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둘리지 않기 연습 - ‘자신의 속도’를 확실히 지키기 위한 50가지 힌트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이진아 옮김 / 꿈의지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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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둘리지 않기 연습'이라고 하였는데 부제처럼 '자신의 속도'를 확실히 지키기 위한 50가지 힌트라는 내용이 맞을 것 같다. 휘둘리다라는 것이 우유부단이나 속된말로 팔랑귀라는 의미일텐데 자신의 중심을 잡고 나아가기 위해서는 중심을 잡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사람은 어느 정도 자아정체성이 형성되면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의견보다는 자신의 결정을 믿고 나가는 것이 보편적인 흐름이다. 속도를 조언 받을 것인지 방향을 조언 받을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한 조언이라고 생각한다. 속도를 조언 받는 다는 것은 자신의 결정을 믿고 추친하는 것이고 방향을 조언 받는 다는 것은 자신의 선택을 확실하게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선택의 연속에서 기본베이스가 약하면 흔들리게 되어 있다.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거나 넓게 보고 좁게 선택하는 방법에 익숙하지 못하다면 더더욱 남에게 선택권을 의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그릇의 크기를 키우는 방법은 나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숲을 볼 수 있도록 독서를 많이 해서 굳건한 정체성과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고, 다양한 경험이나 시행착오를 지나 자신만의 판단 기준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책속에서 인사이트를 얻거나 경험하면서 지혜를 축적하는 것이 선택의 갈림길에서는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신을 신뢰할 수 있는 바탕이 되기에 독서를 통하여 직간접 경험을 많이 하는 것이 필수이기는 하다.

책은 전체가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의 마지막에는 칼럼이 실려 있어 저자의 사고를 따라서 정리할 수 있도록 편성되어 있다.

1장은 휘둘리는 게 당연이란 제목으로 9개의 꼭지와 칼럼으로 각 꼭지는 다양한 사례를 통하여 이해를 도와주는 구성이라 가독성이 좋고 누구에게나 접근성을 개방한 편집이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갈등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 다양한 환경적인 요소들에 의해 선택의 어려움을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톱 글래스의 사람일 수록 타인과 원만한 관계를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28쪽)의 내용처럼 각 꼭지의 내용을 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접근 할 수 있다. 말이 많고 나이 많은 사람을 꼰대라 잔소리 같은 것을 듣는 것을 싫어하지만 그들에게는 시간이 만들어준 각종 노하우와 지혜를 배워야 하고, 동료들의 핀잔이나 지적을 메모하거나 글로서 표현하여 자기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는 사람은 디딤돌을 딛고 일어서는 사람일 것이다. 디딤돌이나 걸림돌은 본인의 선택이다. 환경을 활용한다면 계단을 올라서지만 본인을 신뢰하거나 좁은 식견이라면 늘 계단아래에서 윗쪽을 바라만 보아야 할것이다. 누구에게나 인정받기는 정말 어렵다 앞서가는 탑클래스라 해도 상대방에게 적극적인 신뢰를 기대하기 어렵고 기대를 맞추기는 어려울것이다. 본인의 선택의 기준에 확실한 바탕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선플이 있으면 악플이 있듯이 본인의 마음이 굳건하면 동전의 양면에서 스스로가 원하는 면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2장은 자신의 속도 되찾기, 3장은 불편한 타인 피하는 법, 4장은 행동을 바꾸면 마음도 바뀐다, 6장은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을 키우자라는 주제로 많은 사례를 통하여 접근하고 각 장의 마지막에는 칼럼으로 저자의 방향키를 따라 가게 된다.다양한 심리학의 용어를 제공하고 알기 쉽게 풀이를 해주기도 한다. " 눈앞에 맛있어 보이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보기만 해도 뇌의 보상체계가 활성화 되어 버리니, 그러지 않도록 아예 싹을 자르는 것입니다. 이것을 '프리킷먼트(Precommintment)전략'이라고 부릅니다."(86쪽) 어려운 용어들을 사례속에 녹여 내기에 이해도 쉽고 기억하기도 쉬웠다. '행동리허설 훈련,','단순 접촉 효과','제임스-랑게 이론', '환경 자극 제한 기법','제로 톨레랑스 원칙'등 다양한 심리적 용어들을 사례속에서 녹여내어 이해를 돕고 지식의 확장을 도와준다.

3장에 나오는 샌드위치법의 활용방법에 대하여 자세하게 적어 놓았다. "샌드위치 법이란 먼저 칭찬한 다음 상대에게 고치길 바라는 단점이나 충고를 전하고, 마지막에 다시 한번 칭찬하는 방법입니다. 부정적인 내용을 긍정적인 내용 사이에 끼우므로 샌드위치라는 이름이 붙었죠."(110쪽) 책에는 표로 긍정-부정-긍정, 긍정-긍정-부정, 부정- 긍정-긍정의 방법중에서 어느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미국 캔자스 대학교의 실험결과를 인용하면서 설명한다. 전형적인 방법은 긍정-부정-긍정의 방법으로 조언하고 지도하는 것이지만 실험결과로는 부정적인 말을 먼저하고 긍정적인 말을 두번 연속으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지적을 하거나 조언을 하는 등의 간섭이면 긍정-부정-긍정을 사용하라고 권하지만 먼저 충고나 조언, 지적, 잘못등 부정적인 것을 알려주고 긍정을 하여 좋은 것이 머리속에 이미지화되어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것이다라고 생각하면 앞으로 조언을 하거나 지적을 할때는 부정적인 말을 먼저하고 칭찬과 칭찬을 덧붙이는 형식으로 하여야 겠다고 생각하였다.

책의 각 부분에는 도표와 그래프로 심리실험을 한 결과를 알려주는 부분으로 구성되어 이해하기도 쉽고, 내용을 아주 쉽게 풀어 놓았기에 이해도와 가독성이 정말 좋았다. 자신만의 중심을 잡기위해 자신의 생각을 올바르게 전하는 방법, 타인의 생각으로 부터 자유롭기위해 바람직한 관계를 위한 자신만의 마음 표현법, 자신감있고, 활기찬 생활을 하기 위한 올바른 습관을 소개하고 자신의 멘탈을 강하게 키우는 방법을 마지막으로 편성하였다.

자기가 선택하고 결정하여 행동하지만 자신만의 마음에 갖히는 것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 조언이 필요하면 방향인지 속도인지를 결정하고 최후의 선택을 위한 수정을 지나 꾸준하게 피드백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걸어가고 있는 방향에 걸림돌이 생기거나 부정적인 요소로 진행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자신만의 속도를 유지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소개하는 책이지만 가독성이 높고, 사례 중심이라 이해하기 쉽기 때문에 중심을 바르게 잡기 원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읽어 보았으면 하고 추천한다.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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