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미스의 인생 수업 ㅣ 메이트북스 클래식 33
애덤 스미스 지음, 강현규 엮음, 최민철 옮김 / 메이트북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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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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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스미스의 에든버러에 있는 묘비명에는 '도덕감정론과 국부론의 저자 애덤 스미스 여기에 묻히다'라는 문장이 있다. 애덤스미스는 국부론의 성공으로 인기와 명성을 얻었지만 본인은 5번의 수정을 거쳐 최종판을 내놓을 만큼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작품이다. 대학때 허치슨 교수의 영향으로 '도덕은 이성의 영역이 아니라 감정, 즉 감각의 영역이다'라는 것에 몰입하며 연구하면서 뉴턴의 자연과학이 중력이라는 하나의 원리로 설명되어지듯이 도덕적 감정도 하나의 원리로 설명이 가능할까라는 주제를 가지고 연구를 통하여 도덕감정론이라는 책이 나오게 된것으로 공부한 적이 있다.

도덕 감정을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 설명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기는 하였을 것이다. 선과 악의 구분은 이성의 작용으로 구분된다는 사상이 지배적이었던 시대에 선과 악의 구분도 도덕적 감정으로 풀어낼 수 있다는 사고의 전환이 당시로서는 엄청난 이론적 장벽에 부딪히는 연구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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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도덕감정론의 사상을 이해하여야 이해될 것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기심은 무제한으로 허용되는 탐욕스러운 것이 아니라 도덕성의 한계내에서 작동하는 자기애'라는 것이 국부론과 도덕감정론의 교차점이 생기지 않았을 때 애덤스미스가 제시한 정답이었던 것이다.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것도 도덕적 질서 위애서 작동하는 자유시장의 원리라는 것이다. 자본주의 이론의 창시자이기도 한 애덤스미스의 국부론에 자비심과 이타심을 기대하기 보다는 이기심을 통제하는 '공정한 관찰자'를 통한 도덕은 공감에서 잉태된다는 250년전의 사상이 도덕감정론의 밑바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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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법만으로는 유지가 되지 않는다. 인간안의 양심과 공감이 사회를 지탱한다"는 애덤스미스의 사상이 고스란이 담겨져 있는 도덕감정론의 내용중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법, 정의와 양심으로 나를 돌보는 법, 감정을 다스리고 자신을 지키는 법, 행복과 부, 타인의 시선을 바라보는 법, 좋은 관계와 공동체를 만드는 법, 신중하게 배우고 판단하는 법등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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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스미스가 말하는 공감이란 무엇인가로부터 출발하여 '공정한 관찰자'등 도덕 감정론의 사상들을 현대적 의미로 풀어서 해석하여 놓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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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의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그 장에서 꼭 알고 넘어가야 할 내용을 짧게 간추려 요약하여 놓은 부분이 있다. 놓치거나 지나가기 쉬운 내용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핵심알맹이를 간추려 놓았다. "우리는 타인의 감정을 느낄 수 없지만, 그의 처지에 자신을 놓아보는 상상을 통해 비슷한 감정에 이르게 된다. 그는 이를 '동감(sympathy)'라 부르고 감정의 적절하과 타인의 평가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차례로 보여준다."(1장의 도입부분)의 내용을 보면 무엇을 꼭 알아야 하는지 냉철하게 짚고 넘어가게 도와주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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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과 정의를 알려주는 부분에서도 명쾌한 답을 주는 듯하였다. 선행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도덕적 영역이라 꼭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선행은 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힘든 사람을 보면 도와 주는 것이 맞지만 형편에 따라 도와주지 않는 것도 맞는 말일것이다. 하지만 정의, 규칙이라는 것도 힘든 사람을 도와주거나 도와주지 않거나 하는 것은 모두 가능하지만 정의와 규칙에는 제재가 따르고 선행에는 어떤 것도 따르지 않지만 자신의 양심에 기대어 혼자 벌을 받는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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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론만 기억하기에 애덤스미스의 도덕감정론이라는 책으로 스미스가 도덕철학자 였다는 것을 간과할 수 있다. 여러번의 수정을 거쳐 최종본이 나왔던 스미스가 마지막까지 애정을 가지고 고민한 책이 도덕감정론이기도 하다. 도덕감정론의 핵심내용을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었다. 허치슨 스승의 영향으로 감정을 논리적으로 풀어 쓴 책을 읽다보면 마음을 다스리는 글의 정수라는 생각이 든에다. 한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하게 예술적 분야에 까지 한정하여 감정이라는 객관적인 시선을 따라 여행하다 보면 감정이라는 것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이 모두 해결되었던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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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론의 핵심사상과 부딪히면서 내놓았던 애덤스미스의 생각을 함께 읽으려면 꼭 도덕감정론이라는 책으로 통하여 해결하여야 할 핵심사상이 있을 것이다. 이기심과 공감이라는 핵심사상의 충돌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그 과정이 참 흥미롭다. 마음의 평온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대인데 책을 읽다 보면 힐링이 된다. 사람의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지 못하는 철학은 헛소리라는 쇼펜하우어의 아포리즘이 생각나게 하는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책이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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