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향신료 세계사
장 마리 펠트 지음, 김중현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인류사를 뒤흔든 건 '총, 균, 쇠'가 아니라

한 줌의 '향신료' 였다.

인류의 역사와 문명을 뒤흔든 '향신료'의 모든 것을 식물학적 통찰과 역사적 서사로 풀어낸 책이다. 향신료가 단순한 조미료를 넘어, 어떻게 제국을 건설하고 대항해시대를 열었으며 세계 경제와 문화의 지형도를 바꿔 가는 여정을 함께 하였다. 종교적, 문화적, 경제적의미의 모든 세계사적 흐름을 기저로 하여 향신료를 추적한 책이다. 일상 먹거리에서 흔하게 사용되어지는 향신료가 언제 어느 곳에서 부터 시작이 되었는지 그리고 그 향신료가 역사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 인류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이는 책이다.

​

고대 이집트와 종교적·의학적 가치를 탐구한다. 초기 향신료(몰약, 유향 등)는 종교적 제의나 미라를 만들 때 시신의 부패를 막는 신성한 방부제이자 약재로 쓰였다. 당시에는 구하기 힘든 귀중품이었기 때문에 왕권과 신성함의 상징이기도 하였다. 중세 유럽의 '금(金)과 같은 무게'의 역할을 한 향신료로 중세 유럽인들에게 향신료(특히 후추, 계피 등)는 단순히 맛을 내는 용도가 아니라, 냉장 시설이 없어 부패하기 쉬운 육류의 냄새를 감추고, 상한 음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리는 것을 막아주는 필수적인 생존 도구였다. 이 때문에 향신료는 금과 맞먹는 엄청난 고가로 거래되었다. 인류의 역사속에서 향신료는 신성함과 부의 상징으로 그 자리를 매김하였다.

​

로마 제국과 동서 교역의 시작으로 로마 제국의 번영과 함께 향신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인도와 아라비아를 거쳐 로마로 이어지는 거대한 향신료 교역망이 형성되었고, 이는 고대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동력이 되었다. '검은 황금' 후추와 몰루카 제도 파트에서는 인도 서남부 말라바르 해안의 후추와 인도네시아 '몰루카 제도(향신료 제도)'의 육구·정향 등은 세계 상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 이 한 줌의 향신료를 독점하기 위해 아라비아 상인, 베네치아 공화국 등이 막대한 부를 축적해 나가는 과정을 알게 되었다.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무역과 경제적 갈등을 다루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

새로운 항로의 개척으로 오스만 제국이 동서 교역로를 장악하고 높은 관세를 부과하자, 유럽인들은 아시아로 향하는 직항로를 찾아 나섰다. 이것이 바로 대항해시대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되었다. 포르투갈은 아프리카 남단을 돌아서(희망봉 항로) 인도와 몰루카 제도로 향하는 바닷길을 먼저 개척하며 해상 제국을 건설하였고, 스페인은 서쪽으로 향해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에 이어, 마젤란 함대의 세계 일주 등을 통해 태평양 항로를 개척하고, 네덜란드와 영국은 뒤이어 뛰어든 두 나라는 동인도회사를 설립하고, 아시아의 향신료 생산지를 무력으로 지배하며 치열한 패권 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와 자본주의적 제도가 싹트게 되었다. 대항해 시대의 개막과 치열한 패권 경쟁 속에서 향신료를 향한 인류 욕망의 세계사를 잘 조합하여 알려주는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위인전을 통해 배우던 신대륙 발견이 약탈과 수탈 및 인권에 관한 모든 인간의 야욕을 고스란히 알려주면서 향신료와 대항해 시대의 연관성을 함께 배워 볼수 있었다.

​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은 향신료의 판도를 뒤흔들었다. 기존의 동양 중심(인도양) 향신료 외에, 신대륙 원주민들이 사용하던 칠리페퍼(고추) 등이 대서양을 건너 구대륙으로 전파되었다. 고추는 전 세계의 요리 문화에 혁명을 일으켰고, 구하기 힘들었던 향신료가 점차 대중화되면서 오늘날 각 나라를 대표하는 독창적인 향토 음식 문화가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다.

​

이 책은 향신료를 단순히 요리 재료로 보지 않고, ‘인류의 욕망과 탐험 정신이 만들어낸 거대한 프리즘’으로 해석하였다. 향신료를 향한 집념이 오대양을 건너게 만들었고(지리학의 발달), 식민지 전쟁과 피비린내 나는 착취의 역사(세계사의 어두운 면)를 낳았으며, 아이러니하게도 서로 다른 대륙과 문화를 하나로 연결하는 세계화의 초석이 되었다는 점을 알게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여 주었다.

