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어 & 의사 - 상경계열 의학계열 적성과 진로를 짚어 주는 직업 교과서 1
와이즈멘토 글, 문다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의 직업이 참 다양한 만큼 부모는 자식이 태어나 어떤 직업을 갖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때론 아이와 같은 꿈을 꾸면서 행복해하고 때론 아이와 다른 꿈을 꾸면서 갈등을 빚기도 하죠. 그도 그럴것이 한창 자신들보다도 자신의 꿈에 대해 쏟아지는 관심이나 질문들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좀 더 구체적으로 자신의 꿈을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시기. 요즘은 진로 교육 목표에 맞춰 초등학교 과정에서 알아야 할 직업 정보 소개및 활동을 자기 주도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공감해요. 이런 진로교육의 이해와 활동을 돕는 맞춤형 안내서 개념으로 <적성과 진로를 짚어주는 직업 교과서> 시리즈가 출간되어 반갑네요. 

 

 

<초등·중학생을 위한 직업교과서 시리즈> 구성 

 진로 정보 탐색을 위한

 본문 구성

 Step by Step 구성으로 직업의 정의, 하는 일, 장단점, 필요한 능력, 되는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

 진로 디자인과 준비를 위한 

 본문 구성

 직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직업탐색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직업인지 평가하는 내용의 직업사전& 적합도 평가 

 학부모와 교사를 위한

 가이드 구성

 해당 직업을 갖기 위해 도움이 되는 관련 교과목 외 구체적인 직업 체험 활동에 대한 가이드 제시

 

 교육부역시 이 시기에 관심있는 직업을 열가지 이상 고르고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수집해서 하는 일, 되는 방법 등 구체적인 정보가 담긴 직업 사전을 만들어 볼 것을 권장. 더불어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과목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체계적인 학습계획을 세우고 공부습관을 길러 나가는 걸 강조하고 있어요.  

 

 

 

 

 

 먼저 여행을 온 사람들이나 업무를 위해 출장을 온 사람들에게 집처럼 편안하게 자고, 먹고, 씻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호텔, 그곳에 일하는 모든 사람을 일컫는 호텔리어가 하는 일은 무엇인지, 호텔리어의 업무에 대해 자세히 알아봐요. 그전에 우리나라 최초의 호텔 이후 대규모 연회 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춘 특급 호텔들이 들어선 호텔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면, 1900년대 철도가 개통되면서 교통이 점점 편리해짐에 따라 역 중심으로 철도호텔들이 마구 생겨났지요. 하지만 이때까지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외국인뿐. 1960년에 들어서자 관광이 활성화되면서 새로운 호텔을 짓거나 정부에서 시설이 우수한 호텔을 관광호텔로 지정하는 등 점차 호텔산업이 크게 발전하는 역사를 엿볼 수 있네요.  

 

 그럼 매일매일 깨끗하게 손질한 유니폼을 입고 환하게 웃으며 고객을 맞이하는 호텔리어는 호텔 내 부서에 따라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증을 풀어봐요. 특히 고객들이 호텔에서 머무는 동안 아주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고 모든 불편 사항들을 관리해 주는 컨시어지의 업무는 그야말로 만능 해결사 수준. 호텔을 대표하는 총지배인을 포함한 모든 호텔리어가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이미지와 달리 나보다는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고객을 이해하는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한 전문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거기에 각종 행사를 담당하는 연회부, 호텔 내의 다양한 레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레저사업부 같은 뜨는 부서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호텔리어가 되기 위한 능력, 과정, 그리고 호텔리어를 꿈꾸는 학생과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알찬 체험 정보가 다양하네요. 

 

 

 

 

 

 

 다음으로 병원에서뿐만 아니라 교육기관, 정부기관, 국제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의사에 대해 알아볼까요. 아무래도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다루는 일을 하는 만큼 아픈 환자를 치료하면서 다른 사람을 돕는 기쁨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직업으로 시대가 바꿔도 많은 부모님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 중 하나죠. 의과 대학 6년 과정을 졸업하고도 힘든 인턴과정과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야만 전문의 시험에 응시, 의사가 선택할 수 있는 전공분야도 매우 다양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꿈을 이룰 수 있어요. 또한 최근 늘어나는 의사의 수와 의료서비스에 대한 환자들의 요구가 커져서 의사가 갖는 의료 업무에 대한 책임감외 서비스 업무에 대한 부담감도 스트레스로 작용. 아이에게 의사의 장점만 주입해서 의사가 되기를 강요하기 보다는 아이 성향과 적성에 맞는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설계가 많은 도움이 되네요.

 

 

 학습설계(중점과목)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예체능

 활동설계(관련활동)

   동아리,독서,기타

 화학·생물 연구, 실험

 《소설 동의보감》, 《나는 자랑스런 흉부외과 의사다》,

《닥터 노먼 베쑨》, 《환자가 된 의사들의 좌충우돌 투병기》 

 의료 기관 봉사 활동

  

 고대 그리스의 의학자였던 히포크라테스는 의사라는 직업이 의술이 아닌 마술의 힘으로 병이 낫게 되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에게 환자를 관찰하고 실험하는 것을 교육하고, 환자 스스로 병을 이기고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강조. 동양의 슈바이처'라 불리는 이종욱 박사의 가르침과 더불어 의사가 갖춰야 할 능력은 순서와 상관없이 어느 것 하나도 중요하지 않는 게 없네요.  

 

 

 

 

 

 만약 의사라는 직업이 적합도 평가에서 높은 점수가 나왔다면 의학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의사들의 업무는 물론이고 환자를 대하는 태도, 병원생활이나 의사들의 하루일과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의학 관련 다큐멘터리를 아이와 함께 챙겨보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또한 대학 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열리는 일일 병원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활동도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책 중간중간에 중요한 내용들을 확인하는 돌발퀴즈도 풀어보고 제시된 직업사전의 항목을 꼼꼼하게 살펴가며 나만의 직업사전을 완성해봐요. 앞으로 더 소개될 100가지 직업교과서의 알찬 내용으로 우리아이의 미래에 한 발짝 다가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