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리더의 역사공부
김영수 지음 / 창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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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마천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의 중국의 고전을 통한 인사이트로 시대를 볼 수 있는 혜안을 보여주는 책이다. 낭중지추(囊中之錐)라는 말이 생각난다.기록을 통한 현재를 비춰보게 해주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고, 과거를 현재에 어떻게 적용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지 그 길을 포함하고 있다.

이 책은 지난 10년 동안 이런저런 매체에 기고했던 글과 이번 책을 위해

새로 쓴 글을 모은 것이다. 기존의 원고를 다듬고 현 상황에 맞제 일부 바꾸었다.

총 97꼭지의 글들이 모두 칼럼 형식이다. 사마천과 <사기>의 정신과 내용을

많이 다루고 있다.

8쪽

"역사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고, 미래의 길을 제시하는 나침반이다."와 "역사책을 읽는 자가 승리한다!"라는 큰 축을 잡고 97개의 칼럼으로 날카로운 시대평을 해주기에 지나간 과거의 일을 돌아오고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예측하게 도움을 준다. 인문학의 기본은 문사철(文史哲)이며, 역사는 인문학의 핵심이다. (11쪽)의 내용처럼 방대한 역사의 발자취를 돌아보면 같은 일이나 비슷한 일이 닥치면 그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배우게 된다. 처음부터 읽어도 되지만 아무 페이지나 열어 놓고 읽어도 되는 책이기도 하다.

각 꼭지의 마지막에는 일침견혈< 一針見血>로 아포리즘과 중국고전에서 가져온 삶의 나침반이 되는 글을 함께 실어 놓았다. 아포리즘은 저자의 생각을 적고, 중국고전과 함께 비교하면서 이해를 도와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사마천은 '술왕사 (述往事) , 지래자(知來者) '라고 했다.

'지난 일을 기술하여 다가올 일을 안다.'고 했다.

또 '전사불망(前事不忘), 후사사야(後事師也)'라고도 했다.

' 앞일을 잊지 않는 것은 뒷일의 스승이 된다'는 것이다.

290쪽

책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어 가끔 등장한 문장이다. 그 만큼 역사를 어떻게 활용하고 현재와 미래를 위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깊이를 새삼 실감하게 한다. 아직도 역사는 되풀이되고 있고, 그것도 역사의 아픔이 있는 사건들이 역사의 기록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속세어 재현되고 있는 것을 심금을 울리는 말이기도 하다.

책을 읽으면 어디선가 본듯한 이야기도 있고, 오래된 이야기라 처음 보는 칼럼이 더 많이 존재한다. 하지만 각 칼럼마다 저자만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현대와 미래를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하여 주기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원문의 내용이 줄어들고 현대에 적용하고 비판하는 부분의 할애로 역사를 어떻게 적용하고 이용하는 것이 맞는지 역사가 왜 무서운지 그 지혜를 제공한다. 97개의 칼럼들을 모았다고 하지만 그렇게 많은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전체를 아우르면서 관통하고 있는 지혜는 우리가 과거 역사를 보며 부끄럽지 않는 염치를 아는 사람이 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여 준다.

과거를 과거속에만 묻어두면 현재를 헤쳐나가는 것이 어렵고, 미래를 대비하고 예측하는 것이 어렵고, 방향을 바르게 설정하는 것이 두려울수 있을 것이다. 아픈 것도 우리의 역사이고 즐겁고 기뻤던 것도 우리의 역사이기에 아직도 늘 재방송처럼 재현되는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해서도 고전을 공부하는 이러한 책이 우리에게 현명한 등불이 될것이다.

우리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알려주는 책들도 귀하고, 쉽게 재미있게 어린 아이들이 접할 수 있는 역사서적도 유행을 타면서 물결을 이룬다. 잔잔한 호수의 물처럼 꾸준해야 하지만 현실은 고리타분하다, 너무 고지식하다, 너무 옛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일관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아쉽기에 중국고전속의 삶의 지혜를 알려주는 책이기에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 많은 내용이라 우리의 삶의 초석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아는 것을 깊이 있는 해설로 접근을 도와주는 것도 필요하고 감춰지고 알려지지 않는 역사속의 사건사고들을 참고로 우리의 삶에 영양소를 제공하게 하는 책들이 더 많아 졌으면 하고 생각하였다.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려주는 책들도 귀하고 귀하다. 아는 것의 재현이나 아는 시대를 재현하는 것이 너무 많기에 아프다고 버릴것이 아니라 캐내어서 상처를 치료하여야 하겠다.

사관들의 목숨과 바꾼 위대한 기록들이 우리들의 삶에 살이되고 피가 되기에 후대에 빚을 지는 삶을 살지 않기 위해서라도 역사를 바로 알고 배우게 하였으면 좋겠다. 97개의 칼럼과 가슴을 후벼파는 일침견혈로 삶을 돌아보게 하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깨우고 넓히며, 우리의 상처들을 치료할 수 있는 처방전을 포함하고 있는 책이라 역사에 관심이 없더라도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이라 많은 분들이 읽어 보았으면 하고 추천한다.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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