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이에겐 모든 날이 봄입니다 - 인생 후반을 위한 햇살 같은 위로
오평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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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건강한 삶에서 전환점을 맞이한 육체의 아픔을 겪은 후 삶과 죽음에 대해 초월적인 마음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하면서 묻어나는 통찰력과 지해를 함께하는 인생의 후반기에도 여전히 살아 있는 '설렘의 힘'을 일깨우며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인간의 신체적 노화는 막기 어렵지만,

마음의 노화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바꿀 수 있다.

5쪽

삶이 봄인지 겨울인지는 마음이 결정한다. 물러나서 보면 지나왔던 삶의 순간들도 봄이었고, 현재도 봄일것이다. 다가올 인생 2막은 얼어붙은 겨울일수도 있겠지만 삶의 나침반을 잘 헤아린다면 언제나 파릇한 싹이 피어나는 봄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꽃길만 걸어라"는 말이 있다. 마음의 태도와 삶의 준비에 따라 꽃길인지 가시밭길인지는 스스로가 선택하는 것일 것이다. 주어진 삶에서 우리는 영원한 봄날의 성장을 꿈꾸기에 그 과정으로 들어가는 삶의 지혜를 제공하는 에세이다.

설인생의 절반을 지나 가을이나 겨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마음을 열고 설레는 순간을 만든다면 한겨울에도 봄이 될 수 있습니다. 늦게 배운 취미, 손주와의 웃음, 작은 들꽃 앞에서 멈춘 발걸음 등 일상의 작은 순간이 바로 인생의 봄입니다. 설렘은 나이가 아닌 마음이 선택하는 계절이라는 삶의 지도를 펼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마음을 비워야 행복한 날들이 찾아 온다는 내용이다.

행복을 거창한 성취에서 찾기보다, 아침 햇살에 미소 짓고 작은 설렘을 놓치지 않는 태도, 즉 '행복의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을 비우고 단순하게 정리하면 행복은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 행복은 단순한 '습관': 에 의해 삶의 태도에 따라 물흐르듯이 흘러간다.

인생의 무게가 크게 느껴지는 시기에 불안과 허무로 움츠러들기보다, 설렘과 여유로 마음의 뿌리를 가꾸는 방법을 제시한다. 설레는 마음이 있는 한, 모든 날이 봄처럼 찬란하게 빛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불안과 허무 대신 설렘과 여유를 찾아 가라는 것이다. 우리는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봄인지 겨울인지 마음의 결정이 삶을 지배하게 된다.

삶의 고통은 피할 수 없지만, 그 고통에 머무를지 아니면 행복을 피워낼지는 결국 '나의 선택'에 달려있음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인생은 나의 선택으로 인생의 감독이고 주연은 자신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채우기 보다는 비움으로 미니멀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책에는 각종 저자의 마음을 따라가는 아포리즘이 곳곳에 실려있고, 그 마음을 따라간느 포근하고 아픔다운 그림이 우리의 빈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채워준다.

"내 마음이 열려야 비로소 봄이 찾아 온다. 열린 틈으로 행복도 같이 온다."." 나는 인생에서 수천 가지 걱정을 했다. 하지만 그중 대부분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 (마크 트웨인)의 아포리즘이나 글 내용처럼 우리들의 마음을 살포시 다독여 준다. 에세이지만 짦은 글속에 묻어나는 저자의 세상을 한발 물러나서 살펴보는 인생의 지혜나 통찰력을 아포리즘으로 시로, 에세이라는 표현의 형식을 빌어서 표현한 것이다.

아름답다는 나()답다'에서 파생되었다.

그러니 나다운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59쪽

나 다움이라는 진정한 자아를 찾아 가는 과정으로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채워야 하기 보다는 버려야 할것을 먼저 찾고, 설렘과 두려움이 가득한 새로운 도전으로 나아가는 길을 찾아 준다. 비교를 하면서 살아가는 삶,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는 삶을 버리고 나를 찾아 가는 과정을 아름다운 에세이, 아름다운 시어로 표현하였다. 어려움은 내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에 따라 고통이 되고 지나가는 바람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을 선택하거나 삶의 선장은 본인이기에 그 아름다운 지혜를 풀어내는 책이라 읽어 보았으면 한다.

지금 마음이 눈내리는 겨울이라면 그 겨울에서 나오는 방법은 자신이 안다. 무엇을 선택하였는지에 따라 봄이고 겨울이라 따스한 햇살을 맞이할 봄날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의 가을, 인생의 겨울이라는 말은

우리가 만든 하나의 고정 관념일 뿐이다.

책의 뒷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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