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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성가신 모기네!
호세 카를로스 로만 지음, 사라 산체스 그림, 김영주 옮김 / 하우어린이 / 2024년 5월
평점 :
시원하게 여름에 잠을 청하고 자는데 '앵앵'거리는 전투기 보다 큰 소음으로 주위를 맴돌면서 공격태세를 취한 모기 몇 마리 때문에 여름에 잠을 설치지 않은 경험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못들어오게 그렇게 방비를 철저히 해도 어딘가로 부터 날아 온다. 정말 끈질지게 날아온다. 불청객인 모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없을 것이다.
시골에서 모깃불을 피우는 모습은 오래전의 일이고, 집에서 모기장, 파리채, 전기를 이용한 다양한 모기 퇴치기, 모기약을 피우거나 뿌리거나 여름이면 전쟁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모기도 예전에는 서늘해지면 사라졌는데 이넘들도 이제는 추위를 이겨내는 것에 적응을 하였는지 늦은 가을에도 괴롭히고 있다. 공포에 떨게 하는 모기에 관한 동화이다.
조용한 집에 모기가 날아 옵니다. 모기가 누구를 괴롭힐까 들키지 않게 날아 다니면서 대상을 고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생쥐가 레이다 망에 걸려 듭니다. 치즈를 먹고 있던 생쥐는 치즈를 파먹다 말고는 '정말 성가신 모기네'하고 모기를 잡기 위해 따라 갑니다. 도니모 놀이처럼 고양이, 개, 꼬마, 아빠, 할머니가 모기를 잡기위해 열심히 기차놀이를 합니다. 그러다 모기를 생쥐가 잡게 되지만 모기는 생쥐를 귀를 물고는 냅다 도망을 갑니다. 그래서 할머니, 아빠, 꼬마, 개, 고양이, 생쥐는 하던일을 하게 됩니다. 생쥐는 치즈를 먹고, 고양이는 신발을 가지고 놀고, 개는 뼈다귀를 가지고 놀고, 꼬마는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찾아서 먹고, 아빠는 감자를 깎고, 할머니는 독서를 하십니다.
짜잔!!!
생쥐를 물고 달아난 모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여럿이 기차놀이를 하는 것처럼 '성가신 모기'를 따라 다녔지만 생쥐의 귀를 물고 도앙간 모기는 행방이 묘연합니다. 친구를 불러오거나 가족들 데리고 오는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달콤한 협혈귀같은 모기가 생쥐의 피를 빨아 먹고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림이 그려지는 듯한 재미있는 여름철 집에서의 풍경이 그려집니다. 모기를 잡기위해 낮이지만 이리 저리 다니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자다가 불을 켜고 모기를 잡아야 잠을 자게 될것인데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요즈음은 불끄고 휴대폰을 하느라 모기는 공격대상을 찾기가 훨씬 쉽습니다. 환한 빛으로 유혹을 하기에 그 사람을 공격하게 됩니다. 여름철 모기에게 헌혈하지 않으려면 잘때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불을 끄면 될수 있으면 스마트폰을 하지 않아야 공격을 적게 당합니다.
모기가 누구를 괴롭힐까 골라야 하는데 스마트폰을 하고 있으면 대상을 고르지 않고 그 불빛을 따라서 공격하게 되겠죠.
한 여름 일반 가정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그린 동화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고 나서 여러가지 문제내기도 할 수 있게 그려져있고, 모기에 관한 경험을 이야기 하면서 모기에게 물리지 않으려면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하여야 한다는 것도 알려주어야 하고 어른은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도 함께 이야기 해보는 시간이 될것입니다.
여름처럼이 오기전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무서운 모기는 뇌염모기이기도 합니다. 말만 들었지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기에 잘 모르지만 뇌염모기에 물리면 감기에 걸린것처럼 열이나는등 비슷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뇌에 염증을 일으키게 되고 증상이 심해지면 정말 사람들을 너무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뇌염모기에 물려서 감기약 먹고 증상이 심해져서 아무 것도 못하는 사람을 본적이 있습니다 '성가신 모기네'라는 책을 잃고 귀찮더라도 개인위생등 모기에게 덜 물리게 하는 교육적인 활동을 심화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여름에는
'성가신 모기'의 공격으로 부터 안전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 무엇을 하여야 할까요?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