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게인
헬리 액튼 지음, 신승미 옮김 / 모모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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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33
나는 나에게 일어난 일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이 될 지 선택한 결과로 이루어진 사람이다_ 융


"프랭키 매켄지"는 사랑을 느끼지 못했다. 모든 결정을 지지해주는 엄마의 사랑도, 따뜻한 아버지의 사랑도, 친구들의 응원과 사랑도 그저 현실앞에 무너졌다. 자신이 선택한 것이니 불평해대는 것은 패배자라고 생각한다.


소개팅에서 도망쳐 나온 날
케밥을 들고 가다 미끄러져 머리를 다쳐 길에서 즉사한다. 죽고 나서 도착한 '스테이션'에서 가장 행복해질 것 같은 삶을 선택할 수 있는 5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첫 번째 선택.
- 자유의 편도 비행기
두 번째 선택.
- 안정적인 가정
세 번째 선택.
- 재벌 애인
네 번째 선택.
- 자수성가의 아이콘
다섯 번째 선택.
- 죽지 않았다면 경험했을 삶


각각의 선택에서 24시간을 경험했고 프랭키는 각기 다른 자신의 모습을 만난다.


p. 252
이것의 목적은 당신의 삶 전체를 선택하는 거예요. 그저 누구와 함께 하는지만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요.
당신의 삶이 완전히 관계를 중신으로 돌아갈 필요는 없어요. 애정 관계는 삶이라는 커다란 파이의 한 조각일 뿐이에요. 모든 조각을 맛봐야 해요.


프랭키는 5번의 삶을 경험하고 어떤 선택을 해야 될 지 고민하던 중 그 곳에서 만난 위니가 해 준 말에 깨달음을 얻은 듯 했다.


사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어떤 삶을 선택하든 프랭키가 하는 선택으로 그 삶은 또 바뀔 것이다.


우리는 사는 동안 정말 많은 것을 선택한다. 그리고 선택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미련과 후회도 갖고 있다.
그 것을 선택했을 때 지금보다 더 나으리란 보장이 없다. 어떤 선택을 하든 좋은 결과만 있을 수없다는 걸 기억하면서.....

잘 선택한다는 건 어떤 걸까?
프랭키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스테이션의 담당자 메이블의 조언이 기억에 남는다.

"당신의 우선순위를 정해요. 당신에게 제일 중요한 게 뭐예요? 당신을 제일 행복하게 하는 게 뭐예요? 내 경험으로는, 자신의 주요 우선순위에 집중하면 나머지는 다 그 뒤에 제자리를 찾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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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메시지
배찬효 외 지음 / 고위드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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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읽을예정

《매일 아침 메시지》
?? 배찬효, 조성진, 김미애, 김선민, 김은지,김정미, 윤재영,임재웅 허경심
?? 고위드북스


어느 곳을 펼쳐서 읽어도 기분 좋은 메시지가 있는 책.
이 책은 매일 한 장 씩 다시 읽을 예정.


책을 수령하자마자 쓱~훑어보는데
와우~ 이 책 제목이 왜 "매일 아침" 메시지인지 단번에 이해했다.
DAY 365일까지 매일 다양한 장르의 공감, 위로, 힐링, 재미가 있는 메시지가 아침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게 했다.


음악, 미술, 책, 시, 명언, 에세이 등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한 쪽 분량으로 바쁜 아침 시간에 읽기 쉬웠다.


나에게 익숙한 노래와 책이 정말 많이 있었다. 그래서 더 편하게 술술 읽을 수 있었다.

노래 : [양희은-엄마가 딸에게], [(여자)아이들-Nxde], [악뮤-후라이의 꿈],[볼빨간 사춘기-나의 사춘기에게] 등등...

책 : [이어령의 마지막수업],[어린 왕자],[1Q84],[상처 받은 내면 아이 치유],[베로니카,죽기로 결심하다],[모모],[인간실격] 등등...

