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개인적으로는 많은 출판사 중에서도 비룡소 출판사의 스무고개 탐정 시리즈를 추천하고픈데요. 어른이 아닌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이 뽑은 스토리킹 수상작답게 주인공 스무고개 탐정과 그 주변친구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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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층 나무 집 456 Book 클럽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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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상상력 자극은 물론이고 이야기의 완성에 대단한 반전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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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 씨, 찾아 주세요! - 집중력을 키우는 숨은그림찾기 아이세움 지식그림책 36
짐 스토튼 글.그림, 유수아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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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 지식그림책으로 만나는《멍멍 씨, 찾아주세요!》 책은

1~10까지 어린 친구들의 수세기를 돕는 것은 물론이고 '숨은그림찾기'라는 별난 즐거움을

선사하는 서프라이즈 책이네요. 어느 햇살 좋은 날, 엄청 기~다란 모자를 쓰고

잘 차려입은 정장 차림에 주인공 멍멍 씨가 공원 산책을 나왔는데요. 

도중에 길에서 무언가 잃어버리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세상이 온통 숨은그림찾기 세상으로 변해버려요. 먼저, 꼬마 악어가 잃어버린 연 하나가

바람에 어디론가 날아가버렸는데요. 세상에나~ 이곳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공원이 맞나요?

마치 영화속 쥬라기공원같은 엄청난 스케일과 정교한 디테일이

두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찾아야 하는 어떤 물건보다 더 볼거리가 가득하네요.

  

바로 두 번째 그림 배경이 되는 곰 아주머니 정원은요. 

멍멍 씨가 공원을 나와 오두막집을 지나치려는 그 때, 곰 아주머니가

잃어버린 아기 고양이 두마리를 찾는 걸 도와드리죠. 다음 장에 곰 아주머니의

아기 고양이들이 정원 어딘가에 숨어 있다는 걸 이제는 책을 펼치는 아이들 마음이

두근거리기 시작해요. 어떤 상상하지도 못한 놀라운 세계가 펼쳐질까?

어머나, 제 눈에는 덩치가 제법 큰 멍멍 씨까지 눈에 쉽게 띄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게 놀라운 기발한 그림들이 입가에 행복한 미소가 번지게 해요. 잠시, 뭘 찾아야 했지 

몰라서 다시 뒷장을 넘겨 정신을 차릴 만큼요. 저는 세 번째 도서관에서 읽어버린

생쥐 다음부터 슬슬 어려워지더라고요^^

  

특히 빽빽한 나무숲 속에서 활쏘기 연습하다 읽어버린

화살은 쭉쭉 뻗은 가는 나뭇가지가 다 화살로 보이는 거 있죠. 그리고 빨랫줄에

널어 둔 알록달록한 양말은 어디 간판이고 신호등 위에 떡하니 걸려 있을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요. 더욱이 마을에서 열린 축제장은 그야말로 입이 쩌-억 벌어질 정도고요. 

찾는 멍멍 씨까지도 숨바꼭질 중인 거 같아요. 정말이지 발디딜 틈 하나 없이 온갖 놀이기구와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네요.

자꾸만 찾았던 걸 또 찾고 좋아하고.. 마지막에는 내 일같이 곤란을 겪는 많은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기꺼이 친절을 베푼 멍멍 씨를 위한 특별한 선물도 준비되어 있고요.

멍멍 씨를 따라서 그림 실력을 뽐낼 컬러링& 스케치북

특별 부록 선물도 준비되어 있으니 서두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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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 매일매일 입는 속옷 이야기 아이세움 지식그림책 35
김미혜 글, 유경화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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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 지식그림책으로 만나는 속옷이야기, 팬티!

매일매일 갈아입는 속옷에 대해 바로 알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습관을 들여요.

요즘 호흡기바이러스 메르스때문에 개인위생에 더 신경써야 할 때라 관심있게 봤어요. 