​

책의 뒷표지에 있는 '인류 문명사를 뒤흔든 향신료의 7가지 결정적 순간'이라는 내용을 잘 따라서 문제를 해결하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정말 쉬울 것이다. 책은 정말 가독성이 높고,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서 쓴 내용이라 책 내용을 확장해서 함께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정말 고마운 책이었다.

​

지도책을 펼쳐놓고 위치를 알아가면서 함께 공부하다 보면 죽음을 무릎쓴 인류사의 한페이지를 정말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책이었다. 후추나 정향등 이미 알고 있는 향신료에 대한 백과사전 같은 책이지만 어렵지 않게 책을 펼치면 닫을 수 없게 정말 재미있게 편집된 책이다. 다음페이지가 궁금하여 흥미와 재미를 불러일으키고,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읽다 보면 향신료에 대한 모든 것을 알게 도와주는 흥미로운 책이라 많은 분들이 읽어 보았으면 하고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위대한 예술가는 무엇을 훔쳤을까
데브라 N. 맨커프 지음, 정상희 옮김 / 서교책방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위대한 창작은 다른 사람에게서 배우는 것에서 시작하지만, 배운 것을 자기만의 시선으로 바꿀 때 완성된다.

파블로 피카소의 유명한 명언 "유능한 예술가는 베끼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에서 모티브를 얻은 미술 교양서이다. 위대한 예술이 어디에서 영감을 얻고 어떻게 새로운 작품으로 완성되어 가는지 그 과정을 안내한다. 모방은 남의 작품을 복제하는 행위가 아니라 원작이 왜 훌륭한지를 분석하고, 그 원리를 자기 적품에 적용하는 학습방법으로 많이 활용되어 지고 있다. 집을 지을때 개미집을 응용하고, 수영복이나 배를 만들 때 돌고래의 형상에서 아이디어를 훔쳐왔듯이 자연을 모방하고 자연을 닮아가려고 노력하는 것도 그 의미에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흔히 우리는 예술적 창의성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무의 유창성'이라 생각하지만, 미술사에서 거장들의 대작은 이전 시대나 다른 작가의 영감·기법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변형하는 과정에서 태어났다. 창의성의 본질은 '재창조'라는 것이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독창성은 무에서 창조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먼저 앞선 사람들의 성취를 배우고, 그중 무엇을 받아들이고 무엇을 바꿀것인지를 결정하는 과정을 지나야 한다는 것이다.

​

단순히 겉모습을 베끼는 데 그치지 않고, 타인의 아이디어나 선대의 유산을 깊이 흡수한 뒤 자신만의 개성과 시각으로 완전히 재해석하여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진정한 '창조적 절도'임을 보여준다. '모방(Copying)'과 '절도(Stealing)'의 미세한 저울질이 미적 가치를 부여받아 새로운 장르와 예술가들로 인간들에게 힐링의 포인트와 영감을 제공하여 주는 것을 모티브로 구성된 책이었다.

​

​

이 책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등 미술사를 바꾼 거장 34인과 130여 점의 걸작 뒤에 숨겨진 계보를 추적하여 염감을 얻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설명하여 준다. 스승과 고전으로부터의 영감을 받아 선대 거장들의 화풍이나 고전 조각의 구도·배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변용하는 방식을 우선적으로 비교 설명하였고, 이국 문화와의 만남을 주제로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화가들 반 고흐가 우키요에(일본 목판화) 등 이국적인 양식의 파격적인 구도와 색채를 흡수하여 유럽 미술의 틀을 깬 사례를 설명하고, 동시대 동료와의 영향 주고받기가 가장 흔할 것이다. 경쟁 관계에 있던 작가들이 서로의 기법을 기밀처럼 들여다보고 발전시키며 아방가르드 미술 흐름(입체주의, 추상화 등)을 형성한 사례를 비교하고 적용한 사례를 알려준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라파엘로도 기존의 전통을 베이스로 하여 창조하였다. 다빈치는 공방에서 미술을 익혔으며, 라파엘로와 같은 예술가도 기존의 시각적 구성과 건축적 아이디어를 활용하였다. 중요한 것은 영향을 받았다라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그 영향을 어떻게 이해하고 변형하여 자기화 하였다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한다. 모네가 자신이 관찰한 자연만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미술관에서 감상한 다른 화가들의 작품에서 시각적인 영감을 얻어서 창작에 활용하는 것도 같은 이치일것이다. 피가소는 고전 미술부터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술 전통을 연구하여 기존 작품을 모사하고 배우는 과정을 거치면서도, 그 형식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표현을 탐구하였다는 것이다. 피카소는 독창성과 영향력이 서로 반대되는 개념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술가에 해당한다.

