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어휘력 - 언어의 한계를 넘어 마음의 세계를 넓히는 일주일 단어 수업
조아란.권희.이정윤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ㅍ*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마음이 취약한 사람도 강한 생활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출근길에 오른다.

가족이 잠든 밤에는 마음을 표현하는 단어가 많을수록

내면이 편안해질 거라 믿으며 단어를 수집해 왔다.

저자약력중에서

사람의 감정을 통한 마음의 이력서를 나타내는 단어가 정말 많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은 그 마음을 나타내는 단어에 대한 일상의 소소한 기록을 정리하여 나타낸 것이지만 나의 마음을 나타내는 단어는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읽게 되었다. 지금의 내마음은 흑백사진처럼 흐릿하고, 안개가 낀듯 앞이 잘 안보이고, 바람으로 이동하는 요트가 바람의 방향을 읽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라 단어 하나 하나 집중하면서 읽게 되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위한 여러 심리학이나 철학서적등을 통해 보면 그 메카니즘을 이해하고 진단하고 처방전을 내려주기 위해서 정말 인류는 꾸준하게 시간과 공간을 구분하지 않고 노력한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듯하였다.

이 책은 감정을 정확한 단어로 이름 붙이면 마음을 이해하고 다루는 힘이 커진다는 것을 중심 주제로, 70개의 감정 관련 단어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각 10개의 마음 표현단어를 요일별로 정리하여 주었다. 책에서도 표현되어 있지만 책은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을 필요없이 목차를 보고 찾아 보기하거나 책을 아무곳이나 펴서 읽다 보면 나의 마음의 처방전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나의 마음사용 설명서는 참 많은 책으로 나와 있지만 가볍게 읽으면서 나의 마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통해서 약을 처방받는 과정이 참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7개의 장은 요일별로 10개의 마음 설명 단어들로 카테고리를 만들어 설명한다. 월요일은 불안한 마음에 이름을 붙여주는 단어들, 화요일은 관계 속에서 나를 지키는 단어들, 수요일은 생각이 멈추지 않는 밤을 위한 단어들, 목요일은 상처를 회복하는 단어들, 금요일은 무너진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단어들, 토요일은 나를 다정하게 돌보며 기쁨을 찾는 단어들, 일요인은 다시 살아갈 용기를 주는 단어들로 각 요일마다 10개의 마음의 어휘력을 넓게 확장할 수 있는 단어들로 구성하여 설명하였다.

'감정을 바꾸려고 애쓰기 전에, 먼저 그 감정의 정확한 이름을 찾아라.'

"나는 요즘 힘들다." 에서 멈추지 않고 불안한 것인지, 서운한 것인지, 억울한 것인지, 무기력한 것인지, 외로운 것인지, 질투하는 것인지, 지친 것인지구분할 수 있다면 그 순간부터 해결 방법도 달라질 것이다. 결과는 내가 통제를 할 수 없는 것이지만 원인과 그 과정은 내가 통제하고 제어할 수 있는 것이기에 진단을 확실하게 내려 줄 수 있는 단어 백과사전 처방전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내 마음의 완벽한 처방전을 받지는 못했지만 마음을 진단하기 위한 증상에 대한 다양한 진료는 가능하였던 것 같다. 진단이 가능하면 치료제가 있듯이 그 치료제도 에세이 식으로 생활속에서 풀어갈수 있도록 편집구성된 책이라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책에도 나오는 '선데이 블루스'라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없다. 한주의 시작이 없으면 한주의 마무리가 없다는 생각으로 일요일은 늘 잘 정리하였다. 그리고 다음주에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정하여 마음을 열어 두는 것으로 에너지를 얻는 생활을 하였다. 일상의 사소한 것을 벗어나 가볍게 조깅이나 걷기를 하면서 이번주를 정리하고 다음주의 긴 여정을 그대로 받아 들이는 연습을 하고 나니 선데이 블루스라는 것은 없었다. 아니 증상은 있지만 준비없이 막연한 월요일보다는 증상이 없었다는 표현이 맞을 듯 하다. 그저 감정에 충실하고 감정을 받아 들이면서 해야할 일의 목록이나 다음주를 위한 나만의 이벤트를 계획하는 것이 주말이전과 주말에 늘 해왔기에 월요일의 아침은 다소 무겁고 힘들어도 밝은 월요일의 아침을 맞았던 것 같다. 나만 힘든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도 힘들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나의 월요일 아침의 무게를 좀 줄이는 마음다스리기를 해왔던 것 같다.

마음을 표현하는 단어들이 이미 알고 있는 단어들도 나오지만 생소한 것들도 많이 등장하기는 한다. 하지만 단어를 설명하고 그 단어들을 생활속에서 힘든 과정이 아니라 편안함 속에서 풀어내기에 독자들은 거부감이 줄어들고, 나를 찾아떠나는 여행을 좀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책인 듯하다.

루드비히 비트겐 슈타인이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라고 말했듯,

마음을 표현하는 언어가 늘어난다면 우리의 세계는

더 넓어지고 그만큼 단단해질 수 있겠지요.

5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