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통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기출문제집 고급 합격통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기출문제집
신형철 지음 / 삼인행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문제집의 앞표지 중앙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합격통 기출문제집 고급 응시자용'이라고 나와 있다. 합격통은 합격으로 통하는 기출풀이의 정석을 세 글자로 축약시킨 용어다.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알고 있나요? 한국사를 공부하려고 마음 먹었던 사람이라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관해서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교육부 직속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역사 교육의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검정 시험으로, 2006년 11월 25일에 처음 실시하였다.

문제집의 책장을 넘기면 먼저 수험생이 인지해야 할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바로 알기가 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특징은 선발 시험이 아니라 인증 시험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인증 등급에서 요하는 기준 점수를 넘으면 인증서가 나온다. 경쟁자들을 의식할 필요 없이 나만 열심히 준비하면 그만이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출제 유형은 여섯 가지로 구분한다. 역사 지식의 이해, 연대기의 파악, 역사 상황 및 쟁점의 인식, 역사 자료의 분석 및 해석, 역사 탐구의 설계 및 수행, 결론의 도출 및 평가다. 따라서 출제 유형에 맞춰서 시험 준비를 하면 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고급, 중급, 초급이 있고, 평가 등급은 1급부터 6급까지로 세분화되어 있다. 수험생 각자 본인의 수준에 맞춰서 고급, 중급, 초급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일 년에 총 4회 실시하는데, 2018년 올해의 시험 일정을 살펴볼까? 제38회 2월 3일, 제39회 5월 26일, 제40회 8월 11일, 제41회 10월 27일이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국가 공무원이나 기업체 취업, 상급학교 입학할 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결과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집에 제26회부터 제37회까지 10회에 걸쳐 기출문제와 풀이를 수록했다.

기출문제를 풀기 전 한국사에 관한 사전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선사시대부터 시작해서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사건, 인물, 유물 등 기본을 공부해서 머리 속에 집어 넣어야 한다.

한국사 공부를 했다면 고구려 왕이 죽령이북의 땅을 돌려달라는 말에서 (가)인물이 신라의 김춘추라는 것을 안다. 

신라 선덕여왕 때 백제군이 대야성을 공격해서 대야성이 함락되었고, 성주였던 김춘추의 사위와 딸이 전사했다. 김춘추는 백제를 공격하기 위해 고구려의 군사력을 빌리려고 했다. 그런데 고구려 왕은 지금의 남한강 유역인 죽령 이북의 땅을 돌려달라고 한다.

기출문제 아래에 자료 해석 및 접근법, 풀이 핵심, 답지 바로알기가 순차적으로 제시된다. 단순히 문제의 정답만을 알려주지 않는다. 수험생이 정답이 아닌 오답도 정확히 내용을 이해하도록 풍부한 해설을 곁들이고 있다. 

본 문제집은 여느 문제집과 달리 기출문제 아래에 답지를 수록함으로써 수험생이 문제를 푼 뒤에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문제집의 마지막에 권말부록으로 짧게 정리한 기출족보가 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직전에 벼락치기용으로 훑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사는 시대별 흐름을 따라가면서 이야기로 파악해야 하므로 중요한 내용을 요약해서 암기하는 공부 방법은 적합하지 않다. 그러니 말 그대로 시험 전에 정리할 목적으로 권말부록을 활용하면 된다.

삼인행에서 펴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집으로 공부해서 각자 원하는 인증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 필자는 오는 5월 26일에 실시하는 제39회 고급에 응시할 계획이다. 지난 5년간 학생들 대상으로 한국사 수업을 하고 있어서 따로 한국사 흐름을 공부할 필요는 없다. 합격통 기출문제집으로 출제 유형을 파악해서 시험을 대비할 계획이다. 모두들 지화자입니다!

https://m.blog.naver.com/geowins1/22121115114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발상 - 스치는 생각은 어떻게 영감이 되는가
이리스 되링.베티나 미텔슈트라스 지음, 김현정 옮김 / 을유문화사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오디오클립 한주한책 서평단 주희입니다.