​

마르셀 뒤샹의 명작바꾸기가 참 재미있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한 부분이 정말 흥미로웠다. 때로는 작품을 새롭게 만드는 것보다 기존 작품을 바라보는 우리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 다른 의미로는 혁신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여 주는 부분이었다. 시야와 관점의 확장을 위해서 익숙한 문화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를 접하면서 당연하게 여겼던 표현 방식이 수많은 가능성의 가운데 하나라는 과정을 알아가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완전히 새로운 원본이란 없다. 위대한 예술가들은 선대의 유산과 주변의 아이디어를 깊이 이해한 뒤, 이를 완벽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새로운 예술의 지평을 열었다."

음악이나 미술의 중요성은 정말 강조되어왔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거나 화풍에서 영향을 받아서 우리에게 전해주는 속된말로 안구정화는 우리에게 깊은 감명을 넘어 삶의 지혜를 느끼게 한다. 예술은 과거와 단절되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도, 상징, 공간 구성은 후대 예술가들에게 반복되거나 변형되어 영향을 주고 받을 것이다. 시대적 요구에 의한 흐름은 한 작품에서 다른 작품으로 현 세대에서 다음세대로 이어딜것이다. 예술은 고독한 천재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창작자들의 긴 대화의 과정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

같은 작품을 보더라도 어떤 사람은 아름다움을 발견하지만 누군가는 구도와 색채의 원리를 발견할 것이다. 어떤 사람은 오래된 전통을 낡은 것으로 여기지만 다른 사람은 그 안에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가능성을 가져올것이다. 창의성은 세상을 전혀 다른 것으로 바꾸는 능력이기도 하지만, 이미 존재하는 것을 이전과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능력이기도 하다. 이런 관점을 제공하여 미술뿐만아니라 글쓰기, 음악, 교육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것이다. 기존의 지식을 충분하게 이해한 후,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생각을 연결하는 새로운 발상의 전환을 배울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다.

위대한 예술가는 세상에 없던 것을 처음 만들어 내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에서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한 가능성을 발견한 사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편집장과 책을 씁니다 - 글쓰기부터 작가 데뷔와 베스트셀러까지
조기준 지음 / 아토북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글쓰기부터 작가 데뷔와 베스트셀러까지》는 20년 차 베테랑 출판 편집장이자 작가인 저자가, 책을 쓰고 싶어 하지만 막막해하는 예비 작가들을 위해 쓴 실전 책쓰기 및 작가 데뷔 안내서이다. 무엇을 어떻게 쓸것인가부터 어떻게 계획하고 어떻게 결과물로 만들어 낼 것인가에 대한 안내서이다.

​

현장에서 수많은 원고를 검토하여 결과물로 만들거나 거절하는등 실패와 성공의 양날의 검을 편집장의 시각이나 시선으로 알려준다. 출판사는 어떤 원고를 채택하는지, 편집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출판사의 살아 있는 심리를 꿰뚤어 볼 수 있도록 알려준다.

​

누구나 마음속에 한 권의 책을 품고 살아가지만 시작을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내 이름이 박힌 책을 세상에 내놓는 과정이 막연한 꿈이 아닌 현실적인 목표가 되도록 차근 차근 계단을 올라갈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들 제공한다.

​

책은 기승전결이라는 목차를 특이하게 제공한다. 글을 쓸떼 포메이션을 목차에 적용한 것도 특이하다. 표지가 얼굴이듯이 목차는 책의 전체 아웃라인을 제공하는 훌륭한 틀이라 내용을 보기 전에 먼저 확인하는 곳이라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목차를 잘 설계하면 글쓰기의 방향이 선명해지기에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

당신의 글을 안녕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책의 앞면을 열어준다. 글을 쓸 때 글감을 어떻게 구하여야 하는지 즉, 무엇을 써야 하는지 알려주는 중요한 부분이다. 글감은 멀리 있는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관심속에서 하나의 주제로 글들을 연결하는 작업이라고 한다.

