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삶이 답답할 때 부처를 읽는다 - 오늘도 마음이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지혜의 말들
우뤄취안 지음, 정주은 옮김 / 알토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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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루 작성한 것입니다.

대만 베스트샐러 작가와 성엄스님이 나눈 선문답을 통하여 108개 고뇌의 답을 알려주는 우화적이고 선문답을 정리한 책이기도 하다. 108번뇌라는 것이 숫자로서의 108가지라는 의미도 있지만 온갖 번뇌라는 의미도 있다. 사람의 감각기관과 의식의 6근, 인식작용, 느낌의 형태를 통하여 육근과 인식 18가지 번뇌, 6근과 느낌의 형태를 통하여 18가지 번뇌를 합하여 과거, 현재, 미래의 삼세를 모두 정리하면 108가지 번뇌가 된다. 윤회를 강조한 불교의 가장 기본적인 교리이기도 하다.

<나는 삶이 답답할 때 부처를 읽는다>는 대만의 베스트셀러 작가 우뤄취안이 대만불교의 큰 스승이자 법고산의 창시자인 성엄 스님과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현대인의 복잡한 번뇌와 고민에 대한 해답을 불교적 통찰로 풀어낸 철학 에세이이자 마음공부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할수 있다.

이 책은 종교에 관계없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외로움, 불안, 질투, 욕망, 후회, 사랑, 죽음 등 삶의 모든 고통을 108편의 문답 형식으로 다루며,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 마음의 평화와 자유를 얻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의 핵심적인 가르침은 집착을 내려놓고 마음을 돌리는 연습에 있으며, 성엄 스님이 제시하는 단순하고도 강력한 네 마디에 담겨 있습니다.

고통을 대하는 네 가지 핵심 가르침

성엄 스님은 고통스러운 번뇌에 대처하는 단순한 순서를 제시한다. 고통을 애써 밀어내거나 피하지 않고, 그 고통의 얼굴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것부터 시작으로 고통을 마주하고, 고통이 왔음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단계를 지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하되, 할수 있는 범위내에서 최선을 다하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나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놓아준다. 내려놓음은 포기가 아니라 자유의 시작이며 자유로운 영혼을 위하여 꼭 필요한 것이다.

고독과 외로움은 피해야 할 고통이 아니라 성장의 기간이며, 자신을 돌아 보는 침묵의 시간을 통하여 힘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독과 괴로움을 대하는 태도는 홀로서는 힘을 기르고, 자기 안에서 평화를 찾아가는 방법을 찾아 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집착과 욕망에 관하여서는 마음을 가볍게 하는 것은 새로운 것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비우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끝임없는 비교와 소유욕에서 벗어나 현재의 순간에 충실하여야 한다고 역설한다.불안과 후회에 대하여서는 모든 것은 변한다는 단순한 진리를 받아 들이고 나면 지금의 고통이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라고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에 머물지 않고 미래를 공상하거나 망상하지 않고, 현재의 마음을 두는 것을 강조하였다. 진정한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자비로 이어질때 완성된다는 원론적인 것으로 인간관계와 사랑을 이야기 한다. 즉, 타인의 잘못에 시선을 두기 보다는 자기 내면을 응시하고 스스로를 가다듬는데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한 사랑과 대인관계의 바탕이라고 강조하였다.

번뇌의 근원과 해결책으로 현대인이 일상에서 겪는 고민과 번뇌의 근원이 집착과 비교에서 온다고 진단하고, 이를 벗어나는 방법으로 마음을 비우고 현재에 충실하게 모든 것을 이행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한것에 공감이 간다. 아인슈타인이 "어제와 같은 삶을 살면서 내일은 다를 것이다."라고 하는 것은 정신병적인 초기증상이다라는 말고 같이 과거는 바꿀수가 없고, 미래는 오지 않았기에 지금 현재에 충실하라른 이야기가 공감이 되었다. 큰 스님과 저자의 선문답을 통하여 사람의 온갖번뇌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여 준다. 온갖이란 말과 108번뇌라는 말은 그냥 머리가 헝컬어진 것처럼 정말 셀수 없이 많다는 것이니 큰 덩어리로만 보면 108가지지만 하나를 덩어리로 보면 사람의 거의 모든 고민과 정신적 고통에 대한 답을 제시하여 준다.

궁극적인 깨달음으로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문제가 사라지지 않더라도, 그 문제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바뀐다"는 점이다. 관점의 변화와 시각의 전환을 통하여 고민과 번뇌인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불교의 심오한 진리를 일상적인 언어로 풀어냄으로써, 독자 스스로가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다르게 살아갈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길을 안내하는 것이 저자의 마음이라 생각한다.

자신을 돌볼 시간없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톱니바퀴처럼 살아가다 보면 허무와 공허, 마음 채움이 정말 필요할 것이다. 고통속에서 살고 싶은 사람을 없을 것이기에 불교적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답지를 제공하는 "나는 삶이 답답할 때 부처를 읽는다"라는 책을 그냥 펼쳐 놓고 마음은 내려놓고 우주를 마음에 담는 소양서로서 가끔 마음이 답답하고 우울해지면 읽고 싶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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