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상처받지 않는 대화법 - 칭찬보다 더 효과적인 말투의 심리학
하야시 겐타로 지음, 민혜진 옮김 / 포텐업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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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말이라는 것이 참 어렵다. 충고나 조언은 더 어렵다. 조언은 상대방이 자신의 생각을 확인하고 인증하기 위해서 조언을 구한다라고 한다. 의견의 차이가 생긴다면 조언을 하는 사람도 조언을 구하는 사람도 참 어렵고 난감할 것이라 생각한다. 준비하고 연구하고 공들여 자료를 찾아보고 나서 난관이 생기면 조언을 구한다. 상대방은 인정을 해주고 인사이트를 기대하지만 상반된 의견을 보인다면 참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아무도 상처받지 않는 대화법'이라는 책은 "내 곁에 사람을 남기는 말투의 기술 39가지"라는 주제로 흥미롭게 서술되어 있다. 책은 두괄식이다.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을 강력하게 초반에 하게 된다. 그리고 39가지 말하는 기술에 대하여 논리적으로 경험과 사례를 중심으로 풀어 나간다.

워싱턴 대학의 명예교수이자 심리학자 존 가트맨( John Gottman) 박사는

'어른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문제나 과제의 69%는 명확한 답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한바 있습니다.

73쪽

일상적인 대화에서 결론을 내려고 하면 참 어렵다. 인용문처럼 약 70%는 서로가 대화로 타협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그 대화에서 상처를 주거나 받거나 하는 승자없는 과정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는 것이 일상의 모습이기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무것도 아닌 것이 되지만 막상 그 시간은 정말 지옥을 다녀온듯 한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기에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부정하지 않는 인간관계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은 5장으로 세분화되어 있지만 하나의 꼭지가 하나의 상처주지 않는 대화법의 노하우 39개에 해당한다. 각 꼭지의 마지막에는 '이것만 기억하자'라는 코너를 통하여 하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파트를 만들어 주고, 상처받지 않는 대화법 실천편에서는 '상처받지 않는 대화를 위한 화법'이라는 페이지를 통하여 그 노하우를 잘 정리하여 보여준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이렇게 저자가 독자를 위해 많은 배려를 한 책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할 만큼 정리를 잘해준다.

저자는 긍적적인 사고방식이 아닌 일관되게 '부정하지 않는 마인드를 만들기 위한 기본적인 사고방식'으로 3가지를 제공한다. 부정하지 않는 것과 긍정적인 사고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많은 고민을 하여 보았다.

1. '팩트를 말해주는 건 괜찮다'는 생각을 버린다.

2. '내 의견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생각은 버린다.

3. 상대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버린다.

66쪽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필요하고 상대를 존중하면서 부정하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삶의 문제 가운데 대부분이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것을 생각하면 말하기의 소중함은 더 말하지 않아도 된다. 화를 불러올 수도 있지만 화를 불러올 수도 있는 것이 말이라는 것의 양면성이라 이렇게 상대를 인정하면서 부정하지 않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고 읽으면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신도 모르게 부정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서술하였다.

여러분은 평소 사람들과 대화할 때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하지 않나요?

1.. 상대방이 말하는 도중에 끼어들어 말을 끊어 버린다.

2. 상대방이 의견을 말했을 때 '그것도 좋긴 한데'라고하며 자신의 의견을 말한다.

3.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때 눈을 마주치기 않고 다른 일을 하면서 듣는다.

41쪽

자녀들과 아니면 직장에서 누구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부정이라는 것이 상대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기준에서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라 생각되었다. 서로를 존중하며 대화하거나 생활하는 것은 황금률에 따른 삶의 방향이라 서로가 인정하고 존중하기에 배려와 타협이라는 말이 어울린다. 하지만 기준을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어떻게 보면 쉽게 하는 말이 가스라이팅이 될수 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에게 몸에 좋은 음식재료들이 많이 들어 있으니 건강을 위해서 먹어라는 말은 가장 쉽게 하는 가스라이팅이기도 하다. 입맛에 많지 않고 먹기 싫지만 먹어야 하는 상황은 서로가 서로를 부정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많은 사례들이 등장하고 그 노하우를 풀어가는 과정이 너무 쉽고 재미있다. 준비없이 읽어도 좋은 책이고 흥미롭게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책일 것이고 생각한다. 주제를 먼저 던져주고 그 주장을 뒷받침 하는 사례와 분석을 통한 근거를 제시하고 결론을 내는 과정의 논설문같은 구성이지만 책의 내용은 에세이처럼 쉽고 재미있다는 것이 특지이라고 생각한다.

여행을 가면 어느 곳을 가느냐보다 누구와 함께 가는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수도 있다고 한다. 말도 부정하거나 긍정하거나 상관없이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정말 중요할 것이다. 누구나 긍정적으로 인정하면 부정하지 않으면서 살수는 없기 때문에 상대방이 내 말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를 생각하면 부정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던진 말을 상대방이 거부하면 아무리 좋고 긍정적인 말이라고 결국은 부정한다라는 것이 전제되어 표출되어 결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인정, 존중, 부정하지 않는 것, 긍정적인 마인드 등 모든 것이 삶의 인간관계에서 정말 중요하고 상처받지 않는 대화법의 밑 바탕이기도 하다. 내가 하는 말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대화를 한다면 좀더 부드럽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대화가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고 결국은 모든 것을 아우르는 것은 말하는 사람의 태도가 모든 것을 가른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나는 크면 이것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표현하면 무조건적인 부정이나 긍정보다는 아이에게 과제를 던지듯이 되고 싶은 것이 그것이라는 것을 인정하여 주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고 과정을 어떻게 지나야 하는지 알아보면서 스스로 가능과 불가능을 저울질 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사례의 하나로서 제공한다.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적극적인 관심도 아니고 긍정적인 생각, 부정하지 않는 태도와 마음도 필요하지만 모든 것의 바탕에는 태도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선택이 애매모호한것은 상대방에게 선택권을 던져 주는 것이 가장 좋고 현명할 것이다. 내가 상대방의 준비나 태도, 능력을 확신할 수 없는데 선택을 강요한다는 것은 사람을 잃는 기본 과정이라 생각하면 선택권을 내가 아닌 상대방에게 던져 주는 방법의 실현도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진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했던 말, 사회생활하면서 했던 말들이 상기되고 혹시나 상처주는 말을 한적이 없는지 고민하여 보았다. 누구나 일관되게 생활하면서 말하거나 행동할 수 없고 실수를 경험삼아 발전하는 것이 사람이기게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말들보다는 서로의 발전에 도움이 되거나 마음이 힘들고 아픈 사람에게 치료게가 될 수 있는 따스한 말들을 하는 기회가 되게 한 책이었다.

저자가 나가는 말에 한 말처럼 '나는 무의식적으로 누군가를 부정하거나 상처를 줬던 적이 없었을까?"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없다면 거짓말이고 상대를 위히여 한다고 했던말들이 어떻게 보면 서로를 부정하는 말이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앞으로 말을 하거나 조언을 하거나 대화를 할때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한번 더 생각해 보고 말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제가 독가 여러분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런 충동을 모두 억제하고 '부정을 배제한 채 긍정적이기만 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가 아닙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던, 오늘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바로 이런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259쪽

마음을 다잡고 부드럽고 풍요로운 삶의 밑바탕이라고 할 수있는 상처주지 않는 대화 노하우 39가지를 알려주신 저자에게 감사하고 인정하고 긍정하며 상대방을 존중하고 부정하지 않으면서 웃으면서 삶의 페이지를 채워나갈 수 있게 해주신 저자에게 감사를 드리면서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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