​

승에 해당하는 2장은 글쓰기에도 법칙이 있다라는 주제로 어떻게 쓸것인가를 알려준다. 글쓰기는 재능보다는 훈련의 영향을 많이 받기에 많이 써라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읽기와 쓰기를 연결하여 책의 내용을 자신의 생각으로 만들어 내는 활동을 꼭 거치는 되새김질을 하라는 메시지도 전한다. 또한 정해진 시간에 일정한 분량을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쓰는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책을 쓰거나 글을 쓸때는 자신의 기준이나 관점이 아닌 글을 읽는 사람의 기준으로 글을 쓰는 것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

전에 해당하는 한국인인데 맞춤법이 틀린다고요라는 주제로 문장을 어떻게 다듬을 것인가에 대한 안내를 한다. 문법적으로 어색하거나 문장 성분의 연결이 잘못된 문장을 사용하지 않도록 연습을 하고, 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통하여 오류를 줄이고 반복되는 문장이나 표현의 정확성을 위하여 꾸준하게 살펴보아야 할 것들을 알려준다. 또한 문장은 길어야 좋은 것이 아니라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는 글이 아니라 필요한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하여 글을 읽는 사람이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글이 좋은 글이다는 것을 꼭 집어 준다.

​

결에 해당하는 출판, 그리고 작가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어떻게 출판하고 어떻게 작가가 될것인가라는 방법을 알려주는 부분이다. 결과물을 내고 싶은 사람에게는 정말 필요하고 도움이 많이 될것이다. 에세이와 일기의 다른점을 알려주면서 글쓰기의 방향을 알려준다. 일기는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기록하는 데 중심이 있다면, 에세이는 개인의 경험을 출발점을 삼더라고 그 경험에서 발견한 생각과 의미를 읽는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글감을 어떤 문장을 사용하여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지 알려주는 고마운 부분이다. 편집자의 관점에서 제공하는 편집자의 역할과 출판의 다양한 방법에 대한 안내를 통하여 결과물을 확인하는 방법을 안내하였다. 또한 책은 출간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확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자신이 꾸준하게 탐구해 온 주제를 일관적이게 발전시켜 문장으로 만드는 과정을 반복하라는 것이다.

​

​

이 책의 가장 큰 핵심은 책쓰기를 막연한 꿈이나 특별한 재능의 영역에 두지 않고, 실제로 수행할 수 있는 과제로 나누었다는 것이 정말 도움이 되었다. 글감 구성, 목차 구성, 문장 교정, 출판사 투고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는 것이다.

​

책을 쓰겠다는 생각을 오래 간직하는 것보다 오늘 한 페이지를 쓰고 그 글을 내일 다시 읽는 것이 책 한 권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방법일것이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읽는 사람의 구조로 바꾸고, 꾸준히 고쳐나가는 과정이 결국에는 저자로 가는 지름길임을 알려준다.

출판사 투고에서는 원고의 완성도와 함께

독자층과 차별점을 설명해야 한다.

경험과 지식을 책이라는 결과물로 만들어 내는 것을 다른 사람들의 일인 양 도전을 머뭇거리는 일반인에게 글감 찾기부터 책의 출간까지 전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누군가에게는 버킷리스트일수도 있는 책이라는 것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현실적으로 고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 많은 분들이 읽어보고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에서 해방되었으면 하고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사는 곳이 운명이다 - 좋은 운명을 끌어당기는 공간과 풍수 ㅣ 좋은 운을 부르는 천지인 天地人 시리즈
김승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사람이 매일 머무르고 숨 쉬는 공간이 그 사람의 기운과 생각, 그리고 삶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제목은 풍수가 아니라 부동산 관련 서적 같은 이름을 부여받았지만 부동산의 가치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주역과 풍수의 원리를 현대적으로 다루면서 생활에 어떻게 적용하여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

주역의 원리인 4방 8괘를 정말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해석을 덧붙여 생활에 응용할 수 있게 도와주고, 확장해서 64괘를 설명하면서 우주 만물의 원리와 변화상을 세밀하게 적용하여 집을 얻거나 생활에서 가구를 어떻게 배치를 하여야 하는지 동선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원리를 정말 아주 쉽게 설명하면서 도와주고 있다.

​

사람이 공간을 선택하지만, 선택된 공간은 다시 사람의 마음과 행동, 나아가 운명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어떤 공간은 들어서기만 해도 피로가 쌓이고 일에 차질이 생기는 반면, 어떤 공간은 마음에 평안을 주고 좋은 운을 끌어당긴다. 인간은 자기도 모르게 자신이 매일 접하는 공간의 기운(에너지)에 동화되기 때문이다. 즉 인간과 공간은 상호작용한다는 것의 원리를 정말 아주 쉽게 설명하여 준다.