'스치는 생각은 어떻게 영감이 되는가'란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책 '발상'이다. 그냥 책의 제목만 본다면 무슨 책인지 가늠키 어렵다. 그런데 제목 앞에 부연 설명이 더해져서 책의 내용을 유추할 수 있다.

책의 앞표지 중앙에 있는 그림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걸까? 원을 그리듯 펼쳐진 나뭇잎 위에 파인애플과 얼룩말이 교대로 있다. 나뭇잎, 파인애플, 얼룩말 서로 어떤 연관성을 찾을 수 있을까? 언뜻 떠오르지 않는다. 그런데 전혀 연결고리가 없는 것으로부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자꾸만 '발상'이 떠오를 수 있다.

책의 뒷표지에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정재승 교수가 쓴 추천사가 있다. 그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만들어지는 순간, 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우리의 뇌를 창의적으로 바꿀 수 있는지에 관한 해답을 알려주는 책으로 추천하고 있다. 그는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부터, 독자들이 자신의 뇌를 다르게 사용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과연 정재승 교수의 말대로 실현될 수 있을까?

책은 이리스 되링, 베티나 미텔슈트라스 공동 저자가 썼다. 이리스 되링은 광고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 15년차 디자이너로, 최근에 창의적인 사람들이 가진 발상의 비결을 연구하고 있다. 베티나 미텔슈트라스는 독일의 여러 학술 기관과 방송, 대학에서 학술 및 라디오 저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다.

책의 서문에서 영감을 불어넣는 요소는 늘 우리들 가까이에 존재한다면서 주변을 감각적, 의식적으로 인지하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외부 세계가 생각 속으로 흘러들 수 있다고 한다. 일상에서 받는 모든 인상이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지만, 대부분 자동으로 사라진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심오한 관찰 능력, 집중적 인지 능력, 공상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격려의 말에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발상을 얻는 용기를 가지길 바라며, 발상을 얻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이 영감을 얻고 발상에 다다르는 안내서가 되길 바라면서 이 책을 읽을 독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책의 차례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발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는 달리 "너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됐어?"라고 질문할 수 있다.

저자는 아래의 3가지로 대답한다.
'나는 네가 보지 못한 것을 본다.', '기억의 개입',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라.'

'나는 네가 보지 못한 것을 본다.'에서 인간의 뇌는 일상생활하면서 끊임없이 필터링 기제가 작동해서 부수적이고 중요하지 않은 정보를 차단시킨다. 그 기준은 자극의 강도, 내적 표상과의 연관, 호기심에 있다. 

익숙함과 습관화는 다양한 삶의 조건에 적응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하지만, 발상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주변 세계를 인지해야 한다.

외부의 것과 내부의 것이 발상의 원천 역할을 하기 위해선 의식이 필요하다. 또한 열린 마음과 편견 없는 마음가짐이 전제되어야 한다.

요약하면 발상은 인지의 문제다. 이 세상은 우리에게 새로운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것들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중 대부분을 보지 못한 채 지나쳐 버린다.

'기억의 개입'에서 앞서 인지한 자극들을 유용하게 보존하고 유지하는 것은 발상의 중요한 부분이다. 기억 속에는 우리의 사고 안으로 흘러들어 오는 정보의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기억은 발상의 온상이다. 또한 기억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요약하면 생각에서 아이디어가 창출된다. 우리는 새로운 경험을 하면 그 경험을 기존의 지식과 연결시킨다. 그래야만 사물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분류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라.'에서 유레카와 같이 무에서 탄생하는 갑작스러운 발상이 있다. 어디서 불쑥 떠올랐는지 물어보고 싶은 아이디어나 통찰, 깨달음, 발상이 영감이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뇌의 각 부위의 활동을 측정해 보면 집중적으로 생각할 때와 똑같이 활발하게 작동한다. 즉 우리의 뇌는 활동을 줄이지 않는다. 잠이 아이디어와 문제 해결 전략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뇌는 수면 중에 꿈꾸는 것을 좋아한다. 