관심 보이는 건 아이들 그림책 제목이 팬티? 아이들 호기심이 폭발하네요.

우리가 아무리 속옷을 잘 차려 입어도 누구에게 보여주며 자랑하기 쉽지 않은데 

속옷에 관한 어떤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줄 지 기대되네요.

빨리 주인공 고양이 조이를 만나러 가볼까요.

 

냄새나는 빨래 바구니에서 덥석 팬티 하나 물고

도망가는 조이. 설마 그 냄새나는 팬티를 입으려고 하는 건 아니겠지?

설령 입는다 쳐도 조이가 입으면 그게 속옷인가요? 겉옷인가요? 보통 '내복' 또는 '내의'라고 하는

속옷은 겉옷 안에 입는 옷을 말하는 거니깐 조이는 속옷이 겉옷이고 겉옷이 속옷인 셈이네요.

그런데 팬티대신 허리에 천을 감고 나타난 조이. 옷을 입은 건지, 안 입은 건지

도통 모르겠지만 이것이 바로 인류가 처음 속옷을 입은 모습이라니 상상하기 부끄럽네요.

막 욕실에서 사워 끝내고 수건 한장 걸친 모습이랄까..

  

대체로 '속옷'하면 떠오르는 생각도

별반 다르지 않는 거 같죠. 하지만 우리가 속옷을 왜 입는지 

한번 더 생각해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어요. 속옷이 우리 몸에 바로 닿는 옷이기때문에 

땀이 나면 땀을 흡수해 주고, 추울 때는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주잖아요.

그리고 또 예민한 피부를 보호하고 소중한 우리 몸을 감싸주기에

매일매일 갈아입는 수고를 아끼지 않아야겠죠. 특히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

엄마가 쫓아다니며 잔소리하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속옷의 청결 유지가 중요하다는 걸 알겠어요.

 

더욱이 속옷은 남에게 보여주는 옷이 아니기에

혹시 누군가 내 속옷을 보려하면 엄마, 아빠에게 바로 알려야 한다는 거 

성교육 예방교육도 효과적이네요. 그도 그럴것이 아이가 어렸을 때는

아이 목욕시키며 자연스럽게 했는데 아이가 사춘기 들어서는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도 조심스럽잖아요. 이 책은 '내 꺼' 고집하는 유아부터 사춘기 초등 자녀가

모두 읽기에 좋아요. 부모님께서도 책을 통하면 일단 자녀와 대화하기가 쉽고 편하죠. 

재밌는 건 누구네 집에서든 아빠의 패션은 러닝셔츠 하나면 오케이.

러닝셔츠 3종 세트 그림보고 빵 터졌네요.

  

그렇다면 남자, 여자 다른 속옷를 비교해볼까요.

책에서는 엄마 몸이 아빠랑도 다르고 아이랑도 달라서 속옷을 후딱후딱

후닥닥 빨리 입을 수 없다고 설명해요. 그에 비해 남자는 속옷의 종류도 모양도

단순해 보이죠. 앞서 아빠의 러닝셔츠 3종 세트에서 봤던 만능셔츠와 

삼각, 사각 팬티로 설명이 끝나는데 여자 속옷은 다음장에서 계속 이어지네요.

몸에 맞는 브래지어 고르기, 착용법까지 자세한 설명을 덧붙인 그림책은 처음 봐요.

거기에 1920년대 서양에서는 작고 밋밋한 가슴으로 보이게 하는

브래지어가 유행하기도 했다네요.

 

그리고 지금과 같은 짧은 팬티는

과거에는 치렁치렁한 치마형태에서 속바지로 바뀌고

다시 사각형 팬티로 점점 몸에 맞게 줄어드는 걸 알 수 있네요.