영화&드라마 : [업],[포레스트 검프],[나의 해방일지],[코다],[기생충],[러브 액츄얼리],[터미널],[퀸즈 캠빗] 등등....


-목차-
챕터1. 이야기가 피어나다
챕터2. 이야기가 펼쳐지다
챕터3. 이야기가 무르익다
챕터4. 이야기가 깊어지다.


365개의 이야기 중 가장 재밌었던 것.!

[DAY137-아이야 내일은 꼭 해보자]
질까 봐 시도조차 하지 않은 아이에게 해주는 이야기다.

'실패하면 실망할지 모른다. 그러나 시도도 안 하면 불행해진다.'

하지만 여기서 반전은...... 그 다음 문장!!
아이야, 너와 함께 더 많은 것을 도전하고, 시도하고 싶다. 그런데 말이지. 오늘 엄마는 너무 피곤하구나. 오늘은 쉬고 내일 도전하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의 저 마음이 너~무 공감 되고! 재밌었다.


이 책 들어가는 말에 '매일 아침 메시지' 오픈 채팅방을 입장할 수 있는 QR코드가 있다.(채팅금지방) 매일 아침 7시에 오픈채팅으로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니
한번 참여해 볼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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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회복탄력성 - 쉽게 꺾이지 않는 마음의 힘
존 디마티니 지음, 서지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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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자주 보였던 단어들이 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중요한 건 꺾였는데도 그냥 하는 마음"
예능에서도 책에서도 드라마 대사로도 많이 봤다.
생각할 수록 좋은 말이다.



나는......
아주 잘 꺾이는 마음을 갖고 있다.


그래서 요즘 "회복 탄력성"에 관심이 많다.
초록창에 회복 탄력성을 검색해보니
1. 실패나 부정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원래의 안정된 심리적 상태를 되찾는 성질이나 능력.
2. 역경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
이라고 나온다.


이 책은 인간행동학부터 신경학까지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예시로 들어 제약과 장애물을 넘어 상상 이상의 내일을 여는 '회복탄력성'의 비밀을 다룬 책이다.


회복탄력성을 극대화 하고 실천하는
방법 5가지!!
1)자신만의 가치 순위를 결정
2)최우선 가치에 따라 삶의 힘을 받아들이는 방법
3)최적의 삶을 누릴 수 있는 뇌 활용법
4)우울과 불안에 대처하는 방법
5)상실의 슬픔을 극복하는 방법


내가 집중해 읽은 건
"불안감을 다루는 방법"이다.

마음이 왜 이렇게 약할까 고민을 했다.
아무래도 불안감이 쉽게 찾아오기 때문인 것 같았다.


이 책에서 얘기하는 불안감을 다루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면서도 꾸준히 연습이 필요했다.
마음은 서로 반대되는 두 측면의 균형을 유지하려 하지만 우리는 보통 한쪽만 인식한다. 이 때 긍정적인 면을 인식하지 못하면 불안 장애가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불안한 마음이 들 땐!!!
불안이 일었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 반대의 상황을 질문을 통해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물론! 그 순간을 되짚어 본 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회복탄력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니 앞으로 꾸준한 연습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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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유 자이언트 픽
김빵 외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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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앤솔러지.



오랜만에 읽은 짧은 호흡의 단편 소설이었다.


이 책에 있는 다섯 가지 이야기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전하지 못한 마음과 그 과정에서의 다양한 감정을 그렸다.

- 좀비 라떼(작가 김빵)
"무수히 많은 반쪽을 섭렵해왔는데, 보니까 둘 중 하나가 꼭 먼저 동나더라고. 그러니까 이게 무슨 말이냐면, 언젠가 우리의 확률이 백이 된다는 뜻이야. 잡아먹히는 날이 오긴 올 거야. 치료제에든, 바이러스에든"

- 시간과 자리(작가 김화진)
"언니. 잘 지내요? 거긴 어때요? 나는 좀 힘들어요. 뭐가 힘드냐면, 그냥.... 나는 어떤 마음이 들면, 그걸 품고 가만히 있는 일이 가장 어려워요. 기다리는 일. 하지 않는 일. 마음을 말로 토해내면 속이 시원한데"
그러면 지호에게서는 무슨 일이냐고 묻지도 않고 항상 너그럽고 상냥한 답장이 왔다.