요약하면 생각을 흘러가는 대로 둔다. 이 생각 저 생각 공상하는 순간 예고도 없이 불쑥 발상이 떠오른다. 또한 편안하게 공상하면 머리가 느슨한 사고의 초석을 새로운 구상으로 재구성한다.

2장 <인상을 구하고 발견하기>는 달리 "내가 지금 제대로 온 건가?"라고 질문할 수 있다.

사람마다 영감의 원천은 모두 다르다. 수많은 예술가, 사상가, 창의적 인물은 대부분 영감의 원천이 따로 있다고 말한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자신의 저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마지막 부분에서 자연 속에서 걷는 행동을 발상의 원천으로 평가했다. 

자연은 사라지지 않는 영감의 원천이다. 특히 자연 속에서 리듬감 있게 천천히 움직인다면 말이다. 수많은 화가, 음악가, 조형예술가, 작가, 학자는 자연 관찰을 통해 영감을 얻었다. 오늘날까지도 자연 세계는 발명을 위한 영감을 준다. 

암울한 이미지, 잔혹함, 비극, 영적인 심연, 고통도 영감의 원천이다. 오늘날 우리는 이러한 원천을 부정적인 것들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없애기 위해 애쓴다. 영감을 얻기 위해서라면 그게 늘 옳은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1960년대 작가들이 정신적, 예술적 창조력을 자극하기 위해 영감을 주는 수단으로 마약에 손을 댔다. 마약이 영감의 발견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말하기는 어렵다.

잠시하던 일을 멈추고 미소한 세계를 관찰하면 일상적 사건에서 뚜렷이 나타나는 생각들을 움직이게 할 수 있다.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고 나면 주로 디테일한 부분들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의식적으로 자주 관찰한다. 

낯선 환경, 다른 문화, 새로운 만남 등 우리가 집을 떠나 여행하는 동안 우리에게 자극을 제공한다. 물론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에 마음을 열고 있다는 전제 하에서다.

모범은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제공해 주며, 용기를 심어 준다. 모범은 반드시 유명한 인물이나 위대한 대가일 필요는 없다. 우리 주변의 가족이나 지인들 속에서도 모범을 찾을 수 있다. 

모든 생명체는 자기 자신을 인식하기 위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반응을 경험하기 위해 뮤즈가 있다.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 즉 뮤즈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권위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예술은 영감의 원천을 확실하게 얻을 수 있는 수단이다. 예술은 예술가 뿐만 아니라 예술가가 아닌 사람에게도 풍부한 발상, 영감, 느낌을 유발한다. 이때 예술이 항상 위대한 작품이여야 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관찰 대상에 심취하고 자신만의 시각과 인식을 획득하는 것, 나아가 영감을 자극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연상 영역은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을 좋아한다. 또한 집안일을 하거나 지루한 청소를 할 때, 구두를 닦을 때, 혹은 화장실에서 용변을 볼 때 영감이 떠오를 수도 있다.

3장 <일편의 천재성>을 달리 "누가 뮤즈에게 키스할 생각을 했을까?"로 질문할 수 있다.

영감, 갑자기 뭔가 확실해지는 느낌, 나도 모르게 떠오르는 발상, 즉흥적으로 나오는 아이디어는 돌발적으로 방출되는 창의적 에너지로서 활동 욕구와 결합되어 있다. 영감에 사로잡힌 사람은 예기치 않은 추진력을 갖게 되며, 성취감, 만족감, 열정이나 감격을 느낀다.

요약하면 순풍을 타는 영감으로 비유한다. 매일 새롭게 떠오르지 않는 창작력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영감이 도움을 주지만,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개인적인 노력이나 수단이 필요했다.

4장 <영감은 근대적 구성인가?>를 달리 "우리가 아니라면 누구?"로 질문할 수 있다. 

개인의 일상뿐만 아니라 정치, 학문, 경제에도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혁신의 발단은 발상에서 시작된다. 오늘날 사람과 제도는 더 많고 풍부한 아이디어를 위해 사회적, 제도적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디지털 네트워크는 전 세계를 연결한다.

