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6 - 구부의 꿈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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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이야기를 역사 그대로의 이야기라고 받아들이는 것만 조심한다면, 분명 김진명은 우리 시대 최고 이야기꾼 중 하나이다. 역사 속 깊이 잠들었던 고구려는 작가의 손 끝에서 웅장한 위용을 뽐내며 되살아나고 있다. 고구려는 분명, 우리의 마음을 요동치게 하는 그 어떤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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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노트 블로노트
타블로 지음 / 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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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줄씩 글귀를 받아갔다. `이게 뭐야?`하고 무심코 글을 썼다. 얼마 후, 학생들의 글을 가려 뽑아 한 권의 다이어리로 엮어 선물로 되돌려줬다. 내가 쓴 글이 다이어리에 인쇄되어 나오니 좋았다. 이 책을 보니 그때 생각이 난다. 작고 사소하지만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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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바람 될 때 -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
폴 칼라니티 지음, 이종인 옮김 / 흐름출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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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라면 일단 경계하고 살펴볼 일이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감동실화라는 말이 틀리지 않은 것 같다. 아툴가완디의 추천, 역자의 이름도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을 더했다. 시간 때우기식 삶을 반성한다. 이 가을, 삶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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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 - 임진왜란부터 태평양전쟁까지 동아시아 오백년사 메디치 WEA 총서 4
김시덕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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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쓰려다 길을 잃고 재밌게 쓰려다 무리하는 역사서들이 종종 있다. 이 책은 그런 우를 범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전문가로서 지식을 한껏 뽐내 어려운 말로 독자들을 당황시키지도 않는다. 중언부언하지 않고 명쾌하게 서술된 동아시아의 역사. 여행하듯 책을 읽을 수 있다. 이곳 저곳 흥미롭지 않은 대목이 없다. 여행을 마치고 나니 아쉬움과 생각거리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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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룡, 나라를 다시 만들 때가 되었나이다
송복 지음 / 시루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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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룡은 어떤 인물인가. 우리에게 임진왜란은 어떤 교훈을 남겼는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임란 당시의 조선을 조금 더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를테면 경제적 여건이나 실제 병력의 규모). 하지만 류성룡에 대한 저자의 지나친 애정이 아쉽다. 조금 만 더 냉정한 시각을 유지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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