- 지구의 마지막 빙하에 작별인사를
(작가 김청귤)
"저게...... 빙하인가요?"
"네. 마지막 빙하입니다."
영상으로만 봤던 하얗고 거대한 빙하가 아니라 바닥에 떨어져 볼품없이 깨진 얼음조각 같았다. 바다색을 흡수한 것처럼 새파란 게 다를 뿐이었다.

- 투 유(작가 구소현)
해마가 죽고 난 뒤 해마에게 가야 할 질문들은 목적지를 잃었다. 강윤의 마음 밑바닥에는 질문의 무덤이 생겼다. 질문은 계속 태어났지만, 답을 듣지 못하는 바람에 방치되었다.

- 이방인의 항해(작가 명소정)
이미 망한 문명을 더 붙잡고 있을 바에는 지금이라도 바다로 향해 가는 게 낫지 않을까. 아니면 아예 새로운 행성을 찾아갈까. (중략)기댓값을 아무리 계산해보아도 이곳에 더 머물러보는 게 이득이었다. 그는 아직 멸망을 믿지 않았다.

자이언트 북스의 앤솔러지 시리즈는
모든 이야기가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를 생각지 못한 전개로 짧고 재밌게 표현했고,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는 시리즈였다.

첫 번째 시리즈인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도 읽어봐야겠지만,
'자이언트 픽'은 앞으로도 기대하는 시리즈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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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은 신혼이 피곤하다 1
강하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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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
《팀장님은 신혼이 피곤하다》
?? 강하다
?? 팩토리나인 @factory.nine


역시 소설은 손발이 오그라드는 재미가 있다. 없어진 손발이 너~무 좋아


강하다 작가님의 웹소설이 출간됐다.
이전 작품 모두 재밌게 읽었기 때문에
이 소설도 기대하며 서평단을 신청했고
감사하게도 당첨되어 세 권을 모두 받아 아주 신명나게 읽었다.??


혼자 큭큭 대며 읽어서 뭐가 그렇게 재밌나 아이도 남편도 모두 궁금해 했을 정도!!!!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이 소설은 상큼 발랄한 여주 '온도담'과 완벽주의 까칠 대마왕 일 중독자 남주 '기주원'의 오피스 로맨스 소설이다.


거기에 이 둘의 로맨스에 큰~걸림돌이 되어줄 웃는 얼굴의 속을 알 수 없는! 뭔가 큰 사연을 지닌 서브 남주 '서재이' 까지 어렵지 않은 구성에 인물들이 매력적이니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세 권 다 상당한 두께를 자랑하지만 순식간에 읽고 지금까지 연재 된 웹툰 까지 다~봤다.
(앞으로 완결까지 계속 볼 예정!!그림체가 난리난다)


운성 중공업 산업기밀 유출 브로커를 검거하기 위해 NSO 산업보안부 소속인 도담과 주원이 신혼부부로 위장해 재이의 옆집으로 이사하면서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시작된다.


역시 서브 남주는 너~무 매력적이었고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남주의 저돌적인 직진은 너무 흐뭇해서 잇몸이 마른다.


그래도 달달하고 알콩달콩 한 이야기만 있진 않다.
너무 달달해서 약간 어지럽다 싶을 때 쯤 스토리가 살짝 바뀌면서 사건이 벌어지고 이쯤에서 로맨스 보고싶다 싶을 때 쯤 짠! 하고 나타나니 단짠의 조화가 참 좋은 소설이었다.


요새는 웹소설이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나 영화도 많이 나오던데
이 소설은 영상화 안되나???
재밌을 것 같은데~
영상화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가상 캐스팅 하면서 읽으면 더 재밌을 것 같다.


아!!
신혼은 ㅋㅋㅋㅋ
피곤한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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