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서 다소 비약적일지는 모르지만 과학기술을 얼마나 인류의 복지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였다. 다이나마이트를 만든 목적과 사용목적이 달라지고, 드론의 인류의 편리성을 위해서 만들었지만 전쟁에서 사람을 죽이는 도구로서 활용되는 것을 보면 과학기술을 정말 잘 사용하면 지금의 사회처럼 편리하게 발전도 시키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인류에게 정말 해가 되는 도구이기도 하다라는 생각을 하면 한편으로는 끔찍하고, 사용의 목적이 중립적이고 인간중심으로 사용되어 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세계 1차와 2차 대전을 거치면서 화학산업은 인류의 복지를 위해서 사용되었던 것이 아니고 인류의 파괴를 위해 사용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앞으로는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도 인류를 위해 개발되었던 것들이 인간과 사는 곳을 황폐화시키는 도구로 사용되어 지는 것을 보면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다.
필름이나 그것을 사용한 영화를 관람하면서 웃고 즐기는 것에서 낯설고 한번 비꼬아서 바라보고 세상사의 이면에는 음양이 함께 존재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하고 우리는 그 어두운 면도 밝게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진다.
문화의 흐름과 전쟁 그리고 무기라는 상상이 불가능할것 같은 조합을 풀어내는 저자의 스토리 텔링은 참으로 놀랍고 위대하다. 많은 자료와 많은 사람을 인터뷰하고 리서치하였다는 것을 책의 곳곳에서 발견하게 된다. 과학의 발전은 앞으로는 인류의 밝은 면을 중심으로 사용되고 인류의 파괴를 일삼는 도구로서 사용되어 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까지 문화와 전쟁, 그리고 인류의 미래사를 함께 생각하고 예상하게 하는 귀중한 책이었다.
착취와 식민 그리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환경에서 필름을 만드는 작업을 통하여 바라보는 인류사, 우라늄을 탄광에서 캐고 농축하는 환경에서 발생하였던 인류에 대한 피해, 석탄이나 석유, 광물, 나무, 면화등 기간산업이 화학공업의 발전사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중요한 교재라고 생각한다.
어두운 면을 파헤쳐서 인류에게 밝은 희망을 제시하는 <필름과 전쟁>이라는 책을 통하여 역사를 되돌아 보고 인간중심의 인문학이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기에 많은 분들이 읽어 보았으면 하고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