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명예, 사랑보다 내게는 진실을 달라 환생 인터뷰 시리즈 1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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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모티브 출판사에서 '환생 인터뷰 시리즈 01'로 21세기 소환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21세기 맞춤형 삶의 철학서이자 삶의 절망에서 헤쳐나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소로의 철학과 사상 그리고 저서들에서 발췌하여 현대적인 관점으로 편집한 가상 인터뷰 내용이지만 대화체는 아니지만 대화하듯 그 사상을 에세이형식으로 풀어낸 책이다.

스마트폰, 소비문화, 끝없는 경쟁사회에 지친 현대인의 삶을 겨냥해 질문을 던지고 답을 해주는 가이드라인으로 구성된 책이다. SNS, 번아웃, 인지편향, 알고리즘,휴대전화, 클릭, 인스타그램, 팔로워등 중간 중간에 나오는 단어들이 한 번은 소로가 살던 시대에는 사용된 용어들이 아니기 때문에 약간의 괴리감이 들기는 하였다.

나는 한때 내 책생 위에 석회석 조각 세 개를 올려둔 적이 있다.

그런데 매일 그 위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기겁하여 창밖으로 모두 내던져 버렸다.

68쪽

법정스님이 소로의 사상과 철학에 매료되어 함께 마음을 나누었다고 하였다. 스님은 난을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여 정성들여 먼지도 닦아주고 분갈이도 해주고 온도를 맞춰주는 등 정성을 들여 돌보았지만 정성이 깊어지면 깊어 질수록 집착이나 구속이 되어 난초 때문에 마음편하게 어디를 가지도 못하는 등 좋아하는 난초지만 마음이 집착이 되고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는 것에서 나누주는 기증을 한 그 깨달음과 함께 하는 내용인듯하다.

책에는 자유, 고독, 외로움, 주체성, 사랑, 명예, 태도, 소유, 관계 등에 대한 개념의 정리를 하여 준다. 111쪽에 나오는 주체성에 대한 정의 처럼 "주체성이란 거창한 독립선인이 아니다. 그것은 매일 아침 출근하면서도 '나는 지금 내 의지로 이곳에 간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는 상태다"라고 정의하였다. 누구때문이 아니고 자기가 주인이어야 한다는 영혼의 자유로움을 찾은 사람의 행동이 주체성이라는 것이다.

내가 깊이 탐독했던 힌두교 경전 <바가바드기타>는 이렇게 가르친다.

행위의 결과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행위 그 자체에 몰두하는 자만이 참된

자유를 얻는다고 나는 이 말의 무게를 안다.

27쪽

책은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흐르는 기운은 비슷하다. 가르침을 주는 삶의 철학과 메시지를 담고 있기에 책의 어느 부분을 펼쳐서 읽어도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처음부터 차근 차근 읽어도 좋고, 마음이 가는데로 아무곳이나 펼쳐 읽어도 사상을 따라가면서 이해하고 습득하게 하는 가독성 높은 구성으로 편집이 철학이나 사상 등 강조하는 부분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짜여져 있어 독자들에게 어렵지 않게 데이비드 소로의 사상속으로 잠겨들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다수가 가리키는 방향과 진실이 가리키는 방향은 거의 언제나 다르다는 것.

그러므로 어디로 가야 할지 망설여질 때, 가장 많은 사람이 향하는 그 방향의

반대편을 한번 진지하게 살펴보라. 그 반대편에 당신의 호숫가가 있을 것이다.

105쪽

누군가에게 의 해 만들어진 삶,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다람쥐 챗바퀴 돌듯 하는 삶, 자신이 힘들고 번아웃된 것도 모르는 삶속에서 사람들이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사람의 태도와 마음에 대한 다양한 정의를 통하여서도 바람직한 내 삶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한 방책을 책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얻게 된다. 두려움과 보여주기 위한 삶에서 벗어나 진정한 삶의 주인은 자신이라는 목적지를 찾아 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속의 내용처럼 숲에서 유유자적하며 생존에만 신경써서 가능한 것이 아니냐라고 질문하면 일상 생활속에서 주체성을 찾고 인생이라는 배의 키를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콩코드 호숫가의 월든은 진정한 자유와 고독속에서 자연에 동화되어 2년 2개월 2일 동안 지식인을 지혜인으로 변화시킨 곳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인생이 무겁다고 느끼는 이유는 짐이 많아서가 아니라, 짐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잡아 당기고 있기 때문이다."(160쪽) 자연에 순응하는 삶, 마음이 시키는 대로 사는 삶, 영혼을 맑게 하는 삶이 무엇인지 허상을 쫓아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불쌍하게 보여주기 위한 것과 모른다는 것을 모른다고 인정못하는 비겁함등에 대하여 따끔한 질타를 한다.

"나는 단 한 번도 내 자신을 가난하다고 느낀적이 없다. 가난이란 무엇인가?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지지 못하는 상태다. 그렇다는 가지고 싶은 것이 없는 살마은 누구도 가난하게 만들 수 없다." (190쪽) 160년 전에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데이비드 소로의 가상 인터뷰는 절망속에서 희망의 꽃을 피우는 방법을 알려준다. 어떻게 보면 피할 수 없는 것보다 피하고 고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스토아 학파의 사상과도 통하는 듯하고, 책을 읽다보면 무소유라는 개념으로 심금을 울렸던 법정스님의 그 마음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책이었다.

갇혀있는 문화의 굴레, 세상의 굴레, 구속의 굴레를 벗어나 자연이라고 상징되는 자기만의 숲으로 가능 이정표를 찾아주는 책이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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