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평생을 괴롭힌 우울증, 믿었던 사람에게 당한 사기, 영혼의 단짝이었던 사촌의 죽음, 늙어가는 자신과 마주하는 두려움 등 끝없는 시련이 찾아왔을 때, 무너진 건 세상이지, 내가 아니다라는 것을 당당하게 실천한 헐리우드 배우, : 저자는 '인생이 아무리 지랄맞게 굴어도 기쁨까지 내어줄 생각은 없다'고 말한다. 자주 무너졌기 때문에 오히려 툭툭 털고 일어서는 법을 삶의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계기로 만든 위대한 배우에 관한 이야기이다.
백악관 행사에서 기절해 놓고도 "그래, 나 백악관 바닥에 풀썩 자빠졌다!"라고 너스레를 떨 만큼 타인의 평가나 시선에 굴복하지 않는 당당악함을 보여주는 배우, 남의 눈치 보지 말고 '기쁨'을 선택하는 방법을 몸소 실천한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두려움이나 슬픔에 사로잡혀 멈춰 있지 말고, 아주 작은 동작부터 시작해 삶의 주도권을 되찾으라고 조언한다. 정말 어려운 것을 웃으면서 이겨내고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것을 보니 정말 독자로서 너무 존경 스러웠다.
"나는 아프로 머리를 하나님과 통하는 '안테나'로 본다. 사람들은 늘 머리를 가꾸느라 유난을 떨지만, 흑인의 머리카락이야말로 이 지구상에서 중력을 거스르는 유일한 존재다."
"나는 내 뇌가 너무 속도를 내서 달리는 바람에, 내가 내 뒤를 계속 허겁지겁 쫓아가는 기분이었다." 미국식 유머도 곳곳에 심어 놓아서 책을 읽으면서 정말 자유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너진 건 세상이지, 내가 아니다." 세상이 뜻대로 되지 않고 상황이 엉망이 되었더라도, 내 안의 가치와 기쁨까지 타인이나 환경에 넘겨주지 않았고, 준비가 완벽해질 때를 기다리기보다, "내가 이 삶의 선장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지금 당장 행동하는 당당함이 삶을 전환하는 기세, 트라우마나 지나간 슬픔에 침몰당하는 대신, 특유의 유머와 위트로 삶을 포용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
남의 눈치를 보느라 지쳤거나, 두려움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미루고 있거나, 자존감을 회복하고 당당하게 내 삶의 주도권을 되찾고 싶은 현대인들에게 강렬한 에너지를 전해주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