스치는 생각을 영감으로, 발상의 전환은 창작을 하는 예술가의 영역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누구든 공동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대로 한다면 얼마든지 영감과 발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정재승 교수의 장담대로 책의 마지막 장까지 읽고 나니 주변과 세상이 달리 보인다. 공부나 일에 전념하다가 지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거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분들께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https://m.blog.naver.com/geowins1/22121057728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 떠나올 때 우리가 원했던 것
정은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은 정은우가 그리고 쓴 감성여행 에세이다.

제목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은 수식어구로 어울린다. 뒤에 붙는 단어가 없어서 생뚱맞다. 그런데 제목 아래 '떠나올 때 우리가 원했던 것'이라는 소제목이 있다. 제목과 소제목을 연결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떠나올 때 우리가 원했던 것'이다. 한 마디로 여행이 주는 묘미라고 하겠다.

저자 정은우는 만년필과 필름카메라로 세계 곳곳을 스케치하는 것으로 그가 다녀온 여행을 기억하고 있다. 낯선 여행지에서 마주친 생경한 풍경을 그 자리에서 만년필로 쓱싹쓱싹 스케치하고 카메라로 찰칵찰칵 사진을 찍는다.

책의 앞표지에 저자가 스케치한 작품 한 컷이 실려 있다. 만년필로 스케치해서 날카로운 선들의 연속이다. 기차가 출발하는 간이역 정거장의 풍경이다. 만년필 한 자루로 정밀하게 묘사한 작품을 보면서 감탄하기엔 이르다. 책장을 펼치면 전 세계 곳곳의 여행지에서 마주친 일상이 스케치로 표현되어 있다. 

저자 정은우는 별스럽지 않은 일상일지라도 제대로 기록하는 것이 자신의 삶을 낭비하지 않는 최소한의 장치라 믿고 여행 중에 마주친 사소한 모든 것을 쓰고, 찍고, 그린다. 그래서 그의 손끝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이란 여행 에세이가 탄생했다.

책의 프롤로그로 가기 전 3장의 사진이 나온다. 스페인 말라가는 파아란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 너머를 바라보며 서 있는 남자를, 폴란드의 크라쿠프는 낡은 창문에 빗방울 자국이 또르르 맺힌 모습을, 독일의 뮌헨은 마을 이정표를 카메라의 앵글이 포착하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여행 중에 마주친 사소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세 번째 독일 뮌헨의 이정표 이외엔 사진으로만 그 곳이 어디인지 설명되지 않는다. 도대체 작가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걸까? 사진이 선명하다는 것으론 독자들을 이해시키기 부족하다.

책의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여행을 떠나는 독자들이 계획된 여정대로가 아니라 엉뚱한 길로 접어들어서 낯선 곳을 이리저리 헤매이며 눈물이 날 만큼 힘들어 영원히 추억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남기길 바란다고 했다. 

아마도 여행을 떠나서 예정에 없던 상황에 막닥뜨려 본 독자들이라면 저자의 바람에 공감할 수 있으리라. 그 당시엔 주저앉아서 엉엉 울고 싶을 만큼 지치고 힘들었지만 지나고 보면 그런 기억이 잊혀지지 않는 추억으로 남아 있다.

책의 콘텐츠는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차례대로 살펴보면 감성여행 에세이답게 1장은 여행지로 출발하기 전, 2장부터 4장까지는 여행지에서의 일상, 5장은 여행지에서 되돌아온 후로 제목이 붙어져 있다. 책의 본문 한 쪽은 짤막한 단상, 다른 쪽은 사진이나 스케치가 나온다. 

1장 <지금 여기에 없는 답이 여행이라고 있을 리가>

먼저 여행지에 챙겨갈 필수품을 찍은 사진이다. 커다란 지도 위에 만년필, 노트, 수첩, 사진기, 필름, 안경 등이 보인다. 저자가 공언하듯이 그는 대다수의 평범한 여행객들관 차이가 있다. 

여행의 매력은 무지라고 하겠다. 사람, 도시, 길, 숙소 모두 내가 아는 것이라면 뭐가 재미있을까. 낯선 환경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불안하지만 그게 여행의 진짜 매력이다. 그렇다. 내가 사는 동네처럼 여행지가 익숙해지면 그 곳은 더 이상 여행지가 아닐 것이다. 