여기까지 봐서는 모양이 남자 트렁크 팬티랑 비슷한데요. 남자 팬티도 처음에는 거칠고

뻣뻣한 바지의 촉감때문에 긴 트렁크 팬티를 입었다가 바지 옷감이 부드러워지면서

트렁크 팬티의 길이가 점점 짧아진거라 하고요. 사각형 팬티는 그 마저도 길이가 줄어 

엉덩이에 착 달라붙는 지금의 팬티가 되었다고 하죠. 책을 보는 아이들도

팬티가 처음부터 삼각형, 사각형 모양 그대로 만들어졌을 거라

생각했을텐데 속옷에 숨은 이야기가 재밌네요.

 

좀 더 자세히 속옷의 역사에 대해 알아볼까요. 

잘룩한 개미허리를 자랑하는 귀부인 조이가 산책중인데요.

치렁치렁한 치마가 얼마나 길면 거리에 떨어진 낙엽도 다 쓸어 버릴 정도고요.

날씬한 허리를 돋보이기 위해서 잔뜩 부풀린 속치마가 '페티코트'라 해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유명한 명장면이 떠오르네요. 

혹시 조이도 그 장면을 따라하고 있는 거 같은데요. 몸을 단단히 조여 몸을 가눌 수 없는

상태로 찜질방 모래시계가 되느냐 마느냐 기로에 선 듯 양볼이 빨갛게

숨 참은 모습이 우습네요. 누가 좀 말려야하지 않을까 걱정도 잠시

빨래줄에 널어놓은 고쟁이 하나를 물고 도망치네요.

 

이번에는 우리나라 조선시대 속옷을 살펴볼 차례.

고쟁이, 다리속곳, 속속곳, 단속곳, 무지기치마 뭐부터 입어야 하나요? 

긴 천을 허리띠에 달아서 가장 먼저 입는 다리속곳 다음에 고쟁이보다 짧고 얇은 속바지, 

속속곳 입고요. 그 다음에 그보다 긴 속바지 고쟁이를 입으면 끝인가 싶은데

거기에 가랑이 넓은 단속곳을 또 입고 마지막에 무지기 치마를 순으로 입었다고 하니 

도대체 속옷을 몇 가지나 입은 건가요? 왜냐하면 속치마 자체도 치마 길이를

다르게 해서 여러 겹으로 겹겹이 입은 거라 치마 안에 치마를 또 입고, 

저고리 안에 속저고리를 입으니 절로 몸가짐이 얌전해질 수 밖에 없겠어요.

요즘 치마는 속치마를 따로 입을 필요없이 안감에

속치마가 붙어있으니 새삼 세상 좋아진 거 느끼네요. 

  

그나저나 말썽꾸러기 조이는 어디로 갔을까요?

잠시도 눈에서 안 보이면 어디가 조용히 사고치는 게 아닌가 불안한데요.

아니라 다를까 어마어마한 방귀 폭탄을 뿡뿡 꿔대고 있으니 큰 일이네요.

그 자리에 119구조대 소방대원까지 출동한 거 보면 곧 엄청난 일이 벌어질 것만 같아요.

방귀대장 조이의 자존심을 지켜줄 슈퍼 울트라 쫄쫄이 팬티와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요?

대게 스포츠 선수들이 입는 속옷에 몸의 특정 부위를 받쳐주고 보호하는

특수 기능처럼요. 알면 알수록 속옷에 숨어 있는 놀라운 기능에 신기한 눈치예요.

그런데 화제 진압시 방한복을 갖춰입는 소방대원들은 속옷까지

진짜 불이 붙지 않는 속옷을 입는 지 몰랐어요.  

 

끝으로 미래에는 어떤 속옷이 우리를 더 놀라게 할까요? 

한번 상상해보죠. 흔히들 미래의 첨단 도시, 스마트한 집을 꿈꾸듯

자동으로 몸무게 측정이 가능한 속옷,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속옷, 중력도 뿌리치는 속옷

모두 아이디어가 좋은데요. 정말 첨단 기술이 결합된 미래 속옷 하나로 우주선대신

우주를 여행할 날이 올까요? 이런 재밌는 상상만으로 당장 입고 싶은

팬티쯤 직접 만들어 입은 조이. 음.. 솜씨가 넘 훌륭한데요.

