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힘든 달이었다. 2016년 이후로 처음으로 몸이 안 움직일 정도로 우울한 날이 많았다. 오늘도 아무것도 안 하고 침대에 하루종일 붙어있다가 이제야 조금씩 몸을 움직이고 있다. 11월에 읽은 책은 두 종류. 내 우울함 자체를 설명해주길 바랐던 책과 내 우울함의 근원인 공부를 재정의해주길 바랐던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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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자- 로베르트 발저 작품집
로베르트 발저 지음, 배수아 옮김 / 한겨레출판 / 2017년 3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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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혼자 걸을 때마다 나는 이제 발저를 생각한다. 작지만 아름다운 것들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전자책]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이해받지 못하는 고통, 여성 우울증
하미나 지음 / 동아시아 / 2021년 9월
11,200원 → 11,200원(0%할인) / 마일리지 56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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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덕분에 나는 내 마음과 상황을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다양한 배경/시대의 사람들이 같은 주제에 대해 글을 쓰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우쳐준 책.
[전자책] 끝까지 쓰는 용기- 정여울의 글쓰기 수업
정여울 지음, 이내 그림 / 김영사 / 2021년 7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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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참 만만찮구나. 그래도 나를 잘 갈아넣으면 뭔가 나오기는 하는구나. 나는 참 쉽게 다른 사람이 쓴 글을 비판했는데, 이 책을 읽은 이후에는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창조의 어려움과 비판의 쉬움을 생각하며, 조금은 관대하게 그 책을 읽는 자신을 발견한다.
[전자책] 내가 뭘 했다고 번아웃일까요
안주연 지음 / 창비 / 2020년 11월
8,400원 → 8,400원(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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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하미나 작가의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이 우울한 내 가슴을 두드렸다면, 이 책은 우울한 내 머리를 어루어만져주었다. 우울할 때 할 수 있는 긴급처방책, 경험자아와 관찰자아에 대해 생각하기, 오감일기 등등 실제 기분이 우울할 때 써먹을 수 있는 팁이 많다!
[전자책] 대산세계문학총서 017 안톤 라이저
칼 필립 모리츠 지음, 장희권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8월
12,000원 → 12,000원(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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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공부할 권리- 품위 있는 삶을 위한 인문학 선언
정여울 지음 / 민음사 / 2016년 3월
11,500원 → 11,500원(0%할인) / 마일리지 5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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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최재천의 공부- 어떻게 배우며 살 것인가
최재천.안희경 지음 / 김영사 / 2022년 5월
11,550원 → 10,400원(10%할인) / 마일리지 5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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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런 미국에서 공부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기회와 평등의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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