​

성공이나 건강, 명예 등 자신이 얻고자 하는 삶의 목표에 따라 적합한 공간의 성격이 다르다. 재물과 부를 얻고 싶다면: 지나치게 트이거나 산만한 곳을 경계하고, 기운이 잘 모이고 안정감을 주는 장소를 선택해야 하고, 명예나 학문적 성과를 이루고 싶다면, 침실과 서재처럼 정신을 집중하고 쉴 수 있는 개인적인 사적 공간을 정돈하고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면서 목적에 맞는 공간배치가 운을 만들어 간다고 한다. 실생활에 64괘를 응용하면 정말 쉽게 기운을 받아 들이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

운명을 바꾸고 인생의 흐름을 바꾸는 첫걸음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내가 매일 자고, 일하고, 쉬는 공간을 정돈하고 나에게 이로운 환경으로 바꾸는 작은 공간의 실천에서부터 좋은 운이 끌어당겨지게 되어. 운을 바꾸는 것은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서 실생활에서 가구의 배치나 집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하여 활용의 포인트를 제공하는 것이 유익하였다.

​

​

​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타인이나 환경을 탓하기 전에, 당신이 매일 눈을 뜨고 머무는 공간부터 먼저 살펴라.

현재 머무시는 집이나 사무실의 가구 배치나 정돈 상태에 대해 고민 중이거나, 이사/공간 변화를 계획 중이라면 경제적 가치를 배제하고 어떤곳을 정하여야 할지 정말 기본적이고 학술적인 내용을 알기 쉽게 전하여 주는 책이라 도움이 되었다.

​

믿음의 문제보다는 생활에서 어떤 곳에 집을 정하여야 하고 가구배치와 생활속에서 어떻게 주역의 기본적인 원리를 활용하고 적용할지를 도와주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책이라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거주지나 사무실의 이전을 계획하는 분이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추천하고, 가구의 방향과 사람의 상호작용도 관심깊게 살펴 볼 수 있는 부분이라 적극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사람을 읽는 힘, 사기열전 - 2천 년 전 고전에서 배우는 70가지 인생 수업
김태현 지음, 사마천 원작 / 리텍콘텐츠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

<사람을 읽는 힘, 사기열전>은 2천 년 전 사마천이 기록한 <사기 열전>70편의 방대한 핵심내용을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구성한 인문 교양서이다. 일본이나 중국등 외국의 역사서는 정말 치밀하고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의 삼국유사나 삼국사기는 그 가치는 인정하지만 너무 초라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역사는 기록으로 남아서 후세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인문학 서적인데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운 것도 사실이다. 사기를 전체를 읽어본 사람은 적겠지만 사기를 한 번도 안 접해본 사람은 서적이라 그 가치는 역사성을 넘어서 역사 속에서 국운의 흥망성쇠와 인생의 영욕에 대한 대 서사시가 사기라고 생각된다.

​

"승자는 한 시대의 권력을 차지했지만, 사마천의 붓 끝에서는 패자도 영원한 생명을 얻었다."

사마천은 흉노에 투항한 장수 이릉을 변호하다가 한무제의 노여움을 사 궁형(남자로서 생식기를 잘라내는 극형)을 당했다. 당대 선비들에게 궁형은 죽음보다 더한 치욕이었으며, 사마천 역시 살아있는 패배자이자 사회적 유령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그는 부친의 유언과 자신이 품은 역사적 소명을 완성하기 위해 치욕을 삼키고 살아남아 <사기>를 집필했다. 따라서 <사기>는 권력의 승전가가 아니라, 벼랑 끝에 몰린 패자가 분노와 한을 딛고 써 내려간 결정체이기도 하다.

​

유방과의 초한지 경쟁에서 패하고 자결한 항우는 엄연한 '패자'이다. 하지만 사마천은 그를 제후의 기록인 '세가'나 인물 전 기인 '열전'으로 낮추지 않고, 황제들의 기록인 〈본기(本紀)〉에 배치했습니다. 천하를 실질적으로 지배했던 역사적 진실을 인정해 주었다. 단순한 역사적 사건 정리가 아니라, ‘인간이 역사의 거대한 물살 속에서 어떻게 승리하고, 왜 무너지는가’를 다루며,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는 인간관계·조직·선택과 후회의 순간에 필요한 인간관찰의 지혜를 건네는 것이다.