저도 여름 시원하게 나라고 아이에게 예쁜 팬티 하나 선물할까봐요. 

최근에 삼각에서 사각으로 바꾼 아들 녀석이 좋아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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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에 알뜰 시장이 열려요 - 정치.경제 쉬운사회그림책 2
이기규 글, 심윤정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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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을 위한 '쉬운 사회 그림책' 두번째 이야기

안 쓰는 물건을 가지고 의견을 모아 서로 사고파는 알뜰시장이 열리는 날 

다양한 종류의 시장과 무역과 같은 중요한 사회 기반이 되는 경제 활동에 대해 배워요.

만약 시장이 없다면 우리 생활은 어떨까? 한번쯤 엄마아빠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시장에 다녀본 친구라면 평소 네모난 책상이 가지런히 놓인 

우리 반 교실에서 열리는 시장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 기대하고

보는 친구들이 많을 거 같아요.

 

요즘은 초등 입학전인 유치원때도 해보고 학교뿐 아니라 

지역적으로도 크고 작은 알뜰 시장에 참여한 경험들이 있어 책을 읽는 아이들이

다 내 얘기같을 테니까요. 저희 아이도 유치원때 재활용 판자로 가게 간판 만들고

돗자리 따닥따닥 펴놓고 여러가지 물건을 팔았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나 새학년 새학기 들어

들뜬 마음으로 학교 가는 길 아이들이 지켜야 할 안전 규칙도 마찬가지죠.

 

집에서 학교까지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를

자동차가 된 것처럼 앞만 보고 쌩~ 달리다 갑자기 멈춰선 자동차와 부딪칠 뻔한

위험천만한 일도 남일 같지 않아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교통안전 표지판도 살펴보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생활하기 위한 생활 수칙에 대해 하나하나 익혀요. 복도를 걸을 때는 

뛰지 않고 우측통행을 하고요. 수업시간에는 짝궁과 장난치고 싶어도 꾹 참고 열심히 공부해요.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음식을 먹을 만큼만 받아 남기지 않고 꼭꼭 십어 먹기로 약속해요.

모두가 아이에게 꼭꼭 당부해주고픈 얘기들이네요.

  

그럼, 다음 주면 하늘이네 반에서 열리는 알뜰 시장에

다같이 구경 가볼까요? 그전에 선생님과 반 친구들이 사전에 뭘 의논하고

준비하는지 지켜봐요. 전 친구들이 알뜰 시장에 내놓을 물건들이 가장 기대가 되는데요. 

더 이상 쓸모없고 버려질 물건들이 새로 새 주인을 만나는 왁자지껄 축제같은 날. 

마음 같아선 이것저것 다 시장에 내다 팔고도 싶고 반대로 사고 싶은 물건 다 사고도

싶을 거 같은데요. 그렇다고 지금 잘 쓰고 있는 자전거는 엄마한테 혼날테고 

어떤 걸 시장에 내다 팔아야 할 지 고민이 좀 돼요.

그리고 물건값도 얼마로 정해야 할지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예를 들어 

설명해 볼까요? 가장 먼저,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한 우유, 버터, 밀가루 같은

원재료값에,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기계와 아이스크림 만드는 공장 사람들의 월급

그리고 또 텔레비전, 신문 광고같은 모든 비용이 아이스크림 하나의 가격에

조금씩 들어 있는 셈이죠. 이 중 한가지 조건만 달라도 아이스크림 가격이 달라진다니

물건의 가격을 정하는 일이 엄청 까다롭네요. 그런데 알뜰 시장 물건 가격은

엄청 싸다는 장점이 있지요.

