳐준것들 #홍석현
#인생에세이 #삶의지혜 #품격있는삶
#인문에세이 #책추천 #필사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의 마지막 우체국
무라세 다케시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세상의 마지막 우체국
📗무라세 다케시 지음
📙김지연 옮김

⭐️이 책은 오팬하우스에서 지원받아 이키다서평단과 함께 읽었습니다.

📮
‘아오조라 우체국’이라는 특별한 우체국이 있다.
이곳은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는 기적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 49일 이내만 가능하며, 보내는 사람의 자산 규모에 따라 우표(수수료)가 매우 비싸게 책정된다. 거기다 답장을 받고 싶을 경우 우표 비용이 두 배로 늘어난다. 또한 이용자는 계약서에 비밀 유지 서약서도 작성해야 한다.
이 책은 여러 등장인물들의 사연을 통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책속의 인물들은 공통적으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뒤 남겨진 후회, 미안함, 고마움, 그리고 끝내 전하지 못한 말을 가슴에 안고 살아간다. 그들은 편지를 쓰는 과정을 통해 처음으로 자기 마음을 마주하고, 그동안 외면해 온 감정을 마음껏 용기를 내어 표현한다. 책 속의 인물들을 통해 우리는 이별의 슬픔도 느끼지만, 남아있는, 남겨진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편지 한 통이 모든 상처를 없애 주는 것이 아니라 편지를 쓰는 과정이 인물들에게 다시 하루를 살아가게 하는 힘을 준다는 사실이 와닿는 부분이었다. 기적보다는 누군가에게 또는 자신에게 진심을 말할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
“살아도 돼, 살아도 되고 말고,
그러니 오늘도 굿럭!"

" 천국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보내고 싶다면,
아오조라우체국으로 ”

사람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자기자신이 존재하고,
그 존재가 삶의 이정표가 되어 때로는 격려하고
등을 떠밀어주기도 해
의지할 수 있는 최고의 아군은 마음속 자기자신이기에,
자신을 사랑하는 건 마음속 자신을 신뢰하면서
하나가 된 상태 라고 생각해.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물리적으로 혼자 있어도
내면적으로는 혼자가 아니야.
너라면, 분명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거야.


#세상의마지막우체국
#무라세다케시
#오팬하우스
#모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