삶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가 아니듯, 여행도 우리에게 답을 줄 수 없다. 그러니 그냥 여행을 즐겁게 하는 것이 최선이다. 우리네 인생과 여행은 많이 닮아 있다. 인생이든 여행이든 즐거워야 한다.

2장 <그 여행에서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기모노를 입은 여인이 골목길을 걷고 있는 스케치다. 그 옆에 찻잔이 놓여 있다. 아마도 저자는 일본의 어느 찻집에 앉아서 차를 마시면서 창밖 거리 풍경을 그리지 않았을까? 

여행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해끗한 햇살 아래를 걷고 싶은 만큼 걸었고 또 걸었던 만큼 돌아오기를 반복했다. 머나먼 곳으로 가서 고작 걷는 게 전부냐고 타박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시간도 만족스럽다고 한다.

3장 <우연처럼 운명처럼 일상처럼>

홍콩 거리의 풍경 스케치다. 그 옆으로 장국영, 양조위 주연의 영화 'Happy together'의 표지가 보인다.

사람들이 악착같이 사진을 찍어 남기고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것은 그곳에 진정으로 살 수 없는 사람들의 몸부림일지 모른다. 그것을 인정하자 비로소 나는 여행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제야 나는 오롯이 편안해졌다. 여행지는 잠시 머무는 곳이다. 그곳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곧 되돌아갈 집이 있는 한 경유지에 불과하다. 그러니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겨서 영원히 간직할 수밖에.

4장 <결코 만날 일 없는 것들이 만나면서 생겨난 소란>

이번엔 빼곡히 적힌 글과 스케치다. 차 한 잔을 시켜놓고 하염없이 앉아서 연신 바깥 풍경을 관찰하면서 스케치에 열중하는 저자의 진지한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 여행 때 수첩을 따로 챙겨 가지 않은 탓에 작은 영수증, 미술관 티켓 따위의 뒷면에 생각날 때마다 끼적였다. 스마트폰이 있어도 종이와 펜부터 찾는다. 

여름에 가면 좋은 여행지는 겨울에 가도 좋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여행지를 누가 정해놓는 것이 아니라 여행하는 각자가 여행의 순간마다 우연히 발견하는 것이다. 인터넷에 넘쳐나는 최고의 여행지는 따로 없다. 그냥 각자의 경험 속에서 존재할 뿐이다.

5장 <돌아온 후 추억할 수 있다면 우린 영원히 여행 중>

노트에 만년필로 스케치하고 깨알같이 기록하는 것은 저자의 여행 중 일과다. 그의 섬세한 손끝에서 한 편의 스케치가 완성될 때면 얼마나 스스로에게 뿌듯할까?

떠나기 전의 설렘부터 일상으로 돌아온 후 추억을 떠올리는 일까지 여행이다. 나도 자라고 여행지도 변하고 내 주변도 나만큼 늙는다. 그것은 아쉽거나 붙잡아야 하는 게 아니라 그대로 즐기면 그뿐이라고 생각한다. 인생도 여행도 즐기면 그만이다. 물론 예기치 않은 시련에 힘들어 지칠 수도 있다. 정해진 대로 하루이틀 살아간다면 인생이 뻔해서 얼마나 지루할까?

에필로그에서 방송국에서 연락이 온 것을 담담히 밝히고 있다. 사진을 찍기도 하지만 만년필로 스케치를 하는 것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여행지에서 느낀 단상을 글로, 여행지에서 마주친 일상을 사진과 스케치로 긁적인 감성여행 에세이는 독자들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길 수 있다. 짧은 글에서 자주 어록에 남을 법한 명언이 눈에 띈다. 일상에 지칠 때 뒤적이면서 저자의 추억 속으로의 여행을 떠나길 바란다.

https://m.blog.naver.com/geowins1/22120912783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하는 여자들 - Dear 당신, 당신의 동료들
4인용 테이블 지음 / 북바이퍼블리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일하는 여자들'은 당신과 당신의 동료들에게 주는 특별한 책이다.

