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사용설명서 - 50대까지의 인생과 60 이후의 인생은 뇌가 살아가는 목적이 다르다
구로카와 이호코 지음, 명다인 옮김 / 지상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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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가 나이에 맞게 어떻게 대응하는지 배울 수 있는 책일듯하고 , 뇌과학책이지만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쉽고 재미있게 쓰여진 책이다. 연령대에 따른 뇌의 작용이 어떠한지를 배울 수 있는 책이기도 하고, 나이에 맞는 대처 요령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서 도움이 되었다.

뇌는 필요치 않는 것부터 잊는다.

81쪽

수험생활을 하면 나이가 많으면 돌아서면 잊어버린다고 한다. 나이가 젊을때는 쉽게 빠르게 이해하고 암기하던 것들이 나이가 들면 여러번 반복하고 암기하여야 내것이 되는 경험을 통하여 우리의 뇌는 나이대별 어떻게 작용할까 정말 궁금하기도 하였다.

60즈음이면 내려놓아야 할 것들을 주제로 장을 편성하여 '젊음을 신경 쓰는 마음', '치매를 신경 쓰는 마음', '자녀를 신경 쓰는 마음', '늙음과 죽음을 신경 쓰는 마음', '남편을 신경 쓰는 마음', ' 친구를 신경 쓰는 마음'을 내려놓기로 각장마다 서술한다.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고 삶의 방향에 대한 전체적인 윤곽과 생활에 대한 컨디션이 정말 중요한 시기이기에 나를 돌보는 과정을 내려놓는 마음으로 표현하여 긍정적인 마음으로 60대 이후의 노후를 준비하게 하는 책이다.

늙으니까 이런다고 속상해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실은 ' 너무 많이 일하는

뇌를 쉬게 하려는 브레이크' 일 가능성이 높다.

41쪽

책을 읽으면서 나이가 들면서 젊은 20대와 30대처럼 뇌를 사용하면서 생활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우리의 뇌는 나이에 맞게 스스로 진화하고 맞춰져가는데 쉬어야 할 시기에 심하게 무리하는 것은 오작동을 알면서도 작동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되었다.

"뇌의 절정기는 28세까지예요. 30을 넘으면 노화가 시작돼요.

인간의 뇌는 의외로 유통기한이 짧아요"라고

111쪽

뇌의 유통기한은 28세지만 뇌가 완성되는 시기는 56세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의 뇌는 실용적이고 효율적으로 뇌를 사용하는 시기가 56세라고 한다. 기억을 잘하고 이해를 잘하며 부러울것 없는 젊은 뇌보다 56세의 뇌가 가장 효율적이고 생산적이라고 하니 한편으로는 정말 안심이 된다. 14년씩 나뉘어 지는데 "전반 14년은 감성 기억력의 전성기이다. 그리고 후반 14년, 즉 15~28세 까지는 단순 기억력이 전성기라고 불린다. (114쪽) 돌이켜 보며 이 말이 사실인듯 하다. 우리의 경험속에서의 나이를 뒤돌아 보면 28년의 그림이 그려진다. 28년동안 뇌는 장기적으로 기억하고 생활해야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기간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20대 30대에는 몇 백수 앞까지 읽었다. 50대가 되니 도무지 내다볼 수 없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50대 때가 더 강하다. "라고 말했다.

139쪽

일본의 장기 프로기사가 한 말인데 공감이 된다. 잡다한 승패를 위한 수보다는 온 갖것을 생각하고 추리하고 예상하여야 하지만 50대의 뇌는 그 중에서 이기는 수만 보인다고 한다. 우리의 뇌가 젊을때 처럼 사용하면 아마도 피곤하고 힘들것이다 그래서 뇌는 효율성을 중시하고 집중력을 높여서 처리해야 할 일들을 우선순위를 정하고 잊어 버리는 시기라 지금 하게 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정착한듯 하다.

젊을때처럼 며칠 밤세운다면 ...물론 며칠을 버틸수도 없겠지만 우리의 뇌는 과부하가 걸려 학습을 해도 남은 것이 없을 듯 하다.

그래서 젊을때 감성적으로 단순기억 기능이 활발 할시기에 저축해놓은 다양한 데이터를 분류하고 폐기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다. 그래서 좋은 기억과 성공한 기억 그리고 긍정적인 기억과 경험을 많이 저축하여 놓아야 나이가 들면 출력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뇌속의 부정적인 회로가 작동하지 않도록 긍정적이고 성공에 대한 기억들이 쌓여 있다면 나이가 들어서 편하고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적금을 넣어놓고 찾으려면 차곡 차곡 쌓아 놓아야 하는데 무엇을 쌓아 놓아야 하는지는 생각해 보면 답은 보이는 것 같다.

'젊음에 대한 동경과 늙어가는 자신을 향한 외로움과 불안'으로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 길다. ' 세상의 올바름'을 답습하며

살아가기에는 너무 잔혹하다.

230쪽

뇌과학에 관한 책이지만 나이다움이 어떤것인지도 생각해 보게 되고, 나이에 맞춰 진화한 뇌의 다양한 활동의 변화에 대하여서도 알게 되었던 책이다. 상상력이 풍부해야 이런 책이 나올텐데 상상력이 가늠이 안된다. 아는 내용을 풀어서 설명하려면 누구나 알게 설명하는 것이 정말 아는 것이라 했는데 이 책의 저자도 정말 데이터에 근거한 설명이 포함되었지만 남녀노소 이해할 수 있는 가독성이 높은 책인데 내용은 가볍지 않는 책이다. 뇌의 작용과 연령별 , 남녀별 구성과 하는일에 대한 다양한 소스를 제공하는 책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한다.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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