 

하늘이가 어렸을 때 산 장난감 자동차처럼 함께 한 시간은 깎고

추억은 덤으로 오래된 장난감 자동차은 200원, 아끼는 새 연필은 400원...

 "이 정도 가격이면 모두 팔릴 거야!" 자신만만해 하는 하늘이에요.

 

드디어 알뜰 시장이 열리는 날이 밝았어요.

교실 창문에 예쁜 풍선도 달고 아이들 책상이며, 교실 바닥에 

이것저것 사고 팔 물건도 많고 구경할 것도 많은 꼬마 가게들이 장사를 시작해요. 

하늘이가 평소에 갖고 싶었던 곰 인형도 찜하고 야구 선수의 사인이 있는

멋진 야구공도 마음에 들어요. 

 

그세 마음에 드는 물건을 하나하나 사다보니 장바구니가 가득 찼어요.

엄마가 준 용돈도 다 써버렸고요. 결국에는 사고 싶었던 곰 인형은 못 사고 울먹거리는 

하늘이가 꼭 아기같네요.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마저 곰인형을 닮았어요. 

게다가 하늘이가 너무 갖고 싶었던 곰인형은 다른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최고예요.

 

너도나도 서로 사겠다는 친구들이 줄을 섰어요.

반면에 뒤늦게 장사를 시작한 하늘이는 하나 남은 연필이 팔리지 않아요.

아무리 큰 소리로 외쳐도 친구들이 거들떠보지도 않죠. 급기야 인기가 많은 수미네 곰인형은

처음 가격보다 비싸게 가격이 올랐고 하늘이네 연필은 가격을 내린 결과가 달랐어요.

이렇게 알뜰 시장에서 번 돈은 모아서 어려운 사람도 돕고

맛있는 간식도 사 먹을 거예요.

  

확실히 아이들에게 용돈이 생기면 무조건 저금통에 저금하고

은행 가서 아이 통장 만들어 차곡차곡 저축만 잘 하던 경제관념과 많이 달라진 게

사실이에요. 요즘은 아이들에게 오히려 적극적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똑똑한

경제교육을 일찍 시키는 편이라 이런 전반적인 경제 활동에 관한 개념을

잘 알고 있는 게 필요하죠. 더욱이 아이들 실생활과 관련해 아이들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해주는 사회책은 수학문제집을 풀어서 어려운 수학 개념을 

이해하는 효과 못지 않아요. 

 

그 만큼 학교에서도 아이들이 선생님 설명 한번 듣고

이해하기 어려운 과목이 사회다보니 사회 교과 연계는 여러번 읽는 게 좋아요.

이렇게 저학년을 위한 사회 그림책은 그림책을 보는 것만으로 어려운 교과 내용을

미리 익힐 수 있어 더 더욱 부모님과 함께 책을 읽고 관련된 활동도 하면 좋겠죠. 

여기 알뜰 시장이 끝나고 하늘이랑 아빠가 진짜 시장 구경에 신난 거처럼요.

매일 가는 똑같은 마트대신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비좁은 길 따라 

줄지어 있는 전통시장 나들이도 넘 좋겠네요. 아니면 다가오는 이 봄에

향기로운 꽃으로 가득한 꽃시장 구경해 보는 것도 좋겠어요.

 

저희 집에서도 전국적으로 유명한 모란 5일장이 그리 멀지 않아

봄이면 아파트 베란다에 심을 모종 사러 시간내서 가곤 했는데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나서길 좀 꺼렸더랬죠. 하지만 이번 봄에는 아이들과 손잡고 예쁜 꽃도 구경하고

새도 구경하고 콩도 볶아 오려고 맘먹었어요. 그리고 맘먹은 김에 우리 동네 구석구석을 

구경할 참이에요. 그 때쯤 거리에 따뜻한 봄햇살 아래 코끝 살살 간지르는

향긋한 봄내음 마시며 아이랑 발맞춰 걸어도 진짜진짜 기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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