책의 앞표지 중앙에 여성의 뒷모습을 드로잉한 삽화가 있다. 마치 여성의 은밀한 사생활을 몰래 엿보는 것 같다. 더구나 '일하는 여자들'이다. 

'일하는 여자들'은 2017년 초여름, 퍼블리에서 유료 디지털 콘텐츠로 발행되었다. 저자 4인용 테이블의 기획안을 보고, 200여 명 독자들의 결재로 종이책이 발간되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 4인용 테이블은 성공한 여성의 사례를 보거나 들을 만한 책을 찾다가 개인 SNS에 남긴 질문들로 시작된 프로젝트라고 한다. 자신의 영역에서 나름 흔적을 남기며 일해왔고, 지금도 일하고 있는 여자를 찾아서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일하는 여자들'은 11명의 일하는 여자들의 인터뷰 내용을 담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물음표에 가깝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답을 주기보다 질문을 던질 수 있기를 원했고, 그 질문들은 우리 안에도 여전히 남아 있다. 책 안에 담긴 일하는 여자들의 각기 다른 목소리에서 일하는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보여줄 수 있는 힌트가 담겨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11인의 '일하는 여자들'에 누가 이름을 올리고 있을까? 배우전문기자 백은하, 영화감독 윤가은, 일러스트레이터 임진아, 아티스트 양자주, 작가 최지은, GQ 에디터 손기은, 공연 연출가 이지나, 극작가 지이선, 기자 겸 방송인 이지혜, 뉴프레스 공동대표 우해미, N잡러 홍진아가 이다. 이름 앞에 붙은 직업의 면면을 살펴보니 평범하지 않다. 

책은 11인 주인공 각자의 개성을 살려서 먼저 실물 사진 대신에 상반신 실루엣을 그린 드로잉, 소개, 약력, 주인공이 들려주고 싶은 말, 질의 응답, 아끼는 물건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11편의 인생 스토리가 인터뷰 형식으로 펼쳐진다. 기획과 구성은 참신하지만, 인터뷰 내용에 따라서 독자의 입장에서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다.

11인 그녀들의 인터뷰에서 공통점을 찾아볼까?
하나, 그녀들은 일하는 여성이다. 대다수가 아이를 양육하는 엄마로서 일과 생활의 균형을 고민한다.
둘, 그녀들은 문학, 예술 분야의 창작 활동에 종사하고 있다. 각자 나름 자신만의 전문분야를 개척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셋, 그녀들은 열정을 갖고 일하면서 자신이 속한 곳에서 안주하지 않고 독보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 

11인의 '일하는 여자들' 중에서 처음과 끝을 집중해 볼까? 처음에 나오는 백은하는 자신의 이름 앞에 스스로 배우전문기자라는 직함을 붙였다. 지금 그녀는 자신만의 배우보고서를 영상으로 써가며 평생 어떻게 배우 연구를 해나갈지 고심하고 있다. 계속 도전하는 그녀의 모습은 많은 후배가 롤 모델로 꼽고 있다.

마지막에 나오는 N잡러 홍진아는 현재 두 개의 직장과 네 개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그녀의 이름 앞에 붙은 N은 어떤 숫자로든 바뀔 수 있다. 그녀는 여성의 노동 환경이 자기 계발을 하거나 개인적인 차원으로 해결되는 상황이 아니라며, 다양한 형태의 일이 많아야 하고 제도가 뒷바침되어야 한다고 했다.

책의 앞표지 삽화에서의 브라는 압박감과 해방감을 동시에 느끼는 여성의 상징물이다. 브라를 착용할 때 느끼는 압박감과 브라를 해제할 때 느끼는 해방감은 여성이 겪는 고충, 성장으로 이어진다. 편집자는 이 책을 통해 일하는 여자들의 진솔된 이야기를 전하려고 했다.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일하는 여자들의 고충과 동시에 성장까지도 담아내었다.

