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바로 써먹는 쓸모 있는 한국사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나라의 역사가 4,357년 반만년이라는 것을 헌대의 달력으로 보면 시간을 유추하는 것을 가끔은 잊어 버릴때가 있다. 역사적 사건의 흐름을 통한 역사를 아는 것도 중요하고 올바른 역사관으로 과거를 볼 수 있는 렌즈를 착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할 것이다. 왜곡되고 보고 싶은 대로 생각하는대로 역사를 보면 알지 못하는 것만 못하기에 그 지나간 역사속의 사건이나 인물의 흐름을 올바르게 보는 역사관의 정립이 없다면 모르는 것이 나을 수도 있는 것이 역사이기도 하다. 조지오웰의 <1984>에 나오는 위험한 말이기는 하지만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하고,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는 말이 생각난다. 참으로 내포한 말을 해석하면 무서운 말이기도 하고 어떻게 대책을 해야 하는지도 알려주는 말이기도 하다.

역사라는 것을 처음 접할때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분야이기도 하다. 역사가 정말 소중하다는 말을 하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아포리즘으로 역사를 강연하고 책등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학습하지만 역사라는 것이 어렵다. 재미없다. 수험생이면 숫자를 외워야 한다는 부담감이나 단체등을 암기해야하는 분야라는 강박감에서 벗어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역사를 기술하는 방식은 편년체로 <조선왕조실록>으로 역사를 시간의 순서대로 서술하는 방식으로 연월일 순서에 따라 사건을 기록하는 것이 대표적이고, 기전체는 중국의 사마천이 <사기>를 쓰면서 사용한 역사 서술방식으로 역사를 인물중심으로 서술하는 방식이 있다. 추후에 편년체와 기전체의 장단점을 수용하고 나온 기사본말체라는 서술하는 방식도 있다. 역사를 시간순서대로 제목을 앞세우고, 관계된 사건이나 인물을 한꺼번에 모아서 서술하는 것이다. 역사적 사건을 알기 위해서는 편년체는 해당 시대의 를 중심으로 시간을 찾아서 보아야 하고, 기전체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을 함께 찾아 보아야 한다는 장단점을 수용하여 해당 사건을 중심으로 그 대상 사건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서술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역사를 공부하려면 목적에 맞는 서술 방식으로 된 책을 선택하여야 자신이 알고자 하는 바를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읽고 바로 써먹는 쓸모있는 한국사>라는 책은 위의 서술 방식으로 보면 <기사본말체>의 형식을 따른다. 물론 편년체의 형식인 시대의 순서에 따른 방법을 차용하여 사건을 중심으로 그 핵심을 파악하는 방법을 채택한 책이다. 역사란 것이 저자의 역사관에 따라 왜곡되거나 기록하는 힘과 권력에 따라서도 왜곡되기도 한다. 그런의미에서 객관적으로 시대별 사건을 중심으로 왜 그럻게 그런 사건들이 일어 났는지 인과관계를 따라 서로의 상호작용을 따라 가다 보면 원인과 결과를 파악하여 전체적인 사건의 윤곽을 그려보게 하는 책이다. 또한 역사적 사건중심이라 우리가 당면한 과제를 반증하며 유추하며 접목하게 하는 기능을 하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역사적 사건을 통하여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게 하는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ㅏ.

고조선부터 대한민국까지 전체를 한권의 책으로 아우른다는 것이 어렵고 힘들것이다. 중요사건 중심이라 서술이 가능할 수 있지만 그 맥락을 따라 가다보면 시대의 흐름과 사회상을 함께 읽을 수 있다는 좋은 점이 있다. 또한 다양한 사진을 첨부하여 그 해당 사건을 이해하는 디딤돌로 사용한다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이기도 하다.

역사를 배워야하는 교육현장에서는 역사의 비중이 약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는 하다. 어렵고 암기해야 하고 , 숫자와의 전쟁을 통하여 수험생활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 거리감을 두게 한다. 사극이라는 매체를 통하여 접할 수도 있지만 최근에는 정통사극이라는 프로그램도 자취를 감추고 퓨전사극이 한때는 흥행하기도 하였다. 사극도 픽션이 가미되지만 퓨전사극은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장애물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에 자라나는 청소년을 위해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한 역사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기성세대의 당면과제라 생각한다.

< 읽고 바로 써먹는 쓸모있는 한국사>는 그런의미에서 고조선부터 대한민국의 현재까지 사건을 중심으로 인물을 파악하며 사회상과 국가의 정체성 및 흥망성쇠를 함께 배울 수 있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교재라 생각한다. 책은 < 한국사 줄거리>로 부터 시대적 흐름순으로 사건들을 추적하고 부록으로 역사 연표를 싣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년도가 거의 없이 흐름을 공부할 수 있게 사진으로 전체를 예상하게 하는 책이라 마음에 들었다. 등잔불을 들면 그 불빛 만큼만 밝히고 밝은 태양이면 그 만큼 넓게 밝히게 되는 것처럼 재미있고 흥미로우면서 유익한 이런 역사서적이 많이 나와서 통시적인 사건구성인것처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역사책이 되었으면 하는 책이다.

말로만 앞세우는 역사교육보다 기성세대가 이렇게 흥미롭고 재미있는 소스를 제공한다면 읽는 독자들은 올바른 역사관으로 과거를 통찰 할 수 있는 기회가 될것이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낀다'고 한다. 과거로부터 현대까지 스토리텔링으로 한편의 영화를 보듯이 서술된 책이라 책의 제목처럼 읽으면 바로 이야기 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매체의 중독으로 인하여 재미없고 딱딱하면 접근성이 떨어지고, 이해하기 어렵고 힘들면 가독성이 떨어지는 분야인 역사분야를 스토리텔링으로 이야기보따리 풀듯 서술한 역사책이라기 보다는 그냥 에세이처럼 편하게 읽으면서 가치관을 재정립하고 역사관을 조명할 수 있게 기록된 책이라 적극추천한다. 무슨 책이든지 읽으면 유익한 것은 최후이고 읽으면서 재미있어야 된다는 독자의 한사람으로서 너무 재미있게 구성된 책이라서 너무 읽는데 지겹지 않고 너무 편안한 마음으로 역사적 지식을 차곡차곡 쌓으면 혜안을 얻은 책이라 많은 분들이 읽어 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