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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운 건 내가 정한다
유달리 지음 / 마음의숲 / 2020년 3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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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5) 인생의 시계엔 중요한 시점을 알려주는 알림 기능은 없다. 우리의 삶을 돌아볼 여유가 생겼을 때는 이미 교차점을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하루하루 속력 높여 계속해서 페달을 밟기만 한다면, 우리는 소중한 사람들과 눈짓 한번 제대로 나눌 시간도 없을 것이다.
P174) 남과 나를 비교하는 사람들은 자기 기분을 스스로 통제 하질 못한다. 세상에 마주치는 수백 수만의 사람 중에선 자기보다 못나 보이는 사람도 있을 거고, 잘나 보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이들은 스스로 행복해지는 법을 까먹은 사람처럼 제 행복을 남의 처지와 비교하면서 좌지우지 된다
*서평*내가 공감했거나 인상 깊었던 그동안의 문장들을 살펴보았다. 내가 무의식적으로 선택한 이 문장들이 결국 내 마음이 나에게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아니였을까. 사실 공통적으로는 타인에 의한 것들이 대부분이였다. 남들이 쉽게 내뱉고 나쁘다고 말했던 것들은 나를 어떤 공간에 머물도록 하게 만들었고, 시간이 지나도 끝나지 않는 그들의 말에 주눅들거나 그것이 옳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따랐고, 집단에 속한다는 그런 안정감, 소속감을 얻으며 살았던 것이다. 나는 늘 외로웠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나다움의 기초는 바로 자존감에서 시작 되는 것 같다. 내 경험들이 그렇게 말한다. 과거의 나는 자존감이 낮은 아이였고 열등감 또한 심했다. (남과 비교하는 삶) 그렇기에 나다움의 권리를 제대로 누려보지 못했다. 지금은 회복기이지만 나를 사랑할 줄 아는 것은 나다움의 권리 보장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깨달았다. 자유를 선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