여전히 우리 사회엔 남녀차별이 존재한다. 그러니 일하는 여자들이 사회에 진출해서 자리를 잡기까지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을 뚫어야 한다. 일하는 여자들의  성공은 역경을 극복하는 한 편의 스토리가 될 수 있다.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라 현실의 주인공인 그녀들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해서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https://m.blog.naver.com/geowins1/22120600151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부터 제대로, 금융 공부 - 똑똑한 경제생활을 위한 35가지 질문 창비청소년문고 28
권오상 지음 / 창비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똑똑한 경제생활을 위한 35가지 질문으로 구성된 '오늘부터 제대로, 금융공부'는 책의 제목에서 알려주듯 금융을 공부하기 위한 책이다. 대상은 청소년이어서 금융에 관심을 갖는 남녀노소 누구든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책의 앞표지 삽화에 4개의 말 주머니가 있다. "물가가 오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돈은 많을수록 좋은 거 아니에요?", "투자와 투기는 어떻게 다른가요?". "돈은 누가 만드나요?" 등등 평소 사람들의 금융에 관한 대표적인 궁금증을 보여준다.

책의 뒷표지에 돈의 탄생부터 금융 시장의 흐름까지, 핵심을 간파하는 35가지 질문으로 경제 지식을 쌓는다고 적혀 있다. 독자들은 35가지 질문의 답을 찾아가다보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면 자신도 모르게 금융초보자에서 금융전문가의 식견을 갖지 않을까?

책의 지은이 권오상은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에서 근무했고, 대학 경영학부에서 교수로 겸직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동안 금융에 관한 여러 책들을 지었다. 이 책은 금융전문가가 들려주는 제대로 된 금융공부에 관한 책이다. 

들어가며에서 저자는 돈과 금융에 관해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면서 금융을 '돈을 다루는 모든 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는 독자들이 질문하는 습관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질문과 대답의 형식으로 책을 썼다.

책의 차례를 살펴보니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부터 굵직한 내용을 간추려서 살펴볼까?

1장 <아는 사람만 아는 돈의 본질>
옛날 사람들은 금,은 등 귀금속으로 만든 동전을 사용해서 다른 물건으로 교환했다. 16세기 스페인은 인도로 가는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대서양을 횡단하면서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다. 그들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무력으로 제압해서 식민지로 삼았고, 금과 은 등 귀금속을 빼앗아서 본국으로 돌아왔다. 그 결과 돈이 많아지면서 물건의 가격이 뛰기 시작했다. 역사적 사례에서 보듯 나라 안에 돈이 많아질수록 물가는 높아진다. 반대로 돈이 부족하면 물가는 낮아진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돈을 저축하는 방법으로 돼지저금통과 은행 예금이 있다. 집에 두는 돼지저금통관 달리 은행 예금은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와 도장을 갖고 은행 지점에 가서 계좌를 만든다. 예금은 저축한 돈에 약간의 이자가 붙는다. 

현재 예금 이자가 연 0퍼센트에 가까울 정도로 낮다. 그 이유는 국가가 사람들이 저축보다 소비하기를 원해서다. 하지만 개인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고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 이자가 낮아도 저축한다. 

은행 이자율 중 예금 이자율보다 대출 이자율이 더 높다. 그래야 은행이 돈을 벌 수 있다.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고리대금업자의 존재는 은행이 생겨나기 전 기원전 18세기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 법전에도 그 기록이 나올 만큼 역사가 오래되었다. 

물가는 대다수 사람의 삶을 좌지우지한다. 월급은 제자리인데 물가가 뛰면 어떻게 될까? 역사를 살펴보면 물가는 전반적으로 상승해 왔다. 물가가 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나라 안에 돈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현금이 많아지거나 신용 돈, 즉 은행의 대출이 증가하면서 물가 상승, 인풀레이션이 생긴다.

2장 <돈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
한 사람의 신용은 어떻게 구성될까? 빌린 돈을 갚을 능력과 빌린 돈을 갚으려는 의지, 두 가지 변수를 곱한 것으로 정의한다. 자산이 많다고 해서 부자인 것은 아니다. 자산 중에서 빌린 돈이 많을 수도 있다. 자본보다 자산이 크다는 것은 은행으로부터 빚졌음을 뜻한다. 개인을 국가나 사회로 바꿔도 마찬가지다.