​

책은 모두 7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판을 읽고 기회를 잡는 방법이라는 주제를 야먕과 처세로, 부귀영화와 뒤틀린 욕망의 끝이라는 주제로 권력의 민낯, 사람을 얻고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리더십과 용인, 시대를 거스르는 물멸의 가치라는 주제들을 신념과 의리, 난세를 돌파하는 사유의 힘이라는 주제로 전략과 통찰, 외면받은 영웅과 시대의 이면이라는 주제로 경계인의 초상, 인간존재의 본질과 마주하기라는 주제로 인생과 허무를 마지막에 위치하에 하여 삶과 인간관계, 인간의 본성등 인간학의 모든 것을 역사서라는 장르를 빌어 인간처세 및 인간의 삶은 물론이고, 기업이나 국가에서 조직을 어떻게 하고, 사람을 쓸때는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등 인간과 삶을 이해하는 인사이트를 제공하여 주는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

​

왕 과 장군, 정치가뿐만 아니라 자객, 상인, 농민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온몸으로 버텨낸 다양한 인물 군상을 조명한다. 권력의 정점에서 왜 추락하는지, 극심한 절망 속에서 어떻게 다시 일아서는지 등 인간의 욕망과 본성을 집요하게 추적하여 기록한 책이다. 또한, 사마천이 인물을 평가하는 시선을 빌려, 겉으로 보이는 세력이나 성패가 아닌 그 사람의 내면, 선택의 기준, 그리고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읽는 법을 제시한다. 명예와 권력이 극에 달했을 때 다가오는 위기를 포착하는 안목을 키워주고 인재를 알아보고 등용하는 법을 통하여 누가 진짜 조력자이고, 누구를 경계해야 하는지 인물 배치의 지혜를 전하여 준다.

​

사기가 가장 부러운 것이 승자의 역사도 아니고 패자의 한풀이도 아닌 공정한 잣대로 기술되어 있다는 것이 역사서로는 정말 대단한 것이라 생각한다. 사마천은 당대의 절대 권력자이자 승자인 한무제(漢武帝)에 대해서도 무조건적인 찬양을 하지 않았다. 무제의 가혹한 법 집행, 혹리(가혹한 관리)들의 폭정, 낭비와 잦은 전쟁으로 피폐해진 민초들의 삶을 가감 없이 사실대로 기록하였다. 승자라고 해서 결점을 미화하지 않고 엄정한 사관의 자세를 유지한 것이다.

​

70개의 에피소드는 정말 인생을 살아가는데 삶의 지침서 같은 것을 골라 현대인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 지를 고민하게 도와준다. 아는 에피소드가 대부분이었지만 책을 처음 읽는 독자에게는 시대를 초월한 삶의 메시지를 함께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사기를 읽는 현대인들에게는 많은 질문거리를 던져 주는 듯하다.

나는 어떤 사람을 곁에 두고, 어떤 사람을 알아보아야 하는가?

삶의 수많은 갈림길에서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버려야 하는가?

​

사람을 보는 눈이 깊어질수록 성공 앞에서는 겸손해지고, 실패 앞에서는 덜 흔들리게 된다는 가르침이 책의 곳곳에 묻어 있다. 사람의 마음을 읽기 어렵거나, 본인의 선택에 확신이 서지 않을 때 인물들의 선택과 후회를 거울삼아 '나와 타인을 깊이 이해하는 힘'을 길러주는 역사서의 인물전이지만 인문학처럼 읽혀진다.

​

사마천의 <사기(史記)>는 승자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라기보다, 패자의 시선과 인간적 서사를 불멸로 끌어올린 패자의 역사서에 가까운 인간들의 삶과 비극 역사의 기록을 고스란히 담아낸 기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장대한 서사시의 내용이라 에피소드 하나 하나가 의미있고, 정선한 내용들이라 읽으면 읽을 수록 삶에 대한 지혜를 배우고 삶의 바람직한 태도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다.

사기 속 명문장

古之君子交絶,不出惡聲;忠臣去國,不潔其名

신문고지군자, 교절불출악성: 충신거국, 불결기명

​

신이 들으니 옛날의 군자는 절교를 하더라고 나쁜 말을 밖으로 내뱉지 않고,

충신은 나라를 떠날때 자신의 이름을 깨끗이 하여 군주를 헐뜯지 않는다고 합니다.

​

<악의 열전(악의열전(樂毅列傳))> 중에서

​

171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