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지 않고 이기는 기술 - 3000년을 이어온 설득의 완벽한 도구들
제이 하인리히 지음, 조용빈 옮김 / 토네이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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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서 싸우며 피흘리지 마라. 조용히 힘 안들이고 사로 잡아라" 라는 문구가 정말 너무 가슴에 와닿는다. 3000년을 이어온 설득의 기술이라는 내용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현대의 다양한 도구들을 함께 재구성하여 소통을 위한 안내를 도와주는 책이기도 하다.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바꾸는 데 깊은 영향력을 끼치는 언어기법을 연구하는

수사학에 심취해온 그는 이 책에서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철학자, 연설가, 정치가,

작가들의 빛나는 설득의 도구들을 망라한다.

저자소새

고대 수사학을 기반으로 하여 현대적인 의미로 재해석하여 재구성한 책이기도 하다. "논쟁을 피하지 마라. 논쟁을 즐기는 자가 이긴다."는 싸움이 아니라 설득을 위한 도구로서 수사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례를 들어서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한 책이다. 논쟁을 새롭게 정의하고 설득의 세계로 들어가게 하는 다양한 언어적 기술과 도구들을 알기쉽게 안내하는 논쟁안내서이가도 하고 설득안내서이기도 하다.

책은 모두 2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들은 설득을 위한 안내를 위해서 그 28가지의 방법을 서술한 책이기도 하다. 현실적인 조언이기도 하고 고대 수사학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안내서이기도 하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을 근간으로 하여 다양한 사례를 접목시켜 이해를 도와준다. 그래서 접근성이 쉽고 이해하기도 정말 쉽다.

설득이나 논쟁을 위한 이론서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지만 이 책처럼 쉽고 간결하게 정리한 책은 더물기도 하다. 수사학의 기본부터 시작하여 결론부분에 이르는 과정은 한편의 소설을 읽는 것처럼 체계적이고 질서가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봐, 책을 딱 한 권만 인쇄해서 우리끼리만 돌려보는 건 어때?"(8쪽)라는 말이 이 책의 위상을 대변하는 문구이기도 하다. 남들과 공유하지 않고 아는 사람만 가지고 싶은 비장의 무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작가는 수사학이 자신을 바꿔준것처럼 다른사람에게도 전달하여 설득의 원리와 도구를 이해하여 소통의 길로 안내하기 위히여 공유한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책에는 로고스, 파토스, 에토스등 수사학의 용어들이 등장한다. 최근 결을 같이하는 책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그 사례를 중심으로 결말에 이르는 과정이 너무 쉽게 재미있게 쓰여졌고, 마지막 부분에 결말 몇 줄로 간략하게 정리까지 해주는 친절한 안내서이기도 하다.

상대의 과거와 현재는 내게 아무것도 가져다주지 않는다.

오직 미래만이 내게 선물꾸러미를 안겨준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강조한다.

논쟁 할 수 없는 것들은 절대 논쟁하지 마라.

47쪽

3장의 마지막 결론 부분이다. 제목이 "미래 , 미래, 미래고 가라"는 주제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쟁점들을 주제로 수사학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안내를 하는 과정이 정말 부드럽고 친절하고 이해력을 높여주게 구성이 되어 있다. 논쟁할 수 있는 것과 논쟁해서는 안되는 것들의 구분은 정말 필요하다.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도 상대를 설득하는 것도 자신의 생각을 수정하는 것도 논쟁이고 설득이기는 하기엥 그 과정이 너무 좋았다. "대화가 고착 상태에 빠질때가 있다. 과거와 현재시제가 난무 할때다. 그럴때는 이렇게 말하며 주위를 환기시켜라. < 당신 말이 모두 맞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46쪽) 물론 다른 예시와 사례들이 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정리가 너무 친절하고 상세하게 안내를 도와준다는 과정을 설염하였다.

현실적으로 설득을 하는 과정에서 고착상태에 빠지거나 스스로 블랙홀에 빠지는 경우가 있고, 논쟁의 주제를 자연스럽게 이끌어가면서 환기를 시키거나 벗어났을때 다시 논쟁의 중심으로 돌아오는 방법을 안내한다.

27장은 <매일, 한 줄을 써라>라는 제목으로 에세이를 쓰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설득력있는 에세이를 쓰는 유용한 팁을 안내한다. < 첫째, 처음부터 주제를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반전을 주어라. 셋째,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라, 넷째, 결점을 보여주어라.>(313쪽) 스토리 텔링을 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부분이라서 글을 쓰거나 상대방에게 자신의 생각을 흡수하게 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부분이라 도움을 많이 받았다. 서평을 쓰는 것도 에세이를 쓰는 것처럼, 상대방에게 설득아닌 설득을 하는 것이라 생각되기에 그 기준을 알려주는 부분이라 많은 도움을 받았다. 각 장의 내용은 알차게 구성되어 있지만 그렇게 많은 분량도 아니고 하나의 설득 도구들을 설득하는 양으로는 적당한 듯 하기도 하고 글을 읽는 피로도를 자연스럽게 회복할 수 있게 하는 구성이라 너무 좋았다.

설득을 늘 일상이고 논쟁은 선택이라 생각하면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을 기반으로 설명하며 다양한 방법적 예시와 사례를 통하여 현실적인 조언을 곁들이고 있는 책이라 정말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누구나 아는 것으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정말 어렵고 힘들다. 논리적이지만 재미있고, 감정에도 호소하면서 상대방의 마음을 녹인다는 것은 힘든 과정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다른 사람을 설득한다는 것보다 자신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방법적인 도구들을 습득하게 된다.

언어적 표현이나 상상력을 동원하여 스토리텔링하고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전달하는 방법을 찾는 사람에게는 표현이 안됢만큼 기초에서 부터 응용까지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는 책이라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적인 도구들이 궁금한 분들이라면 정말 좋은 안내서가 될것이라 생각하기에 적극 추천한다.

논리학에는 많은 규칙이 있지만 설득을 위한 논쟁에는 하나의 규칙만 있다. "논쟁의 가치가 없는 것은 절대로 논쟁하지 마라. " 설득의 세계에서는 당신이 원하는 결론에 이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모든 행위가 반칙으로 간주될 뿐이다. 즉 설득의 세계에서는 휘술로 불리는 반칙이 없다.

195쪽

설득을 통한 소통의 다양한 기술적인 도구들을 소개하면서 안내하는 책자라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아 보았으면 하는 소중한 책이었다.일상에서 소통의 다양한 방법이 궁금한 분들에게는 소중한 안내서가 될것으로 확신한다.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우며, 위트가 넘치는 책이었다.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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