국가는 국채를 발행해서 돈을 빌린다. 국채는 국가가 돈을 빌렸음을 증명하는 종이다. 국가는 세금을 걷어서 빌린 돈을 갚는다. 국가가 과거에 빌린 돈을 갚을 수 없으면 국가는 파산을 하게 되는데 이를 모라토리움이라고 한다.

회사가 빌린 돈을 갚지 못하면 부도가 난다. 그런데 주식회사는 망해도 주주는 책임이 없다. 대신 회사에서 일하던 직원들은 직장을 잃게 된다. 

개인이 채무불이행자가 되면 세 가지 길이 있다. 돈을 다 갚거나, 워크아웃 제도를 이용해서 공적 기관으로부터 일정 기간 빚을 갚을 수 있도록 도움을 받거나, 법원에 개인 회생 절차를 신청해서 최대 5년간 월급 등으로 빚을 갚고 나머진 법원이 없애 주거나 한다.

3장 <금융 시장에서 벌어지는 투자와 투기>
투자는 '미래의 이익을 기대하고 돈을 들이는 일'인데 투기는 '기회를 틈타 큰 이익을 보려는 것 또는 그러한 일'이라고 정의한다. 여기서 투자는 긍정적인 이미지인데 투기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아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투자와 투기는 똑같은 행위이다. 

사람들이 금융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금융이 숫자를 다루고 있고 낯선 용어가 너무 많아서다. 주식, 채권, 펀드 등. 주식은 회사에 대한 지분이다. 채권은 회사가 얼마의 돈을 갚겠다는 증서다. 펀드는 주식과 채권을 적당히 모아 놓은 포트폴리오다. 

은행관 달리 증권 회사는 개인들이 주식을 사고 파는 것을 중개한 수수료를 수입원으로 한다.

4장 <약도 독약도 될 수 있는 돈과 금융>
우리에게 IMF로 알려져 있는 국제통화기금은 1945년 국제 외환 시장에서 환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에서 만들었다. 1970년대 들어서 글로벌 금융 회사처럼 형편이 어려워진 나라에 돈을 빌려두고 금융 시장 자유화 등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1997년 외환 위기 때 그들의 요구대로 해야만 했다.

금융 회사는 돈에 관한 자문, 중개, 매매 등의 일을 수행한다. 자본이 이익을 얻도록 돕는 일들이다. 금융으로 인한 자산 가격 상승이 부익부빈익빈을 가져온다. 

경제학자들이 가정하는 이상적인 시장은 완전 경쟁 시장이다. 그런데 시장을 그대로 내버려 두면 독과점 기업이 판을 치는 독과점 시장이나 불완전 경쟁 시장이 되어 버린다. 따라서 정부가 적극 개입해서 규제를 해야 한다. 

돈이 너무 없으면 인간다운 삶을 살기 어렵다. 반대로 돈이 너무 많으면 건강한 삶이 무너지기 쉽다. 돈은 목표가 아닌 수단에 불과하다. 세상에는 돈이 생기지 않아도 평생을 두고 이루려는 보람된 일이라면 충만한 행복감을 느낀다.

나오며 : 부모님께에서 저자는 청소년들에게 돈과 금융 지식이 대학 입학에 크게 도움이 되진 않지만, 균형 잡히고 거시적인 시각을 보여주고 싶어서 책을 썼다고 한다.

청소년 대상의 책이어서 부록으로 스티커를 제공하고 있다.

집 냉장고에 부착한 '과소비는 그만' 스티커다. 청소년이 책에서 알게 된 내용을 활용해서 집안 곳곳에 스티커를 붙여두면 어떨까? 

돈과 금융에 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문답식으로 풀어 쓴 책은 사례를 들어서 얘기하기에 쉽게 읽혀진다. 경제학에 덧붙여서 가볍게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https://m.blog.naver.com/geowins1/22120582310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